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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시한 3주 경과…북미협상 왜 늦어지나?
입력 2019.07.23 (06:34) 수정 2019.07.23 (08:13)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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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판문점 회동 당시 북미 정상은 앞으로 2~3주 내에 실무협상을 재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그로부터 3주가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협상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한미 양국은 북한이 문제삼은 연합훈련 명칭을 바꾸는 방안까지 검토되고 있는데요.

협상이 지연되는 속사정은 무엇인지 유지향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30일 북미 정상은 판문점에서 만나 2,3주 안에 비핵화 관련 실무협상을 재개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달 30일 : "앞으로 2~3주 내에 실무팀들이 협상을 시작할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협상이 재개됐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북한은 오히려 다음달 초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 '동맹 19-2'를 진행할 경우 협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이에 한미 양국은 예정대로 훈련을 진행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다만 북한의 반발을 의식한 듯 훈련 명칭에서 '동맹'이란 단어를 빼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연합 훈련은 표면적인 명분일뿐, 북미가 물밑접촉에서 비핵화 방식과 상응조치를 놓고 접점을 찾지 못한 게 근본적 이유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신범철/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 "(북한은) 안보 문제를 앞세워서 미국의 양보를 얻어 내려 하고, 그 안에는 보다 큰 폭의 제재 완화도 포함되어 있다고 봅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지난 17일, 김정은 위원장이 몇주 뒤에 실무협상팀을 꾸릴 것이라고 말했다며 협상이 늦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여기에 미국 법원이 최근 압류한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호에 대한 매각을 승인한 것도 협상 재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음달 초 폼페이오 장관과 리용호 외무상이 참여하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을 전후한 시기가 협상 재개의 1차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 약속 시한 3주 경과…북미협상 왜 늦어지나?
    • 입력 2019-07-23 06:39:12
    • 수정2019-07-23 08:13:17
    뉴스광장 1부
[앵커]

판문점 회동 당시 북미 정상은 앞으로 2~3주 내에 실무협상을 재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그로부터 3주가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협상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한미 양국은 북한이 문제삼은 연합훈련 명칭을 바꾸는 방안까지 검토되고 있는데요.

협상이 지연되는 속사정은 무엇인지 유지향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30일 북미 정상은 판문점에서 만나 2,3주 안에 비핵화 관련 실무협상을 재개하기로 약속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달 30일 : "앞으로 2~3주 내에 실무팀들이 협상을 시작할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협상이 재개됐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북한은 오히려 다음달 초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 '동맹 19-2'를 진행할 경우 협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이에 한미 양국은 예정대로 훈련을 진행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다만 북한의 반발을 의식한 듯 훈련 명칭에서 '동맹'이란 단어를 빼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연합 훈련은 표면적인 명분일뿐, 북미가 물밑접촉에서 비핵화 방식과 상응조치를 놓고 접점을 찾지 못한 게 근본적 이유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신범철/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 "(북한은) 안보 문제를 앞세워서 미국의 양보를 얻어 내려 하고, 그 안에는 보다 큰 폭의 제재 완화도 포함되어 있다고 봅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지난 17일, 김정은 위원장이 몇주 뒤에 실무협상팀을 꾸릴 것이라고 말했다며 협상이 늦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여기에 미국 법원이 최근 압류한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호에 대한 매각을 승인한 것도 협상 재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음달 초 폼페이오 장관과 리용호 외무상이 참여하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을 전후한 시기가 협상 재개의 1차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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