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김태한 대표, 구속영장 심사…‘분식회계 혐의’ 첫 영장

입력 2019.07.19 (17:36) 수정 2019.07.1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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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 받는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심사가 오전부터 계속되고 있습니다.

증거인멸이 아닌 분식회계 본안에 대한 첫 구속영장 청구입니다.

김 대표와 함께 영장이 청구된 임원 중 한 명은 검찰 조사에서 분식회계 혐의를 일정 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서울중앙지법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정새배 기자, 영장심사가 꽤 길어지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구속 여부도 다소 늦게 결정되겠군요?

[리포트]

네, 오전 10시 반에 시작된 구속영장심사가 7시간 가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심사가 마무리되기 까지는 다소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수사 시작 8개월 만에 증거인멸 혐의가 아닌 분식회계 본안에 대해 첫 영장 청구가 이뤄진 만큼 혐의에 대한 양측 공방이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영장심사 대상은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와 김동중 최고재무책임자, 그리고 심 모 상무 등 모두 3명입니다.

김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인 바이오에피스의 기업 가치를 부풀리기 위한 분식회계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또 자사 주식을 사들이는 과정에서 38억 원 가량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도 받는데요,

상장을 성공시킨 대가를 챙겨달라고 김 대표가 요구했고, 그룹 미래전략실이 이를 묵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약 김 대표가 구속될 경우, 윗선을 향한 검찰 수사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승계작업의 일환으로 분식회계가 이뤄졌다는 의혹이 이번 수사의 핵심인데요,

한편 오늘 영장심사를 받는 최고재무책임자 김동중 전무는 수사 과정에서 분식회계 혐의를 일정 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분식회계와 관련해 삼성 내부에서 나온 첫 자백인 만큼, 이 부분도 영장 발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김 대표 등에 대한 구속 여부는 자정을 전후로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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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바 김태한 대표, 구속영장 심사…‘분식회계 혐의’ 첫 영장
    • 입력 2019-07-19 17:37:35
    • 수정2019-07-19 17: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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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 받는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심사가 오전부터 계속되고 있습니다.

증거인멸이 아닌 분식회계 본안에 대한 첫 구속영장 청구입니다.

김 대표와 함께 영장이 청구된 임원 중 한 명은 검찰 조사에서 분식회계 혐의를 일정 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서울중앙지법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정새배 기자, 영장심사가 꽤 길어지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구속 여부도 다소 늦게 결정되겠군요?

[리포트]

네, 오전 10시 반에 시작된 구속영장심사가 7시간 가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심사가 마무리되기 까지는 다소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수사 시작 8개월 만에 증거인멸 혐의가 아닌 분식회계 본안에 대해 첫 영장 청구가 이뤄진 만큼 혐의에 대한 양측 공방이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영장심사 대상은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와 김동중 최고재무책임자, 그리고 심 모 상무 등 모두 3명입니다.

김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인 바이오에피스의 기업 가치를 부풀리기 위한 분식회계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또 자사 주식을 사들이는 과정에서 38억 원 가량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도 받는데요,

상장을 성공시킨 대가를 챙겨달라고 김 대표가 요구했고, 그룹 미래전략실이 이를 묵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약 김 대표가 구속될 경우, 윗선을 향한 검찰 수사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승계작업의 일환으로 분식회계가 이뤄졌다는 의혹이 이번 수사의 핵심인데요,

한편 오늘 영장심사를 받는 최고재무책임자 김동중 전무는 수사 과정에서 분식회계 혐의를 일정 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분식회계와 관련해 삼성 내부에서 나온 첫 자백인 만큼, 이 부분도 영장 발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김 대표 등에 대한 구속 여부는 자정을 전후로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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