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볼턴, 오늘 1박2일 일정 방한…한일갈등 ‘중재역’ 주목

입력 2019.07.23 (08:55) 수정 2019.07.23 (09: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로 한일 양국 갈등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오늘(23일)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하는 볼턴 보좌관은 오늘 오후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볼턴 보좌관이 단독으로 방한하는 건 지난해 3월 취임 후 처음입니다.

볼턴 보좌관은 내일(24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잇따라 만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과 한미동맹 강화방안 등 양국 간 주요 현안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한국 방문에 앞서 일본을 먼저 방문한 볼턴 보좌관은 어제 오전 도쿄에 있는 총리관저에서 야치 쇼타로 일본 국가안보국장과 회담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의 방한은 한반도 비핵화 및 한미동맹 강화 방안 논의 등을 위한 것이지만, 한일 갈등이 증폭하는 상황에서 양국을 동시에 방문하는 만큼 볼턴 보좌관이 모종의 역할을 시도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또 협정 연장 시한이 30여일 앞으로 다가온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문제와 더불어 호르무즈 해협의 민간선박을 보호하기 위한 연합체 구성 문제가 논의될지도 관심사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존 볼턴, 오늘 1박2일 일정 방한…한일갈등 ‘중재역’ 주목
    • 입력 2019-07-23 08:55:59
    • 수정2019-07-23 09:00:11
    정치
일본의 수출 규제로 한일 양국 갈등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오늘(23일)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하는 볼턴 보좌관은 오늘 오후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볼턴 보좌관이 단독으로 방한하는 건 지난해 3월 취임 후 처음입니다.

볼턴 보좌관은 내일(24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잇따라 만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과 한미동맹 강화방안 등 양국 간 주요 현안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한국 방문에 앞서 일본을 먼저 방문한 볼턴 보좌관은 어제 오전 도쿄에 있는 총리관저에서 야치 쇼타로 일본 국가안보국장과 회담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의 방한은 한반도 비핵화 및 한미동맹 강화 방안 논의 등을 위한 것이지만, 한일 갈등이 증폭하는 상황에서 양국을 동시에 방문하는 만큼 볼턴 보좌관이 모종의 역할을 시도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또 협정 연장 시한이 30여일 앞으로 다가온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문제와 더불어 호르무즈 해협의 민간선박을 보호하기 위한 연합체 구성 문제가 논의될지도 관심사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