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갈라서나?…전북 정치권 여파 주목

입력 2019.07.17 (22:13) 수정 2019.07.17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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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민주평화당이
당의 진로를 놓고
의원총회를 열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분당 가능성이 커지면서
전북 정치권에 미칠 여파가
주목됩니다.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평화당 소속 의원들이
하나둘 회의장으로 들어섭니다.

밤샘 끝장토론을 예고했지만,
총회는 3시간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제3 지대 창당 여부를 놓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겁니다.

유성엽 원내대표는 곧바로
창당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김종회 의원 등 열 명과
창당 준비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 정치 연대' 결성을
공식화했습니다.

사실상 탈당을 선언한 건데,
당내 다른 의원들도 설득하겠다며
시기는 9월 정기국회 전으로
못 박았습니다.

유성엽/민주평화당 원내대표[녹취]
"새로운 정치를 위해서 힘을 보태고자 하는 분들까지 끌어내서 이 나라 기득권 양당정치를 극복할 수 있는 건강하고 튼튼한 제3 지대 신당을."


정동영 대표를 축으로 한 당권파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당이 사분오열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창당을 원한다면 기득권을 내려놓고
이야기하는 것이 맞다며
당 흔들기로 규정했습니다.

정동영/민주평화당 대표 [녹취]
"입으로만 외치는 기득권 포기가 아니라 의원 불출마를 감당할 각오를 하고 새 정치를 얘기해야 맞다고 생각합니다."



전북 국회의원 열 명 가운데
절반인 다섯 명을 보유한 민주평화당.

의원들의 갈라서기가
현실화할 경우
전북의 현안 해결과 예산 확보에
자칫 차질을 빚을 수도 있습니다.

전북 출신 국회의원들이
평화당 내 주도권 갈등의
전면에 나서면서
전북 정치권의 구도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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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화당 갈라서나?…전북 정치권 여파 주목
    • 입력 2019-07-17 22:13:06
    • 수정2019-07-17 22:59:01
    뉴스9(전주)
[앵커멘트] 민주평화당이 당의 진로를 놓고 의원총회를 열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분당 가능성이 커지면서 전북 정치권에 미칠 여파가 주목됩니다.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평화당 소속 의원들이 하나둘 회의장으로 들어섭니다. 밤샘 끝장토론을 예고했지만, 총회는 3시간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제3 지대 창당 여부를 놓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겁니다. 유성엽 원내대표는 곧바로 창당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김종회 의원 등 열 명과 창당 준비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 정치 연대' 결성을 공식화했습니다. 사실상 탈당을 선언한 건데, 당내 다른 의원들도 설득하겠다며 시기는 9월 정기국회 전으로 못 박았습니다. 유성엽/민주평화당 원내대표[녹취] "새로운 정치를 위해서 힘을 보태고자 하는 분들까지 끌어내서 이 나라 기득권 양당정치를 극복할 수 있는 건강하고 튼튼한 제3 지대 신당을." 정동영 대표를 축으로 한 당권파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당이 사분오열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창당을 원한다면 기득권을 내려놓고 이야기하는 것이 맞다며 당 흔들기로 규정했습니다. 정동영/민주평화당 대표 [녹취] "입으로만 외치는 기득권 포기가 아니라 의원 불출마를 감당할 각오를 하고 새 정치를 얘기해야 맞다고 생각합니다." 전북 국회의원 열 명 가운데 절반인 다섯 명을 보유한 민주평화당. 의원들의 갈라서기가 현실화할 경우 전북의 현안 해결과 예산 확보에 자칫 차질을 빚을 수도 있습니다. 전북 출신 국회의원들이 평화당 내 주도권 갈등의 전면에 나서면서 전북 정치권의 구도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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