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정치권 협치 중요…日 대응·추경 힘 모아야”

입력 2019.07.23 (17:04) 수정 2019.07.2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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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여당 원내대표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일본 대응과 추경에서는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 대통령이 한 시간 반 동안 집권여당 원내지도부와 만났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오찬 자리에섭니다.

청와대는 서면브리핑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책이 주로 논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단호한 대응을 모두가 한목소리로 높이 평가하면서 문제 극복을 다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리도록 정치권이 협치로 뒷받침해달라면서도 일본 대응과 추경만큼은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습니다.

의원들은 100년전 일제침략을 호소했던 헤이그 특사는 실패했지만 이번엔 성공할 것이다, 제2의 독립과 단결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는 얘기들을 전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경제 한일대전에 힘을 모으겠다며 다만 추경이 처리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야당의 비협조로 상반기 법안 처리 비율이 28.8%였다며 현재 상황은 건강한 비판을 넘어 정쟁의 악순환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경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IMF나 OECD 같은 국제기구에서 재정건정성이 양호한 한국이 왜 재정을 더 투입하지 않느냐며 문제제기를 한다”고 말했고, 이에 참석자들은 추경의 중요성과 시급성에 공감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법안 처리와 관련해 민주당은 패스트트랙 제도 개선을 위한 국회법 개정이 필요하다, 빅데이터 3법 등 59개 민생관련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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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정치권 협치 중요…日 대응·추경 힘 모아야”
    • 입력 2019-07-23 17:08:06
    • 수정2019-07-23 17:3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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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여당 원내대표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일본 대응과 추경에서는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 대통령이 한 시간 반 동안 집권여당 원내지도부와 만났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오찬 자리에섭니다.

청와대는 서면브리핑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책이 주로 논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단호한 대응을 모두가 한목소리로 높이 평가하면서 문제 극복을 다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리도록 정치권이 협치로 뒷받침해달라면서도 일본 대응과 추경만큼은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습니다.

의원들은 100년전 일제침략을 호소했던 헤이그 특사는 실패했지만 이번엔 성공할 것이다, 제2의 독립과 단결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는 얘기들을 전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경제 한일대전에 힘을 모으겠다며 다만 추경이 처리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야당의 비협조로 상반기 법안 처리 비율이 28.8%였다며 현재 상황은 건강한 비판을 넘어 정쟁의 악순환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경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IMF나 OECD 같은 국제기구에서 재정건정성이 양호한 한국이 왜 재정을 더 투입하지 않느냐며 문제제기를 한다”고 말했고, 이에 참석자들은 추경의 중요성과 시급성에 공감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법안 처리와 관련해 민주당은 패스트트랙 제도 개선을 위한 국회법 개정이 필요하다, 빅데이터 3법 등 59개 민생관련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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