슈퍼마켓 구입 ‘가루 비누’…알고보니 마약 코카인

입력 2019.07.17 (10:45) 수정 2019.07.1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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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슈퍼마켓에서 구입한 세탁용 가루 비누가 알고보니 마약이었다!

이런 믿을 수 없는 일이 실제 브라질에서 일어났습니다.

자세한 전말을 상파울루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브라질 상파울루 주에 사는 한 시민이 집 근처 슈퍼마켓에서 세탁 가루 비누를 구입했습니다.

비누 가루가 이상하다고 느낀 이 남성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알고보니 가루비누가 아닌 마약 코카인이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구입한 슈퍼마켓을 수색해 가루비누로 위장된 80kg의 코카인을 압수했습니다.

경찰은 슈퍼마켓 주인과 종업원 3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스페인 경찰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브라질 대통령을 수행하기 위해 일본으로 향하던 군인 가방에서 코카인 39kg을 적발하기도 했습니다.

브라질은 콜롬비아산 코카인이 미국과 유럽으로 밀반출되는 유통 경로가 되고 있습니다.

소형 항공기를 이용해 코카인을 운반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올들어 5월까지 압수된 코카인 양이 지난해보다 70% 늘었습니다.

[마르셀로 보텔류/브라질 연방경찰 : "한차례 비행으로 400kg 정도를 운반했습니다. 항공기에 따라서는 600kg까지 운반할 수도 있었습니다."]

미국과 유럽에서 코카인 소비량이 늘어나면서 콜롬비아의 코카인 생산이 지난 10년간 3배 가까이 증가세를 보였다고 브라질 마약당국이 밝혔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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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마켓 구입 ‘가루 비누’…알고보니 마약 코카인
    • 입력 2019-07-17 10:47:51
    • 수정2019-07-17 11: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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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슈퍼마켓에서 구입한 세탁용 가루 비누가 알고보니 마약이었다!

이런 믿을 수 없는 일이 실제 브라질에서 일어났습니다.

자세한 전말을 상파울루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브라질 상파울루 주에 사는 한 시민이 집 근처 슈퍼마켓에서 세탁 가루 비누를 구입했습니다.

비누 가루가 이상하다고 느낀 이 남성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알고보니 가루비누가 아닌 마약 코카인이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구입한 슈퍼마켓을 수색해 가루비누로 위장된 80kg의 코카인을 압수했습니다.

경찰은 슈퍼마켓 주인과 종업원 3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스페인 경찰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브라질 대통령을 수행하기 위해 일본으로 향하던 군인 가방에서 코카인 39kg을 적발하기도 했습니다.

브라질은 콜롬비아산 코카인이 미국과 유럽으로 밀반출되는 유통 경로가 되고 있습니다.

소형 항공기를 이용해 코카인을 운반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올들어 5월까지 압수된 코카인 양이 지난해보다 70% 늘었습니다.

[마르셀로 보텔류/브라질 연방경찰 : "한차례 비행으로 400kg 정도를 운반했습니다. 항공기에 따라서는 600kg까지 운반할 수도 있었습니다."]

미국과 유럽에서 코카인 소비량이 늘어나면서 콜롬비아의 코카인 생산이 지난 10년간 3배 가까이 증가세를 보였다고 브라질 마약당국이 밝혔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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