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령왕릉 주변에 고분 47기가 더?!
입력 2019.07.17 (21:54)
수정 2019.07.18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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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무령왕릉 주위를 둘러싼 야산에
고분 47기가 더 존재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무령왕릉이 발굴된 지
이제 50년이 다되가는데
주변 지역에 대한 조사는
이제야 첫걸음을 떼게 됐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령왕릉이 있는
송산리 고분군을 둘러싼
공주의 한 야산입니다.
일부러 흙더미를 쌓은 듯,
둥그런 봉분의 흔적이 보입니다.
봉분 윗부분은
살짝 주저앉아 평편한 모습인데
이 곳 땅속에 백제 시대 고분이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대영/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인터뷰]
천장 구조물이 붕괴되면서 주변에 있던 흙들이 쓸려 들어가면 이런 현상을 보이거든요. 지형의 변화나 함몰구를 봤을 때 고분이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큰 지역입니다.
문화재청 지표조사 결과,
무령왕릉을 포함해
이미 정비된 왕릉 7기 외에도
일대에 고분 47기가 더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일제강점기 당시 발굴조사에서
일대에 왕릉이 29기 있다고 전해졌는데
기록상에만 남아있던 고분 위치를
실제 파악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무령왕릉에서 남쪽으로
80m 떨어진 야산에서는
백제 시대 무덤을 만들 때 쓴 것으로
추정되는 벽돌도 발견됐습니다.
황인호/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소장[인터뷰]
웅진 시대 도성 내부의 무덤군이기 때문에 무령왕 무덤 외에도 다른 왕의 무덤들이 이 고분군에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큰 거고요.
문화재청은 올해 안에
지표조사에서 발견한 47곳에 대해
지하 물리탐사를 한 뒤 우선순위를 정해
내년부터 발굴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무령왕릉 주위를 둘러싼 야산에
고분 47기가 더 존재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무령왕릉이 발굴된 지
이제 50년이 다되가는데
주변 지역에 대한 조사는
이제야 첫걸음을 떼게 됐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령왕릉이 있는
송산리 고분군을 둘러싼
공주의 한 야산입니다.
일부러 흙더미를 쌓은 듯,
둥그런 봉분의 흔적이 보입니다.
봉분 윗부분은
살짝 주저앉아 평편한 모습인데
이 곳 땅속에 백제 시대 고분이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대영/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인터뷰]
천장 구조물이 붕괴되면서 주변에 있던 흙들이 쓸려 들어가면 이런 현상을 보이거든요. 지형의 변화나 함몰구를 봤을 때 고분이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큰 지역입니다.
문화재청 지표조사 결과,
무령왕릉을 포함해
이미 정비된 왕릉 7기 외에도
일대에 고분 47기가 더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일제강점기 당시 발굴조사에서
일대에 왕릉이 29기 있다고 전해졌는데
기록상에만 남아있던 고분 위치를
실제 파악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무령왕릉에서 남쪽으로
80m 떨어진 야산에서는
백제 시대 무덤을 만들 때 쓴 것으로
추정되는 벽돌도 발견됐습니다.
황인호/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소장[인터뷰]
웅진 시대 도성 내부의 무덤군이기 때문에 무령왕 무덤 외에도 다른 왕의 무덤들이 이 고분군에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큰 거고요.
문화재청은 올해 안에
지표조사에서 발견한 47곳에 대해
지하 물리탐사를 한 뒤 우선순위를 정해
내년부터 발굴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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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령왕릉 주변에 고분 47기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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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7-17 21:54:38
- 수정2019-07-18 01:35:10
[앵커멘트]
무령왕릉 주위를 둘러싼 야산에
고분 47기가 더 존재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무령왕릉이 발굴된 지
이제 50년이 다되가는데
주변 지역에 대한 조사는
이제야 첫걸음을 떼게 됐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령왕릉이 있는
송산리 고분군을 둘러싼
공주의 한 야산입니다.
일부러 흙더미를 쌓은 듯,
둥그런 봉분의 흔적이 보입니다.
봉분 윗부분은
살짝 주저앉아 평편한 모습인데
이 곳 땅속에 백제 시대 고분이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대영/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인터뷰]
천장 구조물이 붕괴되면서 주변에 있던 흙들이 쓸려 들어가면 이런 현상을 보이거든요. 지형의 변화나 함몰구를 봤을 때 고분이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큰 지역입니다.
문화재청 지표조사 결과,
무령왕릉을 포함해
이미 정비된 왕릉 7기 외에도
일대에 고분 47기가 더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일제강점기 당시 발굴조사에서
일대에 왕릉이 29기 있다고 전해졌는데
기록상에만 남아있던 고분 위치를
실제 파악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무령왕릉에서 남쪽으로
80m 떨어진 야산에서는
백제 시대 무덤을 만들 때 쓴 것으로
추정되는 벽돌도 발견됐습니다.
황인호/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소장[인터뷰]
웅진 시대 도성 내부의 무덤군이기 때문에 무령왕 무덤 외에도 다른 왕의 무덤들이 이 고분군에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큰 거고요.
문화재청은 올해 안에
지표조사에서 발견한 47곳에 대해
지하 물리탐사를 한 뒤 우선순위를 정해
내년부터 발굴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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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mulan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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