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학대해 죽인 30대 남성 구속영장 신청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고양이를 학대해 죽인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재물손괴 혐의로 30대 남성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3일 아침 서울 마포구 동교동 경의선 숲길 근처 한 카페에서 고양이를 학대해 죽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신원을 특정해 추적하다 지난 18일 저녁 용의자를 검거했습니다.

당시 CCTV 영상에는 한 남성이 카페 야외 테라스 근처에서 고양이 한 마리의 꼬리를 잡아 바닥 등에 수차례 내리치는 모습이 담겨 있으며,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사전구속영장 실질심사)은 내일(2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