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오늘 내륙 관통…중대본 “주택 침수 18건 접수”

입력 2019.07.20 (00:03) 수정 2019.07.20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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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는 태풍 '다나스'가 오늘(20일) 우리나라 내륙을 관통해 전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어제(19일) 오후 6시부터 비상 3단계를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그제(18일) 저녁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 중인 행정안전부는, 어제(19일) 오후 진영 행안부 장관 주재로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와 11개 부처 실국장, 17개 시도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대본 회의를 열어 정부 차원의 최고 수준 재난 대응 태세로 전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행안부는 어제(19일) 밤 11시 현재 남부 지역 주택 10여 채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주택 침수 피해가 발생한 곳은 제주 17곳과 부산 1곳으로 현재는 물을 빼내는 작업이 완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부산에서 해안데크 15m가 파손됐습니다.

인명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행안부는 또 남부지역 6개 국립공원의 탐방로 159곳이 통제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통제 중인 국립공원 탐방로는 지리산 55곳, 한려수도 43곳, 다도해 29곳, 월출산 10곳, 한라산 7곳, 덕유산 15곳입니다.

또 부산과 제주 등 남부 지역 17개 항로 33척의 여객선과 김포와 김해, 제주 등 10개 공항에서 항공편 114편이 결항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주말 태풍 상륙으로 큰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행안부 등 각 기관에서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진영 행안부 장관은 인명 피해 최소화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위험지역 주민들을 사전 대피시키고 출입 통제를 철저히 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행안부는 태풍 북상에 따라 행안부 과장급으로 구성된 현장상황관리관을 9개 시도에 각각 2명씩, 총 18명을 파견해, 지자체의 현장 대응을 지원 중입니다.

행안부는 또 응급·취사·구호 세트 만 7천여 개를 준비해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지원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부산과 경남, 전남과 제주 등 7개 광역자치단체 소속 공무원 만 3천여 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비닐하우스와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3만 여 곳에 예방 순찰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행안부는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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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다나스’ 오늘 내륙 관통…중대본 “주택 침수 18건 접수”
    • 입력 2019-07-20 00:03:58
    • 수정2019-07-20 00:07:56
    사회
행안부는 태풍 '다나스'가 오늘(20일) 우리나라 내륙을 관통해 전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어제(19일) 오후 6시부터 비상 3단계를 가동한다고 밝혔습니다.

그제(18일) 저녁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 중인 행정안전부는, 어제(19일) 오후 진영 행안부 장관 주재로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와 11개 부처 실국장, 17개 시도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대본 회의를 열어 정부 차원의 최고 수준 재난 대응 태세로 전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행안부는 어제(19일) 밤 11시 현재 남부 지역 주택 10여 채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주택 침수 피해가 발생한 곳은 제주 17곳과 부산 1곳으로 현재는 물을 빼내는 작업이 완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부산에서 해안데크 15m가 파손됐습니다.

인명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행안부는 또 남부지역 6개 국립공원의 탐방로 159곳이 통제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통제 중인 국립공원 탐방로는 지리산 55곳, 한려수도 43곳, 다도해 29곳, 월출산 10곳, 한라산 7곳, 덕유산 15곳입니다.

또 부산과 제주 등 남부 지역 17개 항로 33척의 여객선과 김포와 김해, 제주 등 10개 공항에서 항공편 114편이 결항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주말 태풍 상륙으로 큰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행안부 등 각 기관에서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진영 행안부 장관은 인명 피해 최소화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위험지역 주민들을 사전 대피시키고 출입 통제를 철저히 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행안부는 태풍 북상에 따라 행안부 과장급으로 구성된 현장상황관리관을 9개 시도에 각각 2명씩, 총 18명을 파견해, 지자체의 현장 대응을 지원 중입니다.

행안부는 또 응급·취사·구호 세트 만 7천여 개를 준비해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지원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부산과 경남, 전남과 제주 등 7개 광역자치단체 소속 공무원 만 3천여 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비닐하우스와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3만 여 곳에 예방 순찰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행안부는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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