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쑨양, 1위 실격으로 자유형 200m 2연패…디펜딩 챔피언 득세
입력 2019.07.23 (20:40) 수정 2019.07.23 (22:38) 연합뉴스
중국 쑨양(28)이 1위 선수의 실격으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2연패를 이뤘다.

쑨양은 23일 오후 광주광역시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93의 기록으로 리투아니아의 다나스 랍시스(1분44초69)에 이어 2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하지만 곧바로 랍시스가 부정 출발로 인해 실격처리되면서 쑨양이 1위에 올라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에 이어 2연패에 성공했다.

3위였던 일본의 마쓰모토 가쓰히로(1분45초22)가 은메달을 차지했다. 빈손으로 마칠 뻔했던 마르틴 말류틴(러시아)과 던컨 스콧(영국)은 100분의 1초까지 똑같은 1분45초63의 기록으로 동반 동메달을 수확했다.

쑨양의 순위가 1위로 정정되자 중국 팬들 사이에서 환호가 터졌다.

반면 도핑 회피 의혹 등 끊이지 않는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쑨양의 금메달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관중도 적지 않았다. 쑨양을 향한 야유도 만만찮았다.

시상식에서 스콧은 쑨양이 있는 시상대에 오르지 않았다. 메달리스트 기념촬영도 함께하지 않았다.

그는 시상식 후 자신을 향해 소리를 지르는 쑨양을 그냥 지나쳤지만, 마쓰모토와는 악수했다.

쑨양이 이번 대회 자유형 400m에서 이 종목 최초로 4연패를 달성했을 때 은메달을 딴 맥 호턴(호주)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우승으로 쑨양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아울러 자신이 세계선수권대회 수집한 총 금메달 수를 11개로 늘렸다.

이탈리아의 시모나 콰다렐라는 '여제' 케이티 러데키(미국)가 빠진 여자 자유형 1,500m에서 우승하고 생애 첫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승에서 15분40초89의 기록으로 독일의 사라 쾰러(15분48초83)에게 7초94나 앞서며 여유 있게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왕젠자허(15분51초00)가 동메달을 가져갔다.

여자 자유형 1,500m는 세계 기록(15분20초48)을 가진 러데키가 이번에 사상 첫 4연패를 노린 종목이다.

러데키는 전날 열린 예선에서도 15분48초90으로 전체 1위를 차지하고 8명이 겨루는 결승 진출을 이뤘다.

하지만 러데키는 이날 오전 열린 자유형 200m 예선에 이어 1,500m 결승에도 출전하지 않았다. 미국수영연맹은 '건강상 이유'라면서 러데키가 광주에 도착한 이후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콰다렐라는 러데키가 우승한 2017년에는 동메달을 땄다. 세계선수권대회 첫 메달이었다. 그리고 러데키가 없는 대회에서 마침내 첫 금메달을 차지하고 기쁨의 눈물을 터트렸다.

이날 열린 5개 종목 결승에서 콰다렐라를 제외하고는 모두 디펜딩 챔피언이 왕좌를 지켰다.

남자 배영 100m에서는 쉬자위(중국)가 52초43으로 예브게니 릴로프(러시아·52초67), 미첼 라킨(호주·52초77)을 제치고 2연패를 이뤘다.

여자 배영 100m에서도 카일리 매스(캐나다)가 58초60으로 2회 연속 우승했다. 미나 애서턴(호주·58초85), 올리비아 스몰리가(미국·58초91)가 은·동메달을 나눠 가졌다.

여자 평영 100m 금메달 또한 지난 대회 우승자 릴리 킹(미국)의 몫이었다.

그는 결승에서 1분04초93으로 가장 빨랐다. 율리야 예피모바(러시아·1분05초49), 마르티나 카라로(이탈리아·1분06초36) 순으로 뒤를 이었다.

남자 평영 50m 준결승에서는 세계 기록(25초95) 보유자 애덤 피티(영국)가 26초11에 레이스를 마쳐 16명 중 1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

이미 평영 100m에서 3연패에 성공한 피티는 평영 50m에서도 3회 연속 금메달이 유력한 상황이다.

여자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는 세계선수권대회 이 종목에서만 네 번째 금메달 및 8회 연속 메달에 도전하는 페데리카 펠레그리니(이탈리아)가 1분55초14로 1위, 이번 대회 여자 자유형 400m에서 러데키의 4연패를 저지하고 금메달을 딴 아리안 티트머스(호주)가 1분55초36으로 2위에 올라 결승에서 금메달을 놓고 한판 대결을 벌이게 됐다.

