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괭이 갈매기 '로드킬'... 보호 활동 나서

입력 2019.07.17 (21:58) 수정 2019.07.18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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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씨멘트
울릉의 대표적인 새
괭이 갈매기가
수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번식기에 울릉에 왔다
섬 일주도로에서
로드킬을 당하는 경우가 많아
어린 학생들이 보호 활동에
나서기까지 했습니다.

김애진 아나운서가 보도합니다.






울릉 섬 일주도로에
괭이 갈매기 사체가 눈에 띱니다.

사체가 발견된 일주도로 구간은
이 곳 뿐만이 아닙니다.

예전 일주도로 미개통 구간이었던
북면 관음도 일대는
괭이 갈매기들의 주요 서식지,

올 들어 도로가 완전 개통되면서
갈매기들이 차에 치여
죽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울릉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이
괭이 갈매기 보호에 나설 정돕니다.

인터뷰 - 배인선 /
울릉 천부 초등학교 6학년
"관음도 쪽을 지나가면서 보니까,
도로에 갈매기 여러 마리가 죽어
보호 활동에 나서..."

학생들은 갈매기 서식지를 알리는
안내 현수막을 내걸고,
죽은 갈매기를 치웠습니다.

관음도 일대를
갈매기 보호구역으로 지정하자는
내용이 담긴 손편지를
울릉군에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김병수 / 울릉군수
" 어린이들의 소중한 마음을 받아들여,
8월 중에 해당 도로변에 표지판 설치하고
학생들과 갈매기 보호 캠페인..."

울음소리가 고양이와 비슷하고,
물고기떼가 있는 곳에 잘 모여
어부들의 사랑을 받는다는
울릉 괭이갈매기.

해마다 괭이 갈매기들이
번식을 위해 울릉도를 찾고 있는 만큼
이 시기 로드킬 위험을 막기 위한
운전자들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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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 괭이 갈매기 '로드킬'... 보호 활동 나서
    • 입력 2019-07-17 21:58:20
    • 수정2019-07-18 00:03:50
    뉴스9(대구)
엠씨멘트 울릉의 대표적인 새 괭이 갈매기가 수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번식기에 울릉에 왔다 섬 일주도로에서 로드킬을 당하는 경우가 많아 어린 학생들이 보호 활동에 나서기까지 했습니다. 김애진 아나운서가 보도합니다. 울릉 섬 일주도로에 괭이 갈매기 사체가 눈에 띱니다. 사체가 발견된 일주도로 구간은 이 곳 뿐만이 아닙니다. 예전 일주도로 미개통 구간이었던 북면 관음도 일대는 괭이 갈매기들의 주요 서식지, 올 들어 도로가 완전 개통되면서 갈매기들이 차에 치여 죽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울릉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이 괭이 갈매기 보호에 나설 정돕니다. 인터뷰 - 배인선 / 울릉 천부 초등학교 6학년 "관음도 쪽을 지나가면서 보니까, 도로에 갈매기 여러 마리가 죽어 보호 활동에 나서..." 학생들은 갈매기 서식지를 알리는 안내 현수막을 내걸고, 죽은 갈매기를 치웠습니다. 관음도 일대를 갈매기 보호구역으로 지정하자는 내용이 담긴 손편지를 울릉군에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김병수 / 울릉군수 " 어린이들의 소중한 마음을 받아들여, 8월 중에 해당 도로변에 표지판 설치하고 학생들과 갈매기 보호 캠페인..." 울음소리가 고양이와 비슷하고, 물고기떼가 있는 곳에 잘 모여 어부들의 사랑을 받는다는 울릉 괭이갈매기. 해마다 괭이 갈매기들이 번식을 위해 울릉도를 찾고 있는 만큼 이 시기 로드킬 위험을 막기 위한 운전자들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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