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이배 감금’ 한국당 의원 4명에 3차 소환 통보­…홍영표·이정미 등 20명도 출석 요구

입력 2019.07.23 (16:28) 수정 2019.07.2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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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이배 의원실 감금' 혐의 자유한국당 의원들에게 경찰이 세 번째 출석 요구서를 보냈습니다. 이들은 지난 금요일까지 출석하라는 두 번째 출석 요구를 받았지만 응하지 않았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오늘(23일) 자유한국당 엄용수, 여상규, 이양수, 정갑윤 의원에게 세 번째 출석 요구서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같은 혐의를 받는 자유한국당 민경욱, 이은재 의원 등 9명에게도 2차 출석 요구서를 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또, 지난 4월 국회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 당시 국회 의안과 앞 충돌 상황과 관련해, 추가로 확인된 홍영표, 이철희 의원 등 민주당 소속 11명과 이정미 의원 등 정의당 1명, 자유한국당 의원 8명 등 20명에 대해서도 1차 출석 요구서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0일 현역 국회의원 18명에게 출석 요구서를 보냈습니다. 우선 공동 폭행 혐의로 백혜련, 송기헌, 윤준호, 표창원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4명과 정의당 소속 윤소하 원내대표 등 모두 5명에게 출석 요구서를 보냈고, 채이배 의원실 감금 혐의를 받는 자유한국당 소속 민경욱, 이은재 의원 등 13명에게도 출석 요구서를 보냈습니다.

이 가운데 자유한국당 의원 13명을 제외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의원 5명은 오늘 송기헌 의원을 마지막으로 모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번 고소·고발은 지난 4월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여야간 고성과 막말, 몸싸움이 뒤섞이는 등 극렬하게 대치하면서 발생했습니다.

이런 충돌로 고발되거나 고소당한 사람은 모두 121명으로, 이 가운데 109명이 현직 국회의원입니다. 현역 의원의 3분의 1이 넘는 숫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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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이배 감금’ 한국당 의원 4명에 3차 소환 통보­…홍영표·이정미 등 20명도 출석 요구
    • 입력 2019-07-23 16:28:29
    • 수정2019-07-23 16:49:02
    사회
'채이배 의원실 감금' 혐의 자유한국당 의원들에게 경찰이 세 번째 출석 요구서를 보냈습니다. 이들은 지난 금요일까지 출석하라는 두 번째 출석 요구를 받았지만 응하지 않았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오늘(23일) 자유한국당 엄용수, 여상규, 이양수, 정갑윤 의원에게 세 번째 출석 요구서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같은 혐의를 받는 자유한국당 민경욱, 이은재 의원 등 9명에게도 2차 출석 요구서를 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또, 지난 4월 국회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 당시 국회 의안과 앞 충돌 상황과 관련해, 추가로 확인된 홍영표, 이철희 의원 등 민주당 소속 11명과 이정미 의원 등 정의당 1명, 자유한국당 의원 8명 등 20명에 대해서도 1차 출석 요구서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0일 현역 국회의원 18명에게 출석 요구서를 보냈습니다. 우선 공동 폭행 혐의로 백혜련, 송기헌, 윤준호, 표창원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4명과 정의당 소속 윤소하 원내대표 등 모두 5명에게 출석 요구서를 보냈고, 채이배 의원실 감금 혐의를 받는 자유한국당 소속 민경욱, 이은재 의원 등 13명에게도 출석 요구서를 보냈습니다.

이 가운데 자유한국당 의원 13명을 제외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의원 5명은 오늘 송기헌 의원을 마지막으로 모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번 고소·고발은 지난 4월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여야간 고성과 막말, 몸싸움이 뒤섞이는 등 극렬하게 대치하면서 발생했습니다.

이런 충돌로 고발되거나 고소당한 사람은 모두 121명으로, 이 가운데 109명이 현직 국회의원입니다. 현역 의원의 3분의 1이 넘는 숫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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