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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만 받아요”…전자담배업체·고액 학원 등 세무조사
입력 2019.07.17 (19:19) 수정 2019.07.17 (19:58)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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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금 위주의 음성적 거래를 하면서 소득을 숨긴 탈세 혐의자 163명에 대해 국세청이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물건을 팔면서도 현금만 받고 영수증을 발급하지 않거나 고액의 수강료를 차명 계좌로 받는 등의 수법이 동원됐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전자담배 판매업체.

전자담배를 유통하는 업체에게 어떻게 대금을 지불하는지 물어봤습니다.

[판매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차명이나 현금을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현금영수증 요구 해본 적 있으세요?) 요구를 한 적 있어도 걔네(유통업체)는 자료를 줄 수 없다..."]

유통업체로부터 매입 자료 등을 확보하지 못하는 판매 업체는 소비자에게 팔 때도 현금만 받습니다.

[판매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현금으로 받아야 합니다. 매입·매출 때문에. 자료가 없기 때문에 저도 마찬가지로 현금받고 끝..."]

국세청은 이렇게 현금 위주의 음성적인 거래를 한 혐의가 있는 163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한 고액 입시학원은 원장의 조카 등 미성년자 명의 계좌로 수강료를 받았습니다.

당연히 현금영수증은 발급하지 않았습니다.

SNS를 통해 직원 명의 계좌로 선금을 받은 뒤 소득을 빼돌린 유흥업소도 적발됐습니다.

이외에도 장례비 할인 조건으로 현금 결제를 유도한 장례업체와 인테리어업자 등이 조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이준오/국세청 조사국장 : "민생 침해 탈세자는 탈루·은닉한 소득으로 호화·사치 생활을 영위하면서 대다수 성실납세자에게 큰 상실감을 주고 있으며 서민층에게 2차 피해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국세청은 특히 위장 명의 혐의가 포착된 유흥업소와 대부업자 등에 대해서는 조사 초기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정밀 조사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 “현금만 받아요”…전자담배업체·고액 학원 등 세무조사
    • 입력 2019-07-17 19:21:53
    • 수정2019-07-17 19:58:14
    뉴스 7
[앵커]

현금 위주의 음성적 거래를 하면서 소득을 숨긴 탈세 혐의자 163명에 대해 국세청이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물건을 팔면서도 현금만 받고 영수증을 발급하지 않거나 고액의 수강료를 차명 계좌로 받는 등의 수법이 동원됐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전자담배 판매업체.

전자담배를 유통하는 업체에게 어떻게 대금을 지불하는지 물어봤습니다.

[판매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차명이나 현금을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현금영수증 요구 해본 적 있으세요?) 요구를 한 적 있어도 걔네(유통업체)는 자료를 줄 수 없다..."]

유통업체로부터 매입 자료 등을 확보하지 못하는 판매 업체는 소비자에게 팔 때도 현금만 받습니다.

[판매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현금으로 받아야 합니다. 매입·매출 때문에. 자료가 없기 때문에 저도 마찬가지로 현금받고 끝..."]

국세청은 이렇게 현금 위주의 음성적인 거래를 한 혐의가 있는 163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한 고액 입시학원은 원장의 조카 등 미성년자 명의 계좌로 수강료를 받았습니다.

당연히 현금영수증은 발급하지 않았습니다.

SNS를 통해 직원 명의 계좌로 선금을 받은 뒤 소득을 빼돌린 유흥업소도 적발됐습니다.

이외에도 장례비 할인 조건으로 현금 결제를 유도한 장례업체와 인테리어업자 등이 조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이준오/국세청 조사국장 : "민생 침해 탈세자는 탈루·은닉한 소득으로 호화·사치 생활을 영위하면서 대다수 성실납세자에게 큰 상실감을 주고 있으며 서민층에게 2차 피해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국세청은 특히 위장 명의 혐의가 포착된 유흥업소와 대부업자 등에 대해서는 조사 초기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정밀 조사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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