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10개 시·군 호우특보…여객선 운항 전면 통제

[앵커]

강한 비구름대가 남해안으로 올라오면서 전남 10개 시군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최고 3백밀리미터의 강수량이 예보된 가운데 태풍 다나스도 점차 북상하면서 전남 지역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송현 기자, 전남에도 비가 내리고 있나요?

[리포트]

네, 오전부터 완도와 여수 등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곳 목포는 비교적 약한 빗줄기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늘에 온통 비구름이 낀데다, 바람도 조금씩 강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전남은 거문도 초도를 비롯해서 완도와 여수, 고흥에 호우경보가, 순천과 광양, 진도와 해남 등 7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강수량은 여수 66밀리미터를 최고로 고흥 53, 완도 41등입니다.

일부 남해안 섬에 100mm 넘는 비가 내렸지만, 대부분 지역은 아직까지는 20밀리미터 안팎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상강수량은 내일까지 50-150밀리미터를 기록하겠고 남해안은 최고 3백밀리미터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바닷길도 막혔습니다.

풍랑주의보 영향으로 목포와 완도, 여수 등을 오가는 모든 여객선이 오후부터 통제되고 있습니다.

제주에 많은 양의 비를 뿌린 태풍 다나스가 점차 남해안으로 북상하면서 이 곳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데요.

기상청은 오늘 오후부터 해상을 시작으로 내일 새벽 광주와 전남 내륙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겠다며 피해 예방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목포에서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