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 지대 합류?, '글쎄'"…전북 정치 지형은

입력 2019.07.23 (20:21) 수정 2019.07.24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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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민주평화당 유성엽 의원 등이
제3 지대 창당을 공식화했지만,
정작 영입 대상 의원들의 반응은
일단 부정적이거나 관망세입니다.
기득권 정치에서 벗어나
새 바람을 일으킬지,
아니면 찻잔 속의 태풍으로 끝날지
정치권의 이합집산이 주목됩니다.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터뷰]
이른바 '제3 지대'
창당 모임에 이름을 올린
민주평화당 소속 전북 국회의원은
유성엽·김종회 등 2명.

정동영 대표는
즉각 징계하겠다며 경고했지만,
비당권파의 의지는 확고한 상황.

우선 영입 대상으로
바른미래당과 무소속
호남 의원들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전북에서는
바른미래당 김관영, 정운천,
무소속 이용호 의원이 꼽히는데,
정작 세 의원은 모두
현재 창당 방식에 대해선
부정적인 모습입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의원[녹취]
"제3 지대 창당은 저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보고요. /일방적인 생각이 많이 개입된 생각이다라는 입장입니다."



이용호/무소속 의원[녹취]
"당의 형태가 충분히 갖춰지고 또 그 당이 국민으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는 지 하는 것을 봐가면서…."


민평당 안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이들이 기득권을 포기하거나
승부수를 띄우는 모험을
감행하지는 않을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김광수/민평당 의원[녹취]
"그것이 쉽게 만들어지지는 않겠다 상당한 산고 진통이 있어야 되겠다 이런 생각이고요."


지난 대선에 이어
내년 총선에서도 압승을 노리는 민주당은
제3 지대가 출범하더라도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거라면서도
총선후보 공천 뒤 탈당 여파까지도
고려해가며
추이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민주평화당 내
전북 출신 의원 간 갈등이
새로운 정당의 동력으로 작용할지,
공멸을 불러올지 알 수 없지만,
총선을 앞둔 전북정치권의 재편은
불가피한 상황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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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 지대 합류?, '글쎄'"…전북 정치 지형은
    • 입력 2019-07-23 20:21:30
    • 수정2019-07-24 00:18:12
    뉴스9(전주)
[앵커멘트] 민주평화당 유성엽 의원 등이 제3 지대 창당을 공식화했지만, 정작 영입 대상 의원들의 반응은 일단 부정적이거나 관망세입니다. 기득권 정치에서 벗어나 새 바람을 일으킬지, 아니면 찻잔 속의 태풍으로 끝날지 정치권의 이합집산이 주목됩니다.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터뷰] 이른바 '제3 지대' 창당 모임에 이름을 올린 민주평화당 소속 전북 국회의원은 유성엽·김종회 등 2명. 정동영 대표는 즉각 징계하겠다며 경고했지만, 비당권파의 의지는 확고한 상황. 우선 영입 대상으로 바른미래당과 무소속 호남 의원들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전북에서는 바른미래당 김관영, 정운천, 무소속 이용호 의원이 꼽히는데, 정작 세 의원은 모두 현재 창당 방식에 대해선 부정적인 모습입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의원[녹취] "제3 지대 창당은 저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보고요. /일방적인 생각이 많이 개입된 생각이다라는 입장입니다." 이용호/무소속 의원[녹취] "당의 형태가 충분히 갖춰지고 또 그 당이 국민으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는 지 하는 것을 봐가면서…." 민평당 안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이들이 기득권을 포기하거나 승부수를 띄우는 모험을 감행하지는 않을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김광수/민평당 의원[녹취] "그것이 쉽게 만들어지지는 않겠다 상당한 산고 진통이 있어야 되겠다 이런 생각이고요." 지난 대선에 이어 내년 총선에서도 압승을 노리는 민주당은 제3 지대가 출범하더라도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거라면서도 총선후보 공천 뒤 탈당 여파까지도 고려해가며 추이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민주평화당 내 전북 출신 의원 간 갈등이 새로운 정당의 동력으로 작용할지, 공멸을 불러올지 알 수 없지만, 총선을 앞둔 전북정치권의 재편은 불가피한 상황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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