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수입 日 맥주 사달라” 사내메일 보낸 임원 구설

입력 2019.07.23 (19:54) 수정 2019.07.23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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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하는 가운데, 국내 한 외식업체 임원이 계열사가 수입하는 일본 맥주를 사달라는 취지의 메일을 보냈다가 구설에 올랐습니다.

외식업계에 따르면 중식당 크리스탈제이드의 임원 A씨는 19일 직원들에게 "계열사 엠즈베버리지가 수입하는 맥주 제품을 사달라"는 취지의 사내메일을 보냈습니다.

크리스탈제이드와 엠즈베버리지는 모두 매일유업의 계열사로, 엠즈베버리지는 일본 맥주 '삿포로'를 수입해 팔고 있습니다.

엠즈베버리지는 최근 임직원 특판행사를 진행했는데, A씨는 이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라는 취지에서 메일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러나 해당 메일에는 구매 실적을 취합하겠다는 뜻도 밝혀, 일본 맥주 구매 강요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고, A씨는 이후 메일을 다시 보내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크리스탈제이드 측은 "문제를 인지하고 재발 방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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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23 19:54:35
    • 수정2019-07-23 20:37:59
    경제
일본산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하는 가운데, 국내 한 외식업체 임원이 계열사가 수입하는 일본 맥주를 사달라는 취지의 메일을 보냈다가 구설에 올랐습니다.

외식업계에 따르면 중식당 크리스탈제이드의 임원 A씨는 19일 직원들에게 "계열사 엠즈베버리지가 수입하는 맥주 제품을 사달라"는 취지의 사내메일을 보냈습니다.

크리스탈제이드와 엠즈베버리지는 모두 매일유업의 계열사로, 엠즈베버리지는 일본 맥주 '삿포로'를 수입해 팔고 있습니다.

엠즈베버리지는 최근 임직원 특판행사를 진행했는데, A씨는 이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라는 취지에서 메일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러나 해당 메일에는 구매 실적을 취합하겠다는 뜻도 밝혀, 일본 맥주 구매 강요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고, A씨는 이후 메일을 다시 보내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크리스탈제이드 측은 "문제를 인지하고 재발 방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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