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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판 기사에 ‘혐한’ 제목”…靑, 조선·중앙 공개 비판
입력 2019.07.17 (21:11) 수정 2019.07.17 (21:56)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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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가 오늘(17일)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를 상대로 공개적으로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조선, 중앙일보의 일본어판 기사가 한국 혐오 제목을 붙여서 정부의 대응을 폄하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이게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것이냐고 되물었습니다.

조국 민정수석은 매국적 기사 제목이라고 말했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7월 4일자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일본의 한국 투자 -40%, 한국 기업과 접촉도 꺼려'라는 제목의 기사입니다.

일본어판 기사 제목은 '한국은 무슨 낯짝으로 일본 투자를 기대하나'로 바뀌었습니다.

이날 4일은 일본이 반도체 핵심 소재에 대해 수출 규제를 한 첫 날이었습니다.

청와대는 조선일보가 일본어판 기사에 혐한 정서를 자극하는 제목을 달아왔다며 기사 여러 건을 공개했습니다.

[고민정/청와대 대변인 : "'우리는 얼마나 옹졸한가'라는 한국어 제목 기사를 '한국인은 얼마나 편협한가'라는 제목으로 바꿔 게재했습니다."]

중앙일보 일본어판도 문제 삼았습니다.

'닥치고 반일이라는 우민화 정책', '한국은 일본을 너무 모른다', 우리 정부의 수출규제 대응을 비판한 칼럼 두건입니다.

이런 기사와 칼럼들이 현재 일본의 인기 기사라면서 "국민 목소리를 반영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했습니다.

[고민정/청와대 대변인 :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지혜를 모으려고 하는 이때에 무엇이 한국과 우리 국민들을 위한 일인지 답해야 할 것입니다."]

조국 민정수석도 페이스북에 조선, 중앙일보가 혐한 감정을 부추기는 매국적 제목을 뽑았다고 썼습니다.

민정수석 이전에 한국인의 한 사람으로서 항의의 뜻을 표한다고 했습니다.

청와대 대변인과 민정수석이 동시에 특정 언론사를 공개 비판하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조선일보는 일부 기사의 제목과 내용이 잘못 번역됐다며 재발을 막겠다고 했고, 중앙일보는 일본어판에 한국어 기사 제목을 그대로 싣는다며 유감이라고 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 “일본판 기사에 ‘혐한’ 제목”…靑, 조선·중앙 공개 비판
    • 입력 2019-07-17 21:14:26
    • 수정2019-07-17 21:56:27
    뉴스 9
[앵커]

청와대가 오늘(17일)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를 상대로 공개적으로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조선, 중앙일보의 일본어판 기사가 한국 혐오 제목을 붙여서 정부의 대응을 폄하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이게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것이냐고 되물었습니다.

조국 민정수석은 매국적 기사 제목이라고 말했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7월 4일자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일본의 한국 투자 -40%, 한국 기업과 접촉도 꺼려'라는 제목의 기사입니다.

일본어판 기사 제목은 '한국은 무슨 낯짝으로 일본 투자를 기대하나'로 바뀌었습니다.

이날 4일은 일본이 반도체 핵심 소재에 대해 수출 규제를 한 첫 날이었습니다.

청와대는 조선일보가 일본어판 기사에 혐한 정서를 자극하는 제목을 달아왔다며 기사 여러 건을 공개했습니다.

[고민정/청와대 대변인 : "'우리는 얼마나 옹졸한가'라는 한국어 제목 기사를 '한국인은 얼마나 편협한가'라는 제목으로 바꿔 게재했습니다."]

중앙일보 일본어판도 문제 삼았습니다.

'닥치고 반일이라는 우민화 정책', '한국은 일본을 너무 모른다', 우리 정부의 수출규제 대응을 비판한 칼럼 두건입니다.

이런 기사와 칼럼들이 현재 일본의 인기 기사라면서 "국민 목소리를 반영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했습니다.

[고민정/청와대 대변인 :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지혜를 모으려고 하는 이때에 무엇이 한국과 우리 국민들을 위한 일인지 답해야 할 것입니다."]

조국 민정수석도 페이스북에 조선, 중앙일보가 혐한 감정을 부추기는 매국적 제목을 뽑았다고 썼습니다.

민정수석 이전에 한국인의 한 사람으로서 항의의 뜻을 표한다고 했습니다.

청와대 대변인과 민정수석이 동시에 특정 언론사를 공개 비판하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조선일보는 일부 기사의 제목과 내용이 잘못 번역됐다며 재발을 막겠다고 했고, 중앙일보는 일본어판에 한국어 기사 제목을 그대로 싣는다며 유감이라고 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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