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정치권 협치 중요…추경·日대응 힘 모아야”

입력 2019.07.23 (15:54) 수정 2019.07.2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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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3일) 여당 원내대표단과의 상견례 겸 오찬 자리에서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추경과 일본 문제 대응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오찬이 끝난 뒤 국회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과 함께 분노하고 걱정도 해야겠지만, 희망과 자신감을 드릴 수 있도록 정치권은 협치로 뒷받침해야 할 것"이라며 "추경이나 일본 수출규제 대응만큼은 힘을 모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박 원내대변인은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IMF나 OECD등 국제기구는 한국의 재정 건전성이 좋은데 왜 재정을 더 투입하지 않냐고 평가한다"면서 확대 재정 정책의 필요성과 추경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인영 원내대표는 90일째 표류중인 추경에 대해 아쉬움을 밝히고, '민생과 국익'이란 원칙에 따라 유연하게 상황을 돌파해 나가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올해 하반기에는 일하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국회법 개정 등도 추진하겠다면서 패스트트랙 제도와 법사위 운영 개선 등의 문제로 국회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박 원내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이밖에도 상반기 법안 처리 비율이 야당의 비협조로 28.8%에 머무른 것에 아쉬움을 표하면서, 현재 상황은 건강한 비판을 넘어 정쟁의 악순환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이 요구하고 있는 북한 목선 국정조사와 정경두 국방부장관 해임건의안과 관련해 문 대통령의 언급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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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정치권 협치 중요…추경·日대응 힘 모아야”
    • 입력 2019-07-23 15:54:36
    • 수정2019-07-23 16:37:17
    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3일) 여당 원내대표단과의 상견례 겸 오찬 자리에서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추경과 일본 문제 대응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오찬이 끝난 뒤 국회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과 함께 분노하고 걱정도 해야겠지만, 희망과 자신감을 드릴 수 있도록 정치권은 협치로 뒷받침해야 할 것"이라며 "추경이나 일본 수출규제 대응만큼은 힘을 모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박 원내대변인은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IMF나 OECD등 국제기구는 한국의 재정 건전성이 좋은데 왜 재정을 더 투입하지 않냐고 평가한다"면서 확대 재정 정책의 필요성과 추경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인영 원내대표는 90일째 표류중인 추경에 대해 아쉬움을 밝히고, '민생과 국익'이란 원칙에 따라 유연하게 상황을 돌파해 나가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올해 하반기에는 일하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국회법 개정 등도 추진하겠다면서 패스트트랙 제도와 법사위 운영 개선 등의 문제로 국회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박 원내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이밖에도 상반기 법안 처리 비율이 야당의 비협조로 28.8%에 머무른 것에 아쉬움을 표하면서, 현재 상황은 건강한 비판을 넘어 정쟁의 악순환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이 요구하고 있는 북한 목선 국정조사와 정경두 국방부장관 해임건의안과 관련해 문 대통령의 언급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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