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종합경기장 개발 '제동'...예산 삭감에, 반발 확산

입력 2019.07.17 (22:12) 수정 2019.07.17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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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주시가
종합경기장 개발사업에
롯데를 다시 참여시키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시의회가
관련 예산을 삭감한데 이어,
시민단체들이 반대 목소리를 키우면서
전주시로서는
적잖은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박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주시는
종합경기장 개발에
롯데를 다시 참여시키로 하면서
중소상인과 시민단체의 반발을 샀지만
결국 강행했습니다.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등
종합경기장 대체시설이
정부의 중앙투융자심사를 통과해
속도를 내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가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지역 사회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추경 예산안에 넣은
종합경기장 백화점 임대용지
감정평가 예산 1억 원을
전액 삭감한 겁니다.

백화점 용지는
롯데 측에 50년 이상
장기 임대 조건을
내건 곳입니다.
[인터뷰]
최명철/ 전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심장부를 우리 도민의 의견 수렴을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인다는 것은 저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30여개 시민단체들이
처음으로 공개 토론에 나서
반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공원을 만들어
시민 품으로 돌려놓겠다는
약속을 뒤집어
지역 상권에 막대한 피해를 줄 거라며
우려했습니다.


유대근/ 우석대학교 유통통상학부 교수[인터뷰]
"롯데백화점 경우에는 현재 수준으로 약 연간 3천억 원 정도의 매출이 이뤄지고 있는데 이 매출이 약 두 배 정도로 뛰는 것으로.."

전주시는
시의회 상임위에서 삭감한 예산이
다시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한다는 방침입니다.

시민사회단체들의
반대여론에 대해서는
전주시 개발 계획안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끝까지 설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롯데를 다시 끌어들이면서 불거진
종합경기장 개발 논란.

시민단체들의
거센 반발까지 더해져
전주시로서는 적잖은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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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종합경기장 개발 '제동'...예산 삭감에, 반발 확산
    • 입력 2019-07-17 22:12:31
    • 수정2019-07-17 22:56:55
    뉴스9(전주)
[앵커멘트] 전주시가 종합경기장 개발사업에 롯데를 다시 참여시키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시의회가 관련 예산을 삭감한데 이어, 시민단체들이 반대 목소리를 키우면서 전주시로서는 적잖은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박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주시는 종합경기장 개발에 롯데를 다시 참여시키로 하면서 중소상인과 시민단체의 반발을 샀지만 결국 강행했습니다.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등 종합경기장 대체시설이 정부의 중앙투융자심사를 통과해 속도를 내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가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지역 사회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추경 예산안에 넣은 종합경기장 백화점 임대용지 감정평가 예산 1억 원을 전액 삭감한 겁니다. 백화점 용지는 롯데 측에 50년 이상 장기 임대 조건을 내건 곳입니다. [인터뷰] 최명철/ 전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심장부를 우리 도민의 의견 수렴을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인다는 것은 저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30여개 시민단체들이 처음으로 공개 토론에 나서 반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공원을 만들어 시민 품으로 돌려놓겠다는 약속을 뒤집어 지역 상권에 막대한 피해를 줄 거라며 우려했습니다. 유대근/ 우석대학교 유통통상학부 교수[인터뷰] "롯데백화점 경우에는 현재 수준으로 약 연간 3천억 원 정도의 매출이 이뤄지고 있는데 이 매출이 약 두 배 정도로 뛰는 것으로.." 전주시는 시의회 상임위에서 삭감한 예산이 다시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한다는 방침입니다. 시민사회단체들의 반대여론에 대해서는 전주시 개발 계획안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끝까지 설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롯데를 다시 끌어들이면서 불거진 종합경기장 개발 논란. 시민단체들의 거센 반발까지 더해져 전주시로서는 적잖은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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