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강지환 검찰 송치…범행 뒤 이상행동에 ‘마약 검사’
입력 2019.07.18 (21:31)
수정 2019.07.1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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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폭행 등 혐의로 구속된 배우 강지환 씨 사건이 검찰로 넘어갔습니다.
범행 이후, 노래를 듣거나 부른 정황 등 강 씨의 당시 여러 이상행동들이 확인되면서 경찰은 마약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오현태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지환 씨가 경찰서 유치장을 나섭니다.
위 아래 모두 검은색 옷을 입었고, 모자와 마스크도 검은색을 썼습니다.
강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피해자들에게 할 말 없습니까?) ……. (한마디만 해주시죠.) ……. (뒤늦게 모든 혐의 인정하신 이유가 뭡니까?) ……."]
경찰 수사는 끝났지만, 강 씨가 범행 당시 보인 여러 '이상 행동'에 대한 의혹은 남아 있습니다.
강 씨는 첫 번째 피해자가 잠에서 깨서 항의한 뒤 이 피해자가 보는 앞에서 두 번째 피해자에게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범행 후 항의하는 피해자들에게 잘못한 게 없다는 듯 "내가 잘못한 것이냐"고 말했습니다.
피해자들이 어떻게 이럴 수 있냐고 계속 항의하자 "내가 잘못한거면 감옥에 보내라"고 말하고 방을 나왔습니다.
이후 피해자들이 지인 등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동안 방 밖에서 노래 소리가 들렸다는 게 피해자들 주장입니다.
성폭행을 저질러놓고도 태연하게 노래를 들었거나, 직접 노래를 했다는 얘기입니다.
강 씨는 경찰이 출동하자 피해자들이 있는 방으로 안내하기까지 했습니다.
[곽대경/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좀 대수롭지 않은 듯이 여기는 그런 모습하고, 유체이탈 된 그런 모습으로 남의 일처럼 행동한 그런 게 아닌가…."]
경찰은 강 씨의 마약 검사를 맡겼는데, 정밀 검사 전 간이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성폭행 등 혐의로 구속된 배우 강지환 씨 사건이 검찰로 넘어갔습니다.
범행 이후, 노래를 듣거나 부른 정황 등 강 씨의 당시 여러 이상행동들이 확인되면서 경찰은 마약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오현태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지환 씨가 경찰서 유치장을 나섭니다.
위 아래 모두 검은색 옷을 입었고, 모자와 마스크도 검은색을 썼습니다.
강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피해자들에게 할 말 없습니까?) ……. (한마디만 해주시죠.) ……. (뒤늦게 모든 혐의 인정하신 이유가 뭡니까?) ……."]
경찰 수사는 끝났지만, 강 씨가 범행 당시 보인 여러 '이상 행동'에 대한 의혹은 남아 있습니다.
강 씨는 첫 번째 피해자가 잠에서 깨서 항의한 뒤 이 피해자가 보는 앞에서 두 번째 피해자에게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범행 후 항의하는 피해자들에게 잘못한 게 없다는 듯 "내가 잘못한 것이냐"고 말했습니다.
피해자들이 어떻게 이럴 수 있냐고 계속 항의하자 "내가 잘못한거면 감옥에 보내라"고 말하고 방을 나왔습니다.
이후 피해자들이 지인 등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동안 방 밖에서 노래 소리가 들렸다는 게 피해자들 주장입니다.
성폭행을 저질러놓고도 태연하게 노래를 들었거나, 직접 노래를 했다는 얘기입니다.
강 씨는 경찰이 출동하자 피해자들이 있는 방으로 안내하기까지 했습니다.
[곽대경/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좀 대수롭지 않은 듯이 여기는 그런 모습하고, 유체이탈 된 그런 모습으로 남의 일처럼 행동한 그런 게 아닌가…."]
경찰은 강 씨의 마약 검사를 맡겼는데, 정밀 검사 전 간이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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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7-18 21: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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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등 혐의로 구속된 배우 강지환 씨 사건이 검찰로 넘어갔습니다.
범행 이후, 노래를 듣거나 부른 정황 등 강 씨의 당시 여러 이상행동들이 확인되면서 경찰은 마약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오현태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지환 씨가 경찰서 유치장을 나섭니다.
위 아래 모두 검은색 옷을 입었고, 모자와 마스크도 검은색을 썼습니다.
강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피해자들에게 할 말 없습니까?) ……. (한마디만 해주시죠.) ……. (뒤늦게 모든 혐의 인정하신 이유가 뭡니까?) ……."]
경찰 수사는 끝났지만, 강 씨가 범행 당시 보인 여러 '이상 행동'에 대한 의혹은 남아 있습니다.
강 씨는 첫 번째 피해자가 잠에서 깨서 항의한 뒤 이 피해자가 보는 앞에서 두 번째 피해자에게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범행 후 항의하는 피해자들에게 잘못한 게 없다는 듯 "내가 잘못한 것이냐"고 말했습니다.
피해자들이 어떻게 이럴 수 있냐고 계속 항의하자 "내가 잘못한거면 감옥에 보내라"고 말하고 방을 나왔습니다.
이후 피해자들이 지인 등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동안 방 밖에서 노래 소리가 들렸다는 게 피해자들 주장입니다.
성폭행을 저질러놓고도 태연하게 노래를 들었거나, 직접 노래를 했다는 얘기입니다.
강 씨는 경찰이 출동하자 피해자들이 있는 방으로 안내하기까지 했습니다.
[곽대경/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좀 대수롭지 않은 듯이 여기는 그런 모습하고, 유체이탈 된 그런 모습으로 남의 일처럼 행동한 그런 게 아닌가…."]
경찰은 강 씨의 마약 검사를 맡겼는데, 정밀 검사 전 간이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성폭행 등 혐의로 구속된 배우 강지환 씨 사건이 검찰로 넘어갔습니다.
범행 이후, 노래를 듣거나 부른 정황 등 강 씨의 당시 여러 이상행동들이 확인되면서 경찰은 마약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오현태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지환 씨가 경찰서 유치장을 나섭니다.
위 아래 모두 검은색 옷을 입었고, 모자와 마스크도 검은색을 썼습니다.
강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피해자들에게 할 말 없습니까?) ……. (한마디만 해주시죠.) ……. (뒤늦게 모든 혐의 인정하신 이유가 뭡니까?) ……."]
경찰 수사는 끝났지만, 강 씨가 범행 당시 보인 여러 '이상 행동'에 대한 의혹은 남아 있습니다.
강 씨는 첫 번째 피해자가 잠에서 깨서 항의한 뒤 이 피해자가 보는 앞에서 두 번째 피해자에게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범행 후 항의하는 피해자들에게 잘못한 게 없다는 듯 "내가 잘못한 것이냐"고 말했습니다.
피해자들이 어떻게 이럴 수 있냐고 계속 항의하자 "내가 잘못한거면 감옥에 보내라"고 말하고 방을 나왔습니다.
이후 피해자들이 지인 등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동안 방 밖에서 노래 소리가 들렸다는 게 피해자들 주장입니다.
성폭행을 저질러놓고도 태연하게 노래를 들었거나, 직접 노래를 했다는 얘기입니다.
강 씨는 경찰이 출동하자 피해자들이 있는 방으로 안내하기까지 했습니다.
[곽대경/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좀 대수롭지 않은 듯이 여기는 그런 모습하고, 유체이탈 된 그런 모습으로 남의 일처럼 행동한 그런 게 아닌가…."]
경찰은 강 씨의 마약 검사를 맡겼는데, 정밀 검사 전 간이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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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태 기자 highfiv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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