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 미국 현지 조사 18년 만에 재개

입력 2019.07.17 (13:09) 수정 2019.07.1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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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사의 최대 비극 가운데 하나인 제주 4·3 사건의 진실과 미국의 관여 여부를 규명하기 위한 미국 현지 조사가 18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제주 4·3 평화재단은 이달 초 현지조사팀을 미국으로 보내, 미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을 비롯해 미 육군 군사연구소와 맥아더기념관, 의회도서관, 후버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조사를 벌인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01년 4·3 특별법 제정 직후, 정부 차원의 진상조사를 위해 4·3 중앙위원회와 제주도의 합동조사 이후 처음입니다.

제주4·3평화재단 측은 이번 현지 조사로 수집한 미국 자료를 포함해 추가 진상조사보고서를 발간하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제주4·3사건은 1947년부터 7년에 걸쳐 제주에서 무장대와 군과 경찰이 포함된 토벌대 간의 무력충돌과 토벌대의 진압과정에서 수많은 민간인이 희생된 사건으로, 많게는 3만 명 정도가 희생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진상조사보고서에서는 4·3사건의 발발과 진압과정에서 당시 미군정과 주한미군사고문단도 자유로울 수 없다고 명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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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4·3 미국 현지 조사 18년 만에 재개
    • 입력 2019-07-17 13:09:11
    • 수정2019-07-17 13:21:06
    사회
한국 현대사의 최대 비극 가운데 하나인 제주 4·3 사건의 진실과 미국의 관여 여부를 규명하기 위한 미국 현지 조사가 18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제주 4·3 평화재단은 이달 초 현지조사팀을 미국으로 보내, 미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을 비롯해 미 육군 군사연구소와 맥아더기념관, 의회도서관, 후버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조사를 벌인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01년 4·3 특별법 제정 직후, 정부 차원의 진상조사를 위해 4·3 중앙위원회와 제주도의 합동조사 이후 처음입니다.

제주4·3평화재단 측은 이번 현지 조사로 수집한 미국 자료를 포함해 추가 진상조사보고서를 발간하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제주4·3사건은 1947년부터 7년에 걸쳐 제주에서 무장대와 군과 경찰이 포함된 토벌대 간의 무력충돌과 토벌대의 진압과정에서 수많은 민간인이 희생된 사건으로, 많게는 3만 명 정도가 희생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진상조사보고서에서는 4·3사건의 발발과 진압과정에서 당시 미군정과 주한미군사고문단도 자유로울 수 없다고 명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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