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인보사 의혹’ 코오롱 본사 압수수색…인허가·상장 과정 조사

입력 2019.07.23 (20:25) 수정 2019.07.23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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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의 인허가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코오롱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오늘(23일) 경기도 과천 코오롱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인보사 인허가와 상장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앞서 인보사를 개발한 코오롱티슈진 한국지사와 제조사인 코오롱생명과학, 허가를 내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도 압수수색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코오롱 측이 인보사2액에 종양유발 가능성이 있는 신장세포가 포함된 것을 알면서도 허위자료를 제출해 허가를 받아 판매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또 허위자료를 바탕으로 한 허가 뒤 코오롱생명과학 상장을 통해 부당 이득을 올렸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살필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코오롱티슈진 CFO 권모 전무 등을 소환 조사했으며, 이웅렬 전 코오롱 회장에 대해서는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인보사는 국내 첫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로 2017년 허가를 받았지만, 최근 2액의 형질전환 세포가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와 같은 연골세포가 아니라 신장세포로 드러나 허가 취소 당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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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23 20:25:53
    • 수정2019-07-23 20:48:52
    사회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의 인허가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코오롱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오늘(23일) 경기도 과천 코오롱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인보사 인허가와 상장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앞서 인보사를 개발한 코오롱티슈진 한국지사와 제조사인 코오롱생명과학, 허가를 내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도 압수수색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코오롱 측이 인보사2액에 종양유발 가능성이 있는 신장세포가 포함된 것을 알면서도 허위자료를 제출해 허가를 받아 판매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또 허위자료를 바탕으로 한 허가 뒤 코오롱생명과학 상장을 통해 부당 이득을 올렸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살필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코오롱티슈진 CFO 권모 전무 등을 소환 조사했으며, 이웅렬 전 코오롱 회장에 대해서는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인보사는 국내 첫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로 2017년 허가를 받았지만, 최근 2액의 형질전환 세포가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와 같은 연골세포가 아니라 신장세포로 드러나 허가 취소 당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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