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주재 러 대사 “안보리 대북 제재 조만간 해제될 전망없어”

입력 2019.07.17 (18:51) 수정 2019.07.1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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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강경한 태도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가 조만간 해제될 가능성은 없다고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가 밝혔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바실리 네벤쟈 러시아 대사는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이같이 전망하면서 "러시아가 이 문제 해결을 촉진할 수 있겠지만 대북 제재는 안보리 결의에 의해 취해진 것이라 안보리에 의해서만 해제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네벤쟈 대사는 특히 "대북 제재가 해제되기 위해선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의 견해가 일치해야 하지만 대북 제재 완화에 완강히 반대하는 1개 이상의 국가가 있다"며 미국을 지적했습니다.

또, 북미간에 협상이 시작됐지만, 미국은 이것이 오로지 제재의 결과라고 믿는 환상 속에 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네벤쟈 대사는 이어 "채찍만이 아니라 당근도 이용할 필요가 있다"면서, "일부는 이를 이해하지만, 정치적 차원에서 결정을 내리는 이들은 전혀 다른 패러다임 속에서 살고 있다"고 미국을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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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17 18:51:15
    • 수정2019-07-17 19:59:11
    국제
미국의 강경한 태도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가 조만간 해제될 가능성은 없다고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가 밝혔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바실리 네벤쟈 러시아 대사는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이같이 전망하면서 "러시아가 이 문제 해결을 촉진할 수 있겠지만 대북 제재는 안보리 결의에 의해 취해진 것이라 안보리에 의해서만 해제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네벤쟈 대사는 특히 "대북 제재가 해제되기 위해선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의 견해가 일치해야 하지만 대북 제재 완화에 완강히 반대하는 1개 이상의 국가가 있다"며 미국을 지적했습니다.

또, 북미간에 협상이 시작됐지만, 미국은 이것이 오로지 제재의 결과라고 믿는 환상 속에 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네벤쟈 대사는 이어 "채찍만이 아니라 당근도 이용할 필요가 있다"면서, "일부는 이를 이해하지만, 정치적 차원에서 결정을 내리는 이들은 전혀 다른 패러다임 속에서 살고 있다"고 미국을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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