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훈련?…부산시 체육회, 선수 관리 부실 의혹
입력 2019.07.17 (20:00)
수정 2019.07.1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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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부산시 체육회에 소속된 핀수영 선수가 계약 내용과 달리 개인적으로 수영 강습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훈련 일지도 허술하게 작성되는 등 선수 관리를 부실하게 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신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시 체육회 소속 핀 수영 선수입니다. 이 선수는 SNS에 수영을 지도해 주겠다며 수강생을 모집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글을 보고 연락했더니, 강습료까지 제시합니다.
부산시체육회 핀수영 선수[녹취]
"개인레슨 같은 경우는 회당 7만 원 받고 있어요. 낮 시간대 가능하고요. 저 같은 경우는 4시가 가장 좋고요. 수요일 빼고 3시 가능해요."
부산시 체육회가 선수 채용 때 맺는 계약서입니다. 소속 선수는 훈련에 전념해야 하고, 허가 없이 다른 직무를 겸할 수 없다고 돼 있습니다.
계약과 달리 개인 강습을 한 정황이 드러났지만, 해당 핀 수영 선수는 취재진에게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현장 실사를 벌인 부산시 체육회의 설명은 다릅니다.
부산시 체육회 관계자[녹취]
"(해당 선수가)어느 정도는 시인은 했어요. 그런데 자기가 전담코치처럼 하지는 않았다."
시 체육회 소속 핀 수영선수들의 훈련 일지가 허술하게 작성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KBS가 부산시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받은 올해 핀 수영 선수 훈련 일지입니다.
경기도에서 수영 훈련을 한 것으로 기록된 4월 11일, 한 핀 수영 선수의 SNS에는 서울에서 식사를 한 모습이 올라왔습니다.
훈련을 받은 걸로 돼 있는 5월 13일에도 핀 수영 선수들은 충남 아산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부산시 체육회 핀수영 감독 [녹취]
"특이사항이나 이런 것 빠진 부분은 제가 놓친 부분은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부분은 잘못한 것은 인정합니다. 선수관리는 잘 됩니다. 저만의 방식이 있잖아요."
선수 관리가 부실하게 이뤄졌다는 의혹에 대해 부산시 체육회는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부산시 체육회에 소속된 핀수영 선수가 계약 내용과 달리 개인적으로 수영 강습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훈련 일지도 허술하게 작성되는 등 선수 관리를 부실하게 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신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시 체육회 소속 핀 수영 선수입니다. 이 선수는 SNS에 수영을 지도해 주겠다며 수강생을 모집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글을 보고 연락했더니, 강습료까지 제시합니다.
부산시체육회 핀수영 선수[녹취]
"개인레슨 같은 경우는 회당 7만 원 받고 있어요. 낮 시간대 가능하고요. 저 같은 경우는 4시가 가장 좋고요. 수요일 빼고 3시 가능해요."
부산시 체육회가 선수 채용 때 맺는 계약서입니다. 소속 선수는 훈련에 전념해야 하고, 허가 없이 다른 직무를 겸할 수 없다고 돼 있습니다.
계약과 달리 개인 강습을 한 정황이 드러났지만, 해당 핀 수영 선수는 취재진에게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현장 실사를 벌인 부산시 체육회의 설명은 다릅니다.
부산시 체육회 관계자[녹취]
"(해당 선수가)어느 정도는 시인은 했어요. 그런데 자기가 전담코치처럼 하지는 않았다."
시 체육회 소속 핀 수영선수들의 훈련 일지가 허술하게 작성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KBS가 부산시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받은 올해 핀 수영 선수 훈련 일지입니다.
경기도에서 수영 훈련을 한 것으로 기록된 4월 11일, 한 핀 수영 선수의 SNS에는 서울에서 식사를 한 모습이 올라왔습니다.
훈련을 받은 걸로 돼 있는 5월 13일에도 핀 수영 선수들은 충남 아산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부산시 체육회 핀수영 감독 [녹취]
"특이사항이나 이런 것 빠진 부분은 제가 놓친 부분은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부분은 잘못한 것은 인정합니다. 선수관리는 잘 됩니다. 저만의 방식이 있잖아요."
선수 관리가 부실하게 이뤄졌다는 의혹에 대해 부산시 체육회는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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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영 훈련?…부산시 체육회, 선수 관리 부실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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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7-18 00:22:24
- 수정2019-07-18 10:08:46
[앵커멘트]
부산시 체육회에 소속된 핀수영 선수가 계약 내용과 달리 개인적으로 수영 강습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훈련 일지도 허술하게 작성되는 등 선수 관리를 부실하게 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신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시 체육회 소속 핀 수영 선수입니다. 이 선수는 SNS에 수영을 지도해 주겠다며 수강생을 모집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글을 보고 연락했더니, 강습료까지 제시합니다.
부산시체육회 핀수영 선수[녹취]
"개인레슨 같은 경우는 회당 7만 원 받고 있어요. 낮 시간대 가능하고요. 저 같은 경우는 4시가 가장 좋고요. 수요일 빼고 3시 가능해요."
부산시 체육회가 선수 채용 때 맺는 계약서입니다. 소속 선수는 훈련에 전념해야 하고, 허가 없이 다른 직무를 겸할 수 없다고 돼 있습니다.
계약과 달리 개인 강습을 한 정황이 드러났지만, 해당 핀 수영 선수는 취재진에게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현장 실사를 벌인 부산시 체육회의 설명은 다릅니다.
부산시 체육회 관계자[녹취]
"(해당 선수가)어느 정도는 시인은 했어요. 그런데 자기가 전담코치처럼 하지는 않았다."
시 체육회 소속 핀 수영선수들의 훈련 일지가 허술하게 작성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KBS가 부산시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받은 올해 핀 수영 선수 훈련 일지입니다.
경기도에서 수영 훈련을 한 것으로 기록된 4월 11일, 한 핀 수영 선수의 SNS에는 서울에서 식사를 한 모습이 올라왔습니다.
훈련을 받은 걸로 돼 있는 5월 13일에도 핀 수영 선수들은 충남 아산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부산시 체육회 핀수영 감독 [녹취]
"특이사항이나 이런 것 빠진 부분은 제가 놓친 부분은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부분은 잘못한 것은 인정합니다. 선수관리는 잘 됩니다. 저만의 방식이 있잖아요."
선수 관리가 부실하게 이뤄졌다는 의혹에 대해 부산시 체육회는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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