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체육진흥재단 해산…20억 강릉시 귀속

입력 2019.07.17 (21:59) 수정 2019.07.17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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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강릉시체육진흥재단이
법률적 근거없이 13년째 운영돼왔다는
KBS의 보도이후
재단법인이 해산하기로 의결했습니다.

20억 재산과 관련 서류는
모두 강릉시로 귀속될 예정입니다.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릉시체육진흥재단은
2006년 시민들의
체육 복지 향상을 위해 설립됐습니다.

대기업에서 받은
20억 원이 토대가 됐습니다.

하지만 기부금법에 가로막혀
20억 기금은 회계처리조차 하지 못했고
1년 동안 담당자
개인통장에 예치돼 있었습니다.

기본재산에 대한
법률적 근거가 없다보니
강릉시체육재단은 13년 동안
제대로된 외부 감사조차 받지 않았습니다.

체육재단은 이런 헛점을 이용해
이사장 대표권의 지위를
독점적으로 설정했습니다.

사업비 세부 내역조차
공개를 거부해왔습니다.

여러 사업이 투명하지않다는
KBS의 보도 이후 강릉체육진흥재단이
자체적으로 해산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최근 이사회에서 재단법인을
해체하기로 의결한 겁니다.

김한근/강릉시장[녹취]
20억 원을(체육)재단이 강릉시로 귀속시켜 강릉시 체육 발전에 더 좋은 곳에
사용했으면 좋겠다는(취지로 이사회가
의결했습니다.)

이에따라 자산 인수 절차가 끝나면
모든 관리감독권은 강릉시가 갖게 됩니다.

최해규/강릉시 체육과장[인터뷰]
회계처리부분도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의회나 체육단체,전문가들의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해서(체육인을 위해 쓰일수 있도록..)

13년 동안 관리 사각에 놓인채
밀실에서 운영돼온 '강릉시체육진흥기금'

발전적인 재단 해체로
향후 기금 운영 관리에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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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체육진흥재단 해산…20억 강릉시 귀속
    • 입력 2019-07-17 21:59:27
    • 수정2019-07-17 23:48:08
    뉴스9(강릉)
[앵커멘트] 강릉시체육진흥재단이 법률적 근거없이 13년째 운영돼왔다는 KBS의 보도이후 재단법인이 해산하기로 의결했습니다. 20억 재산과 관련 서류는 모두 강릉시로 귀속될 예정입니다.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릉시체육진흥재단은 2006년 시민들의 체육 복지 향상을 위해 설립됐습니다. 대기업에서 받은 20억 원이 토대가 됐습니다. 하지만 기부금법에 가로막혀 20억 기금은 회계처리조차 하지 못했고 1년 동안 담당자 개인통장에 예치돼 있었습니다. 기본재산에 대한 법률적 근거가 없다보니 강릉시체육재단은 13년 동안 제대로된 외부 감사조차 받지 않았습니다. 체육재단은 이런 헛점을 이용해 이사장 대표권의 지위를 독점적으로 설정했습니다. 사업비 세부 내역조차 공개를 거부해왔습니다. 여러 사업이 투명하지않다는 KBS의 보도 이후 강릉체육진흥재단이 자체적으로 해산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최근 이사회에서 재단법인을 해체하기로 의결한 겁니다. 김한근/강릉시장[녹취] 20억 원을(체육)재단이 강릉시로 귀속시켜 강릉시 체육 발전에 더 좋은 곳에 사용했으면 좋겠다는(취지로 이사회가 의결했습니다.) 이에따라 자산 인수 절차가 끝나면 모든 관리감독권은 강릉시가 갖게 됩니다. 최해규/강릉시 체육과장[인터뷰] 회계처리부분도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의회나 체육단체,전문가들의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해서(체육인을 위해 쓰일수 있도록..) 13년 동안 관리 사각에 놓인채 밀실에서 운영돼온 '강릉시체육진흥기금' 발전적인 재단 해체로 향후 기금 운영 관리에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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