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 업체 방화…최소 16명 사망·수십 명 부상

입력 2019.07.18 (19:17) 수정 2019.07.18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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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교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 방화로 인한 큰 불이 나 최소 16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40대 남성의 신병을 확보해 방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시커먼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창문 곳곳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소방관들이 불길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쯤, 일본 교토에 있는 인기 만화 제작사인 '교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펑'하는 소리와 함께 큰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화재 목격자 : "'펑'하는 폭발음이 2번 정도 들렸고, 시뻘건 불길이 엄청나게 치솟았어요."]

3층 건물이 모두 불에 타면서 최소 16명 이상 숨졌고 부상자도 서른 명이 넘는다고 소방당국은 밝혔습니다.

또, 부상자중 10명은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목격자의 말을 인용해 "불이 나기 직전 한 남성이 스튜디오 안으로 들어가 휘발유를 뿌린 뒤, 불을 질렀다"고 전했습니다.

처음 불이 붙은 곳은 1층 스튜디오, 사망자는 대부분 1층과 2층에서 발견됐습니다.

[소방서 관계자 : "건물 1층과 2층에서 십여 명이 발견됐는데 모두 이미 심폐 정지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41살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붙잡았습니다.

방화 과정에서 다친 이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경찰에 범행 사실을 자백했다고 수사당국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여러 개의 플라스틱통과 흉기가 발견됐다고 밝히고 이 남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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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애니메이션 업체 방화…최소 16명 사망·수십 명 부상
    • 입력 2019-07-18 19:19:49
    • 수정2019-07-18 19:2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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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교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 방화로 인한 큰 불이 나 최소 16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40대 남성의 신병을 확보해 방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시커먼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창문 곳곳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소방관들이 불길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쯤, 일본 교토에 있는 인기 만화 제작사인 '교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펑'하는 소리와 함께 큰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화재 목격자 : "'펑'하는 폭발음이 2번 정도 들렸고, 시뻘건 불길이 엄청나게 치솟았어요."]

3층 건물이 모두 불에 타면서 최소 16명 이상 숨졌고 부상자도 서른 명이 넘는다고 소방당국은 밝혔습니다.

또, 부상자중 10명은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목격자의 말을 인용해 "불이 나기 직전 한 남성이 스튜디오 안으로 들어가 휘발유를 뿌린 뒤, 불을 질렀다"고 전했습니다.

처음 불이 붙은 곳은 1층 스튜디오, 사망자는 대부분 1층과 2층에서 발견됐습니다.

[소방서 관계자 : "건물 1층과 2층에서 십여 명이 발견됐는데 모두 이미 심폐 정지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41살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붙잡았습니다.

방화 과정에서 다친 이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경찰에 범행 사실을 자백했다고 수사당국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여러 개의 플라스틱통과 흉기가 발견됐다고 밝히고 이 남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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