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전투기, 美 정찰기 위협”…“임무수행” vs “도발”

입력 2019.07.22 (06:20) 수정 2019.07.22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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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미 카리브해 항공에서 미 해군 항공기가 정찰 비행 중 베네수엘라의 러시아제 전투기와 맞딱뜨리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미국 정부는 국제공역에서 이뤄진 임무수행 중에 위험한 상황이 전개됐다고 주장했지만, 베네수엘라 정부는 도발이라고 반박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상파울루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남부사령부가 공개한 영상입니다.

지난 19일 베네수엘라 북쪽 카리브해 상공에서 정찰중이던 미국 해군 정찰기 옆에 베네수엘라의 러시아제 수호이 전투기가 비행합니다.

미 남부사령부는 이 전투기가 안전하지 않은 근접한 거리에서 정찰기와 승무원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찰기는 국제공역에서 비행하며 상시적인 임무수행중이었다며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부의 대응을 비난했습니다.

또,러시아의 무책임한 군사적 지원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베네수엘라 국방부는 영공을 침범한 도발이었다며 대응은 정당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19일에는 미국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의 군 고위층 4명에 대해 경제제재를 추가로 발표한 날입니다.

이후 지난 주말에는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비동맹 운동 회의가 열려 경제,군사적으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이란의 외무장관이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반면,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반테러리즘 회의에 참석한 뒤 중남미 3개국을 방문하며 마두로 정권을 비판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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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네수엘라 전투기, 美 정찰기 위협”…“임무수행” vs “도발”
    • 입력 2019-07-22 06:20:58
    • 수정2019-07-22 08: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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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미 카리브해 항공에서 미 해군 항공기가 정찰 비행 중 베네수엘라의 러시아제 전투기와 맞딱뜨리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미국 정부는 국제공역에서 이뤄진 임무수행 중에 위험한 상황이 전개됐다고 주장했지만, 베네수엘라 정부는 도발이라고 반박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상파울루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남부사령부가 공개한 영상입니다.

지난 19일 베네수엘라 북쪽 카리브해 상공에서 정찰중이던 미국 해군 정찰기 옆에 베네수엘라의 러시아제 수호이 전투기가 비행합니다.

미 남부사령부는 이 전투기가 안전하지 않은 근접한 거리에서 정찰기와 승무원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찰기는 국제공역에서 비행하며 상시적인 임무수행중이었다며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부의 대응을 비난했습니다.

또,러시아의 무책임한 군사적 지원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베네수엘라 국방부는 영공을 침범한 도발이었다며 대응은 정당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19일에는 미국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의 군 고위층 4명에 대해 경제제재를 추가로 발표한 날입니다.

이후 지난 주말에는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비동맹 운동 회의가 열려 경제,군사적으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이란의 외무장관이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반면,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반테러리즘 회의에 참석한 뒤 중남미 3개국을 방문하며 마두로 정권을 비판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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