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여당 원내대표단과 오찬…“‘협치’로 희망 드려야”

입력 2019.07.23 (19:07) 수정 2019.07.2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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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은 여당 원내대표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정치권이 추경과 일본 수출 규제 대응만큼은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는데, 여야는 추경안 처리에 대해 여전히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 대통령이 여당 원내대표단을 청와대로 초청했습니다.

대표단이 꾸려진 지 2달 만, 상견례를 겸한 자리였습니다.

일본이 수출 규제를 계속하겠다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은 신임대표단에게 협치를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치권이 분노하고 걱정도 해야겠지만, 결국 협치로 국민들께 희망과 자신감을 드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문 대통령은) 정치권은 협치로 뒷받침 해야 할 것이라며, 추경이나 일본 수출 규제 대응만큼은 힘을 모아주셨으면 좋겠다 당부했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IMF나 OECD 등 국제기구는 한국의 재정건전성이 좋은데 왜 재정을 더 투입하지 않느냐고 문제 제기를 한다면서 확장 재정과 추경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여당 원내대표단도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백여년 전 헤이그 특사는 실패했지만, 이번엔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제2의 독립, 단결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고, 이인영 원내대표는 '경제 한일대전'이 시작됐다면서 추경이 해결됐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이달 안 추경 처리에 노력하겠다면서도 현재 국회 상황은 정쟁의 악순환이라면서 원칙은 지키면서 협치를 이끌어내겠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조건없이 추경을 처리하자는 여당과 국정조사 또는 해임건의안 함께 처리하자는 야당의 입장차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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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여당 원내대표단과 오찬…“‘협치’로 희망 드려야”
    • 입력 2019-07-23 19:10:37
    • 수정2019-07-23 19: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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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은 여당 원내대표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정치권이 추경과 일본 수출 규제 대응만큼은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는데, 여야는 추경안 처리에 대해 여전히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 대통령이 여당 원내대표단을 청와대로 초청했습니다.

대표단이 꾸려진 지 2달 만, 상견례를 겸한 자리였습니다.

일본이 수출 규제를 계속하겠다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은 신임대표단에게 협치를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치권이 분노하고 걱정도 해야겠지만, 결국 협치로 국민들께 희망과 자신감을 드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문 대통령은) 정치권은 협치로 뒷받침 해야 할 것이라며, 추경이나 일본 수출 규제 대응만큼은 힘을 모아주셨으면 좋겠다 당부했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IMF나 OECD 등 국제기구는 한국의 재정건전성이 좋은데 왜 재정을 더 투입하지 않느냐고 문제 제기를 한다면서 확장 재정과 추경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여당 원내대표단도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백여년 전 헤이그 특사는 실패했지만, 이번엔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제2의 독립, 단결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고, 이인영 원내대표는 '경제 한일대전'이 시작됐다면서 추경이 해결됐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이달 안 추경 처리에 노력하겠다면서도 현재 국회 상황은 정쟁의 악순환이라면서 원칙은 지키면서 협치를 이끌어내겠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조건없이 추경을 처리하자는 여당과 국정조사 또는 해임건의안 함께 처리하자는 야당의 입장차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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