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제주 서서히 빠져나가…850mm 폭우

입력 2019.07.20 (07:00) 수정 2019.07.20 (08: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제5호 태풍 '다나스'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제주는 태풍의 영향권에 조금씩 벗어나고 있는데요.

제주 중계차 연결합니다.

문준영 기자! 현재 상황 어떤가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서귀포시 법환포구에 나와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그쳤다 내렸다를 반복하고 있는데요.

태풍의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지만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는 여전합니다.

태풍 다나스는 새벽 4시를 기해 제주에서 멀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제주 전역과 전 해상에 내려진 태풍경보는 유지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한라산에는 850mm 넘는 비가 내렸고, 성산 등 동부지역에 270, 제주시에도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특히, 어제 하루동안 제주시에 내린 비의 양은 기상 관측 이래 역대 7월 하루 강수량 세 번째를 기록했습니다.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 제주 곳곳에서 강한 바람도 관측됐습니다.

한라산에는 순간최대 풍속이 초속 35m에 달하는 강풍이 몰아쳤고,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도 초속 15m가 넘는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이 같은 비바람으로 어제부터 현재까지 주택침수 19건, 도로침수 11건 등 90여 건의 크고 작은 피해가 났습니다.

이번 비는 앞으로 50 에서 100mm, 산지 많은 곳은 250mm이상 더 내린 뒤 점차 그치겠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제주를 오가는 관광객들이 많을 텐데요.

강한 바람과 다른 지역 날씨로 항공편과 배편에 차질이 예상되면서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셔야 겠습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태풍 ‘다나스’ 제주 서서히 빠져나가…850mm 폭우
    • 입력 2019-07-20 07:02:28
    • 수정2019-07-20 08:51:41
    뉴스광장
[앵커] 제5호 태풍 '다나스'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제주는 태풍의 영향권에 조금씩 벗어나고 있는데요. 제주 중계차 연결합니다. 문준영 기자! 현재 상황 어떤가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서귀포시 법환포구에 나와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그쳤다 내렸다를 반복하고 있는데요. 태풍의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지만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는 여전합니다. 태풍 다나스는 새벽 4시를 기해 제주에서 멀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제주 전역과 전 해상에 내려진 태풍경보는 유지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한라산에는 850mm 넘는 비가 내렸고, 성산 등 동부지역에 270, 제주시에도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특히, 어제 하루동안 제주시에 내린 비의 양은 기상 관측 이래 역대 7월 하루 강수량 세 번째를 기록했습니다.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 제주 곳곳에서 강한 바람도 관측됐습니다. 한라산에는 순간최대 풍속이 초속 35m에 달하는 강풍이 몰아쳤고,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도 초속 15m가 넘는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이 같은 비바람으로 어제부터 현재까지 주택침수 19건, 도로침수 11건 등 90여 건의 크고 작은 피해가 났습니다. 이번 비는 앞으로 50 에서 100mm, 산지 많은 곳은 250mm이상 더 내린 뒤 점차 그치겠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제주를 오가는 관광객들이 많을 텐데요. 강한 바람과 다른 지역 날씨로 항공편과 배편에 차질이 예상되면서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셔야 겠습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