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경 “‘세월호 한척’은 반어적 표현…쓴소리하면 막말인가”

입력 2019.07.17 (14:59) 수정 2019.07.17 (15: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 15일 '세월호 한 척'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자유한국당 정미경 최고위원이 자신의 발언은 "세월호 한 척으로 이긴 문재인 대통령이 이순신 장군보다 낫다는 반어적 표현"이었다면서, "한국당이 쓴소리를 하면 무조건 막말인가?"라고 물었습니다.

정 최고위원은 오늘(17일) 최고위원-중진 의원 연석회의에서 "세월호 아이들의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안된다"고 생각해왔다면서, "(대통령이) 이순신 장군을 언급했을 때 반일 감정을 이용하려는 의도와 함께 총선 전략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습니다. 또 "(관련 기사의) 네티즌 댓글을 보니, 임진왜란을 불러온 선조에 문 대통령을 비유하는 표현이 많았다"면서 "세월호를 정치적으로 이용한 것으로 보고 그것을 비판한 댓글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최고위원은 "세월호만 들어가면 막말이냐?"면서, "한국당이 쓴소리를 하면 무조건 막말인가? 그러면, 희생당한 아이들에게 고맙다고 한 문 대통령의 표현은 과연 무엇인가?"라고 물었습니다.

또 "진짜 막말의 예를 들어보겠다"면서 "(표창원 의원이) 여자였던 박근혜 대통령을 누드화에 합성시켜 국회에 전시했다"면서 "표창원 의원은 표현의 자유라고 했는가"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표 의원이 자신의 행동은 아랑곳하지 않고, 제가 한 말을 막말이라고 하면서 한국당은 해산되어야 한다고 하는 게 막말 아닌가"라고 덧붙였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미경 “‘세월호 한척’은 반어적 표현…쓴소리하면 막말인가”
    • 입력 2019-07-17 14:59:28
    • 수정2019-07-17 15:27:23
    정치
지난 15일 '세월호 한 척'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자유한국당 정미경 최고위원이 자신의 발언은 "세월호 한 척으로 이긴 문재인 대통령이 이순신 장군보다 낫다는 반어적 표현"이었다면서, "한국당이 쓴소리를 하면 무조건 막말인가?"라고 물었습니다.

정 최고위원은 오늘(17일) 최고위원-중진 의원 연석회의에서 "세월호 아이들의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안된다"고 생각해왔다면서, "(대통령이) 이순신 장군을 언급했을 때 반일 감정을 이용하려는 의도와 함께 총선 전략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습니다. 또 "(관련 기사의) 네티즌 댓글을 보니, 임진왜란을 불러온 선조에 문 대통령을 비유하는 표현이 많았다"면서 "세월호를 정치적으로 이용한 것으로 보고 그것을 비판한 댓글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최고위원은 "세월호만 들어가면 막말이냐?"면서, "한국당이 쓴소리를 하면 무조건 막말인가? 그러면, 희생당한 아이들에게 고맙다고 한 문 대통령의 표현은 과연 무엇인가?"라고 물었습니다.

또 "진짜 막말의 예를 들어보겠다"면서 "(표창원 의원이) 여자였던 박근혜 대통령을 누드화에 합성시켜 국회에 전시했다"면서 "표창원 의원은 표현의 자유라고 했는가"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표 의원이 자신의 행동은 아랑곳하지 않고, 제가 한 말을 막말이라고 하면서 한국당은 해산되어야 한다고 하는 게 막말 아닌가"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