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개특위 위원장 홍영표 선임…사개특위 위원장 유기준 내정

입력 2019.07.23 (10:50) 수정 2019.07.2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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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치개혁특위의 새 위원장으로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인 홍영표 의원이 공식 선임됐습니다.

정개특위는 오늘(23일)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고, 위원장을 심상정 정의당 대표에서 홍영표 의원으로 교체하는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앞서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는 정개특위는 민주당이, 사개특위는 한국당이 각각 위원장을 맡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홍영표 신임 위원장은 회의에서 "다시 말하지만 정개특위는 합의를 원칙으로 하겠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원만하게 (선거법을) 처리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8월 말까지 시간이 별로 없다"며 "여야 간에 이젠 결단을 내려서 합의를 도출할 시점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위원장 교체 안건만 의결하고 소위원장 교체 여부는 별도로 논의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과 한국당은 선거법 개정안을 심사할 정개특위 1소위 위원장을 놓고 각각 "특위를 새로 구성한 게 아니라 연장만 한 것이어서 교체할 이유가 없다", "위원장을 민주당이 맡으면 소위 위원장은 한국당 몫이라는 게 합의 내용"이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한국당 몫의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4선의 유기준 의원을 내정했습니다.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유 의원이 오랜 의정활동에 따른 경륜과 변호사 및 교수 출신으로서 전문성을 가지고 검경수사권 조정 문제 등 사법개혁 현안들을 치우침 없이 균형있는 시각으로 다룰 적임자"라고 내정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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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개특위 위원장 홍영표 선임…사개특위 위원장 유기준 내정
    • 입력 2019-07-23 10:50:29
    • 수정2019-07-23 19: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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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치개혁특위의 새 위원장으로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인 홍영표 의원이 공식 선임됐습니다.

정개특위는 오늘(23일)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고, 위원장을 심상정 정의당 대표에서 홍영표 의원으로 교체하는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앞서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는 정개특위는 민주당이, 사개특위는 한국당이 각각 위원장을 맡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홍영표 신임 위원장은 회의에서 "다시 말하지만 정개특위는 합의를 원칙으로 하겠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원만하게 (선거법을) 처리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8월 말까지 시간이 별로 없다"며 "여야 간에 이젠 결단을 내려서 합의를 도출할 시점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위원장 교체 안건만 의결하고 소위원장 교체 여부는 별도로 논의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과 한국당은 선거법 개정안을 심사할 정개특위 1소위 위원장을 놓고 각각 "특위를 새로 구성한 게 아니라 연장만 한 것이어서 교체할 이유가 없다", "위원장을 민주당이 맡으면 소위 위원장은 한국당 몫이라는 게 합의 내용"이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한국당 몫의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4선의 유기준 의원을 내정했습니다.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유 의원이 오랜 의정활동에 따른 경륜과 변호사 및 교수 출신으로서 전문성을 가지고 검경수사권 조정 문제 등 사법개혁 현안들을 치우침 없이 균형있는 시각으로 다룰 적임자"라고 내정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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