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비 피해 잇따라…이 시각 부산

입력 2019.07.20 (10:05) 수정 2019.07.2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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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도 밤사이 세찬 비가 내렸는데요.

오늘 밤까지 많은 양의 비와 강한 바람이 불 예정이어서 시민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부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위지 기자, 지금 부산의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제가 지금 나와 있는 이곳 광안리 해변에는 점점 더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파도도 높게 일고 있는데요.

오늘 밤까지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예보돼 시민들도 긴장한 모습입니다.

지금 부산지역에는 호우 경보와 강풍 경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어제 오전부터 지금까지 부산지역에는 13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새벽까지 강한 바람과 함께 80~150mm, 많은 곳은 25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역에 따라서는 시간당 30~5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강풍과 비로 인한 피해신고도 속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공장 지붕이 강풍에 날려 소방대원이 출동했고, 가게 간판이 떨어져 주차된 차량이 파손되는 등 지금까지 부산에선 24여 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교통 통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빗물로 온천천 수위가 높아지면서 오늘 새벽부터 온천천 연안교와 세병교 하부도로의 차량 진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광안대교도 컨테이너 차량 진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부산항에는 많은 선박이 피항해, 빗줄기가 약해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김해공항을 오갈 예정이었던 항공기 112편도 무더기 결항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 태풍이 약화할 것으로 보고, 부산에 내렸던 태풍 예비특보를 해제했습니다.

다만 장마전선과 태풍이 몰고 온 비구름이 여전히 많은 비를 뿌리고 있고, 순간 풍속 초속 20~30m의 강풍도 불 것으로 보여 긴장을 늦추기는 이릅니다.

또 남해안에 높은 물결이 일어 바닷물이 방파제를 넘을 수 있으니 해안도로와 해안가 저지대 주민들은 침수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광안리 해변에서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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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풍·비 피해 잇따라…이 시각 부산
    • 입력 2019-07-20 10:11:01
    • 수정2019-07-20 10:34:33
[앵커]

부산에서도 밤사이 세찬 비가 내렸는데요.

오늘 밤까지 많은 양의 비와 강한 바람이 불 예정이어서 시민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부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위지 기자, 지금 부산의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제가 지금 나와 있는 이곳 광안리 해변에는 점점 더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파도도 높게 일고 있는데요.

오늘 밤까지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예보돼 시민들도 긴장한 모습입니다.

지금 부산지역에는 호우 경보와 강풍 경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어제 오전부터 지금까지 부산지역에는 13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새벽까지 강한 바람과 함께 80~150mm, 많은 곳은 25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역에 따라서는 시간당 30~5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강풍과 비로 인한 피해신고도 속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공장 지붕이 강풍에 날려 소방대원이 출동했고, 가게 간판이 떨어져 주차된 차량이 파손되는 등 지금까지 부산에선 24여 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교통 통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빗물로 온천천 수위가 높아지면서 오늘 새벽부터 온천천 연안교와 세병교 하부도로의 차량 진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광안대교도 컨테이너 차량 진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부산항에는 많은 선박이 피항해, 빗줄기가 약해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김해공항을 오갈 예정이었던 항공기 112편도 무더기 결항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 태풍이 약화할 것으로 보고, 부산에 내렸던 태풍 예비특보를 해제했습니다.

다만 장마전선과 태풍이 몰고 온 비구름이 여전히 많은 비를 뿌리고 있고, 순간 풍속 초속 20~30m의 강풍도 불 것으로 보여 긴장을 늦추기는 이릅니다.

또 남해안에 높은 물결이 일어 바닷물이 방파제를 넘을 수 있으니 해안도로와 해안가 저지대 주민들은 침수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광안리 해변에서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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