남자 접영 200m 준결승에서는 크리스토프 밀라크(헝가리·1분52초96)가 전체 1위로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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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7-23 22:38:49
    연합뉴스
중국 쑨양(28)이 1위 선수의 실격으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2연패를 이뤘다.

쑨양은 23일 오후 광주광역시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93의 기록으로 리투아니아의 다나스 랍시스(1분44초69)에 이어 2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하지만 곧바로 랍시스가 부정 출발로 인해 실격처리되면서 쑨양이 1위에 올라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에 이어 2연패에 성공했다.

3위였던 일본의 마쓰모토 가쓰히로(1분45초22)가 은메달을 차지했다. 빈손으로 마칠 뻔했던 마르틴 말류틴(러시아)과 던컨 스콧(영국)은 100분의 1초까지 똑같은 1분45초63의 기록으로 동반 동메달을 수확했다.

쑨양의 순위가 1위로 정정되자 중국 팬들 사이에서 환호가 터졌다.

반면 도핑 회피 의혹 등 끊이지 않는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쑨양의 금메달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관중도 적지 않았다. 쑨양을 향한 야유도 만만찮았다.

시상식에서 스콧은 쑨양이 있는 시상대에 오르지 않았다. 메달리스트 기념촬영도 함께하지 않았다.

그는 시상식 후 자신을 향해 소리를 지르는 쑨양을 그냥 지나쳤지만, 마쓰모토와는 악수했다.

쑨양이 이번 대회 자유형 400m에서 이 종목 최초로 4연패를 달성했을 때 은메달을 딴 맥 호턴(호주)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우승으로 쑨양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아울러 자신이 세계선수권대회 수집한 총 금메달 수를 11개로 늘렸다.

이탈리아의 시모나 콰다렐라는 '여제' 케이티 러데키(미국)가 빠진 여자 자유형 1,500m에서 우승하고 생애 첫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승에서 15분40초89의 기록으로 독일의 사라 쾰러(15분48초83)에게 7초94나 앞서며 여유 있게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왕젠자허(15분51초00)가 동메달을 가져갔다.

여자 자유형 1,500m는 세계 기록(15분20초48)을 가진 러데키가 이번에 사상 첫 4연패를 노린 종목이다.

러데키는 전날 열린 예선에서도 15분48초90으로 전체 1위를 차지하고 8명이 겨루는 결승 진출을 이뤘다.

하지만 러데키는 이날 오전 열린 자유형 200m 예선에 이어 1,500m 결승에도 출전하지 않았다. 미국수영연맹은 '건강상 이유'라면서 러데키가 광주에 도착한 이후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콰다렐라는 러데키가 우승한 2017년에는 동메달을 땄다. 세계선수권대회 첫 메달이었다. 그리고 러데키가 없는 대회에서 마침내 첫 금메달을 차지하고 기쁨의 눈물을 터트렸다.

이날 열린 5개 종목 결승에서 콰다렐라를 제외하고는 모두 디펜딩 챔피언이 왕좌를 지켰다.

남자 배영 100m에서는 쉬자위(중국)가 52초43으로 예브게니 릴로프(러시아·52초67), 미첼 라킨(호주·52초77)을 제치고 2연패를 이뤘다.

여자 배영 100m에서도 카일리 매스(캐나다)가 58초60으로 2회 연속 우승했다. 미나 애서턴(호주·58초85), 올리비아 스몰리가(미국·58초91)가 은·동메달을 나눠 가졌다.

여자 평영 100m 금메달 또한 지난 대회 우승자 릴리 킹(미국)의 몫이었다.

그는 결승에서 1분04초93으로 가장 빨랐다. 율리야 예피모바(러시아·1분05초49), 마르티나 카라로(이탈리아·1분06초36) 순으로 뒤를 이었다.

남자 평영 50m 준결승에서는 세계 기록(25초95) 보유자 애덤 피티(영국)가 26초11에 레이스를 마쳐 16명 중 1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

이미 평영 100m에서 3연패에 성공한 피티는 평영 50m에서도 3회 연속 금메달이 유력한 상황이다.

여자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는 세계선수권대회 이 종목에서만 네 번째 금메달 및 8회 연속 메달에 도전하는 페데리카 펠레그리니(이탈리아)가 1분55초14로 1위, 이번 대회 여자 자유형 400m에서 러데키의 4연패를 저지하고 금메달을 딴 아리안 티트머스(호주)가 1분55초36으로 2위에 올라 결승에서 금메달을 놓고 한판 대결을 벌이게 됐다.

남자 접영 200m 준결승에서는 크리스토프 밀라크(헝가리·1분52초96)가 전체 1위로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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