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日 우위 극복하며 추월해왔다…우리는 할 수 있다”

입력 2019.07.23 (07:03) 수정 2019.07.23 (08: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일본 참의원 선거 이후, 청와대는 선거 결과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에 대한 언급 대신 국민들을 향한 메시지를 보냈는데요.

"일본 산업이 가졌던 절대적 우위를 극복해왔다, "우리는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의 수출규제 발표 이후 세 번째 맞는 수석·보좌관 회의, 일본을 향한 문 대통령의 언급은 없었습니다.

대신 국민을 향한 메시지가 주를 이뤘습니다.

이번 사태를 통해 산업 경쟁력 우위 확보가 필수적임을 다시 인식하게 됐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지금까지 우리는 가전, 전자, 반도체, 조선 등 많은 산업분야에서 일본의 절대 우위를 하나씩 극복하며 추월해왔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수입처 다변화와 국산화 등을 통해 경제 '극일(克日)'을 이뤄내자는 의지의 표현으로 분석됩니다.

그 방법으로는, 신기술 혁신 투자와 창업을 예로 들었습니다.

1조 9천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에 이른 벤처투자액, 시가총액 1조원 넘는 유니콘 기업수가 9개로 세계 6위라고 역설했습니다.

이런 유니콘, 강소 기업이 기존 제조업에서도 출현하길 기대한다며, "주마가편 자세로 초일류 창업국가를 통한 혁신성장과 부품 소재 국산화 등 제조업 혁신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국내 소비 활성화를 위한 국민들의 동참도 호소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더 많은 국민들이 국내에서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면 우리 경제를 살리는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이같은 대통령의 언급은 이번 주 예정된 세계무역기구 일반 이사회와 일본의 추가 조치 등을 앞두고 먼저 국민적 단합을 호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文 “日 우위 극복하며 추월해왔다…우리는 할 수 있다”
    • 입력 2019-07-23 07:06:03
    • 수정2019-07-23 08:09:57
    뉴스광장
[앵커]

일본 참의원 선거 이후, 청와대는 선거 결과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에 대한 언급 대신 국민들을 향한 메시지를 보냈는데요.

"일본 산업이 가졌던 절대적 우위를 극복해왔다, "우리는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의 수출규제 발표 이후 세 번째 맞는 수석·보좌관 회의, 일본을 향한 문 대통령의 언급은 없었습니다.

대신 국민을 향한 메시지가 주를 이뤘습니다.

이번 사태를 통해 산업 경쟁력 우위 확보가 필수적임을 다시 인식하게 됐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지금까지 우리는 가전, 전자, 반도체, 조선 등 많은 산업분야에서 일본의 절대 우위를 하나씩 극복하며 추월해왔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수입처 다변화와 국산화 등을 통해 경제 '극일(克日)'을 이뤄내자는 의지의 표현으로 분석됩니다.

그 방법으로는, 신기술 혁신 투자와 창업을 예로 들었습니다.

1조 9천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에 이른 벤처투자액, 시가총액 1조원 넘는 유니콘 기업수가 9개로 세계 6위라고 역설했습니다.

이런 유니콘, 강소 기업이 기존 제조업에서도 출현하길 기대한다며, "주마가편 자세로 초일류 창업국가를 통한 혁신성장과 부품 소재 국산화 등 제조업 혁신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국내 소비 활성화를 위한 국민들의 동참도 호소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더 많은 국민들이 국내에서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면 우리 경제를 살리는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이같은 대통령의 언급은 이번 주 예정된 세계무역기구 일반 이사회와 일본의 추가 조치 등을 앞두고 먼저 국민적 단합을 호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