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양보도 생각했지만 추경안 너무 심해…무능·무책임 정권”

입력 2019.07.20 (16:59) 수정 2019.07.2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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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추가경정예산안이 처리되지 못하고 6월 국회가 끝난 것과 관련해 "대승적 양보도 생각해보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정부가 낸 추경안이라는 것이 해도 해도 너무 심했다"고 밝혔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오늘(20일) 페이스북 글에서 "모처럼 어렵게 연 임시국회인 만큼 잘 마무리하고 싶었지만 참 안타깝다. 허망하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여당은) 일본 통상보복 대응 추경의 경우 액수와 항목도 확정하지 않은 채 '그저 통과시키라'는 식이었다"며 "추경액도 1천200억원에서 3천억원으로 갔다가, 5천억원, 8천억원 등으로 종잡을 수 없이 왔다 갔다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우리 경제를 총괄하는 홍남기 경제부총리에게서 '일본의 통상보복을 예상했지만 예단할 수 없기 때문에 산업통상자원부 차원에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고 기업과 알아서 대비했을 것'이라며 책임을 떠넘기는 식의 답변을 들어 할 말을 잃었다"고도 썼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정부에 도대체 추경 의지라는 것은 있었을까. 경제 위기와 일본 통상보복 피해를 추경 처리 불발 탓으로 돌리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라며 "정부에서 흘러나오는 말들은 오직 '죽창가', '매국', '이적', '친일' 등이다. 책임과 문제 해결 의지도 보이지 않은 채 무능과 무책임을 보이는 정권에게는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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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20 16:59:15
    • 수정2019-07-20 17:22:28
    정치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추가경정예산안이 처리되지 못하고 6월 국회가 끝난 것과 관련해 "대승적 양보도 생각해보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정부가 낸 추경안이라는 것이 해도 해도 너무 심했다"고 밝혔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오늘(20일) 페이스북 글에서 "모처럼 어렵게 연 임시국회인 만큼 잘 마무리하고 싶었지만 참 안타깝다. 허망하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여당은) 일본 통상보복 대응 추경의 경우 액수와 항목도 확정하지 않은 채 '그저 통과시키라'는 식이었다"며 "추경액도 1천200억원에서 3천억원으로 갔다가, 5천억원, 8천억원 등으로 종잡을 수 없이 왔다 갔다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우리 경제를 총괄하는 홍남기 경제부총리에게서 '일본의 통상보복을 예상했지만 예단할 수 없기 때문에 산업통상자원부 차원에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고 기업과 알아서 대비했을 것'이라며 책임을 떠넘기는 식의 답변을 들어 할 말을 잃었다"고도 썼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정부에 도대체 추경 의지라는 것은 있었을까. 경제 위기와 일본 통상보복 피해를 추경 처리 불발 탓으로 돌리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라며 "정부에서 흘러나오는 말들은 오직 '죽창가', '매국', '이적', '친일' 등이다. 책임과 문제 해결 의지도 보이지 않은 채 무능과 무책임을 보이는 정권에게는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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