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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든 민원인...위험에 노출된 주민센터
입력 2019.07.23 (20:41) 수정 2019.07.24 (01:40) 뉴스9(목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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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목포의 한 주민센터에서
민원인이 흉기를 들고 찾아와
직원을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는데요.

잊을만 하면
이런 일이 발생하고 있지만,
대부분 주민센터의 경우
이런 위험에 무방비 상태입니다.

손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평일 오후라
비교적 한산한 목포의 한 주민센터.

30대 건장한 남성이
양 손에 흉기를 들고 들어옵니다.

이 남성은 곧장 민원창구로 가
흉기를 직원 앞에 내려놓고선
무언가를 요구하고...

잠시 뒤 화를 내며
흉기를 탁상에 내던지며
주민센터 직원을 위협합니다.

기초생활수급자인
35살 A씨는 밀린 가스요금과 월세를
주민센터가 대납해달라고 요구하며
이같은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직원과 주민센터를 찾은 주민들은
무방비 상태로 노출됐습니다.

주민센터 직원(음성변조)[인터뷰]
"망치랑 카터칼을 들고 민원상담대를 두드리며, '죽이겠다'고 공갈협박을 하여 두렵고 무섭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8월에도
경북의 한 면사무소에서는
한 민원인이 엽총을 난사해
공무원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주민센터가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지만

시중은행이나 공공기관처럼
경비인력조차 없는 실정입니다.

전문가들은
위험 상황에 곧바로 신고할 수 있는
비상벨이나 유리 가림막을 설치해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하지만,
전체 주민센터 3천여 곳 가운데
비상벨을 설치한 곳은 5백 곳 정도로
설치율은 14.5% 뿐.

일부 민원인의
공격적 행동이 빈번해지고 있지만,
행정 최일선에서 뛰는 주민센터 직원과
주민들은 위험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KBS뉴스 손준수입니다.
  • 흉기 든 민원인...위험에 노출된 주민센터
    • 입력 2019-07-23 20:41:36
    • 수정2019-07-24 01:40:51
    뉴스9(목포)
[앵커멘트]
목포의 한 주민센터에서
민원인이 흉기를 들고 찾아와
직원을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는데요.

잊을만 하면
이런 일이 발생하고 있지만,
대부분 주민센터의 경우
이런 위험에 무방비 상태입니다.

손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평일 오후라
비교적 한산한 목포의 한 주민센터.

30대 건장한 남성이
양 손에 흉기를 들고 들어옵니다.

이 남성은 곧장 민원창구로 가
흉기를 직원 앞에 내려놓고선
무언가를 요구하고...

잠시 뒤 화를 내며
흉기를 탁상에 내던지며
주민센터 직원을 위협합니다.

기초생활수급자인
35살 A씨는 밀린 가스요금과 월세를
주민센터가 대납해달라고 요구하며
이같은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직원과 주민센터를 찾은 주민들은
무방비 상태로 노출됐습니다.

주민센터 직원(음성변조)[인터뷰]
"망치랑 카터칼을 들고 민원상담대를 두드리며, '죽이겠다'고 공갈협박을 하여 두렵고 무섭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8월에도
경북의 한 면사무소에서는
한 민원인이 엽총을 난사해
공무원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주민센터가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지만

시중은행이나 공공기관처럼
경비인력조차 없는 실정입니다.

전문가들은
위험 상황에 곧바로 신고할 수 있는
비상벨이나 유리 가림막을 설치해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하지만,
전체 주민센터 3천여 곳 가운데
비상벨을 설치한 곳은 5백 곳 정도로
설치율은 14.5% 뿐.

일부 민원인의
공격적 행동이 빈번해지고 있지만,
행정 최일선에서 뛰는 주민센터 직원과
주민들은 위험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KBS뉴스 손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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