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스틸웰 “한일갈등 해결 노력 지원…해법 곧 찾길 희망”

입력 2019.07.17 (15:58) 수정 2019.07.1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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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스틸웰 신임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한일갈등 상황과 관련해 "미국은 가까운 동맹이자 두 국가의 친구로서 이들의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스틸웰 차관보는 오늘(17일) 서울 외교부청사에서 강경화 장관, 윤순구 차관보 등과 오후 회동을 가진 뒤 기자들을 만나 "한일이 민감한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해법을 곧 찾길 희망한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스틸웰 차관보는 또, "미국은 우리의 두 가까운 동맹인 한국과 일본 관계를 강화하는데 매우 큰 비중을 두고 있다"면서 "진실은 한일 간의 협력 없이는 어떤 중요한 이슈도 해결될 수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순구 차관보 역시 일본의 수출통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면서 "우리는 우리의 입장을 설명했고 스틸웰 차관보는 미국도 대화재개를 통해 이 문제가 해결되는데 도울 수 있도록 나름의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스틸웰 차관보는 김현종 청와대 안보실 2차장,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잇단 회동을 마친 뒤, 한일 갈등과 관련해 관여할지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가 동맹이니까 한미와 관련된 모든 이슈에 관여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틸웰 차관보는 이 밖에도 "양자, 지역, 그리고 글로벌 이슈 등에 대해 의미 있는 논의를 했다"면서 "우리는 이미 굳건한 동맹을 어떻게 더 강화할지를 논의했고, 겹치는 부분이 많고 기회가 있는 우리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신남방전략 간 자연스러운 접점을 찾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스틸웰 차관보는 호르무즈 해역 연합군 구성에 동참해달라는 구체적 요청은 하지 않았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밝혔습니다.

스틸웰 차관보는 저녁에는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이도훈 본부장, 국방부 관계자 등과 만찬을 가진 뒤 내일(18일) 출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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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7-17 16:52:00
    정치
데이비드 스틸웰 신임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한일갈등 상황과 관련해 "미국은 가까운 동맹이자 두 국가의 친구로서 이들의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스틸웰 차관보는 오늘(17일) 서울 외교부청사에서 강경화 장관, 윤순구 차관보 등과 오후 회동을 가진 뒤 기자들을 만나 "한일이 민감한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해법을 곧 찾길 희망한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스틸웰 차관보는 또, "미국은 우리의 두 가까운 동맹인 한국과 일본 관계를 강화하는데 매우 큰 비중을 두고 있다"면서 "진실은 한일 간의 협력 없이는 어떤 중요한 이슈도 해결될 수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순구 차관보 역시 일본의 수출통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면서 "우리는 우리의 입장을 설명했고 스틸웰 차관보는 미국도 대화재개를 통해 이 문제가 해결되는데 도울 수 있도록 나름의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스틸웰 차관보는 김현종 청와대 안보실 2차장,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잇단 회동을 마친 뒤, 한일 갈등과 관련해 관여할지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가 동맹이니까 한미와 관련된 모든 이슈에 관여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틸웰 차관보는 이 밖에도 "양자, 지역, 그리고 글로벌 이슈 등에 대해 의미 있는 논의를 했다"면서 "우리는 이미 굳건한 동맹을 어떻게 더 강화할지를 논의했고, 겹치는 부분이 많고 기회가 있는 우리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신남방전략 간 자연스러운 접점을 찾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스틸웰 차관보는 호르무즈 해역 연합군 구성에 동참해달라는 구체적 요청은 하지 않았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밝혔습니다.

스틸웰 차관보는 저녁에는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이도훈 본부장, 국방부 관계자 등과 만찬을 가진 뒤 내일(18일) 출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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