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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영공침범’ 러시아 A-50 조기경보기에 360여 발 경고사격”
입력 2019.07.23 (14:27) 수정 2019.07.23 (17:35) 정치
군 당국은 오늘(23일) 오전, 독도 영공을 2차례 침범한 러시아 조기경보 통제기 A-50에 대해 F-15K와 F-16 등 우리 전투기를 출격시켜 360여 발의 경고사격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러시아 군용기가 1차 영공 침입을 했을 때 우리 전투기가 80여 발의 경고 사격을 했고, 2차 침입 때는 280여 발을 사격했다"며 "러시아 A-50 전방 1킬로미터 앞쪽에 경고 사격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 전투기가 회피용 '섬광탄'(플레어)를 각각 1차 침입 때 10여 발, 2차 침입 때 10발 투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합참은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를 진입한 중국 군용기 2대는 H-6 폭격기, 러시아 군용기 2대는 TU-95 폭격기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공군 전투기가 카디즈를 진입한 중국 폭격기에 대해 20여 차례, 러시아 폭격기와 조기경보기에 대해 10여 차례 등 30여 차례 무선 경고통신을 했으나 응답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직통망을 통해 중국 군 당국 측과 여러차례 통신을 했는데, 중국에선 '국제법 적으로 문제없는 비행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합참은 전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타국 군용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한 사례는 처음이며, 영공을 침범한 타국 군용기를 상대로 경고 사격을 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동시에 카디즈에 진입해 비행한 것도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러시아 군용기 A-50은 오늘 오전 9시 9분부터 12분까지 3분 동안 독도 영공을 9.26킬로미터(5 노티컬마일) 가량 침범했고, 오전 9시 33분부터 37분까지 4분 동안 독도 영공을 6.4킬로미터(3.5 노티컬마일) 가량 재차 침범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카디즈에 머문 시간은 중국의 경우 1시간 25분, 러시아는 영공 침입 시간을 포함해 1시간 33분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카디즈에 진입한 러시아 군용기 TU-95 2대가 최종적으로 카디즈를 이탈한 건 오후 1시 38분이었다고 합참은 밝혔습니다.

국방부와 외교부는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의 카디즈 진입과 러시아 군용기의 영공 침범 행위에 대해 이날 오후 주한 중국·러시아 대사관 관계자를 초치해 엄중 항의했습니다.
  • 軍 “‘영공침범’ 러시아 A-50 조기경보기에 360여 발 경고사격”
    • 입력 2019-07-23 14:27:55
    • 수정2019-07-23 17:35:01
    정치
군 당국은 오늘(23일) 오전, 독도 영공을 2차례 침범한 러시아 조기경보 통제기 A-50에 대해 F-15K와 F-16 등 우리 전투기를 출격시켜 360여 발의 경고사격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러시아 군용기가 1차 영공 침입을 했을 때 우리 전투기가 80여 발의 경고 사격을 했고, 2차 침입 때는 280여 발을 사격했다"며 "러시아 A-50 전방 1킬로미터 앞쪽에 경고 사격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 전투기가 회피용 '섬광탄'(플레어)를 각각 1차 침입 때 10여 발, 2차 침입 때 10발 투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합참은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를 진입한 중국 군용기 2대는 H-6 폭격기, 러시아 군용기 2대는 TU-95 폭격기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공군 전투기가 카디즈를 진입한 중국 폭격기에 대해 20여 차례, 러시아 폭격기와 조기경보기에 대해 10여 차례 등 30여 차례 무선 경고통신을 했으나 응답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직통망을 통해 중국 군 당국 측과 여러차례 통신을 했는데, 중국에선 '국제법 적으로 문제없는 비행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합참은 전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타국 군용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한 사례는 처음이며, 영공을 침범한 타국 군용기를 상대로 경고 사격을 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동시에 카디즈에 진입해 비행한 것도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러시아 군용기 A-50은 오늘 오전 9시 9분부터 12분까지 3분 동안 독도 영공을 9.26킬로미터(5 노티컬마일) 가량 침범했고, 오전 9시 33분부터 37분까지 4분 동안 독도 영공을 6.4킬로미터(3.5 노티컬마일) 가량 재차 침범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가 카디즈에 머문 시간은 중국의 경우 1시간 25분, 러시아는 영공 침입 시간을 포함해 1시간 33분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카디즈에 진입한 러시아 군용기 TU-95 2대가 최종적으로 카디즈를 이탈한 건 오후 1시 38분이었다고 합참은 밝혔습니다.

국방부와 외교부는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의 카디즈 진입과 러시아 군용기의 영공 침범 행위에 대해 이날 오후 주한 중국·러시아 대사관 관계자를 초치해 엄중 항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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