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7일간 코스피 1조원 순매수…三電·SK하이닉스 집중

입력 2019.07.23 (19:47) 수정 2019.07.2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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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수출규제로 정보기술(IT) 등 국내 산업에 타격이 있을 것으로 우려가 있지만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이며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들어 오늘(23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7천15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같은 기간 개인과 기관이 각각 9천380억 원, 6천134억 원어치를 팔아치운 것과 대조됩니다.

외국인은 지난 15일부터는 7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갔고 이 기간 순매수 금액은 1조110억 원에 달했습니다. 외국인이 7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선 것은 지난 4월 26일~5월 8일 이후 두 달여 만입니다.

특히 외국인 매수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됐습니다. 이달 들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1조1천639억 원, 4천718억 원어치를 사들였습니다. 현대모비스(1천110억원), 카카오(1천60억원), NAVER(1천42억원), 삼성전자우(818억원), 삼성전기(708억원), 삼성SDI(639억원), 고려아연(629억원), 한국금융지주(542억원) 등도 외국인이 선호한 종목입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과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통화정책 완화 기조가 외국인의 신흥 시장 주식 투자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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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7일간 코스피 1조원 순매수…三電·SK하이닉스 집중
    • 입력 2019-07-23 19:47:30
    • 수정2019-07-23 20:19:04
    경제
일본의 수출규제로 정보기술(IT) 등 국내 산업에 타격이 있을 것으로 우려가 있지만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이며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들어 오늘(23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7천15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같은 기간 개인과 기관이 각각 9천380억 원, 6천134억 원어치를 팔아치운 것과 대조됩니다.

외국인은 지난 15일부터는 7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갔고 이 기간 순매수 금액은 1조110억 원에 달했습니다. 외국인이 7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선 것은 지난 4월 26일~5월 8일 이후 두 달여 만입니다.

특히 외국인 매수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됐습니다. 이달 들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1조1천639억 원, 4천718억 원어치를 사들였습니다. 현대모비스(1천110억원), 카카오(1천60억원), NAVER(1천42억원), 삼성전자우(818억원), 삼성전기(708억원), 삼성SDI(639억원), 고려아연(629억원), 한국금융지주(542억원) 등도 외국인이 선호한 종목입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과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통화정책 완화 기조가 외국인의 신흥 시장 주식 투자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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