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충전소 또 고장…제2호점도 연기

입력 2019.07.23 (21:54) 수정 2019.07.24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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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주 수소가스 누출로
일주일 가까이 영업을 멈췄던
대전의 수소충전소가 며칠 전
다시 고장이 났습니다.

대전시와 설치업체가
긴급 수리에 나서 오늘부터
정상화됐지만 운전자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이수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소충전소 앞에
충전을 하러온 차량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지난 20일
수소가스 압축기에서 기름이 새
영업이 중단된 뒤 사흘 만에
문을 열었기때문입니다.

앞서
지난 13일부터 엿새 동안
가스누출로 충전소를
이용하지 못했던 운전자들은
반복되는 고장에 답답함을 호소합니다.

[인터뷰]
송석염/수소전기차 운전자
"우리는 왜 이렇게 고장 나는지 이유도 모르고 그냥 대기만 하고 있는 거예요 지금."

수소충전소 고장이
자꾸 되풀이되는 이유는 뭘까.

충전설비 공급업체는
표준 기압의 최대 700배의 힘으로
수소가스를 압축할때 발생하는 열과 고온을 냉각하는 과정에서 부품의 팽창과 수축이 반복돼 틈이 생기고,이 틈으로 수소가스가
누출됐다는 설명합니다.

또 충전소 시설은 도입 초기여서
오류를 잡아가는 단계이기 때문에
고장이 잦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충전설비 공급업체 관계자(음성변조)
"신사업이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기술력이 많이 축적되지 않은 상태에서, 세계적으로 (하루에) 이렇게 많이 충전하는 곳이 많이 없어요."

대전시와 업체측은
고장 유형이 큰 문제는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이 달 안에 문을 열 계획이던
대전 동구 대성동 수소충전소 2호점도
오는 9월로 개업이 늦춰져
수소전기차주들의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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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소충전소 또 고장…제2호점도 연기
    • 입력 2019-07-23 21:54:39
    • 수정2019-07-24 01:54:20
    뉴스9(대전)
[앵커멘트] 지난주 수소가스 누출로 일주일 가까이 영업을 멈췄던 대전의 수소충전소가 며칠 전 다시 고장이 났습니다. 대전시와 설치업체가 긴급 수리에 나서 오늘부터 정상화됐지만 운전자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이수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소충전소 앞에 충전을 하러온 차량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지난 20일 수소가스 압축기에서 기름이 새 영업이 중단된 뒤 사흘 만에 문을 열었기때문입니다. 앞서 지난 13일부터 엿새 동안 가스누출로 충전소를 이용하지 못했던 운전자들은 반복되는 고장에 답답함을 호소합니다. [인터뷰] 송석염/수소전기차 운전자 "우리는 왜 이렇게 고장 나는지 이유도 모르고 그냥 대기만 하고 있는 거예요 지금." 수소충전소 고장이 자꾸 되풀이되는 이유는 뭘까. 충전설비 공급업체는 표준 기압의 최대 700배의 힘으로 수소가스를 압축할때 발생하는 열과 고온을 냉각하는 과정에서 부품의 팽창과 수축이 반복돼 틈이 생기고,이 틈으로 수소가스가 누출됐다는 설명합니다. 또 충전소 시설은 도입 초기여서 오류를 잡아가는 단계이기 때문에 고장이 잦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충전설비 공급업체 관계자(음성변조) "신사업이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기술력이 많이 축적되지 않은 상태에서, 세계적으로 (하루에) 이렇게 많이 충전하는 곳이 많이 없어요." 대전시와 업체측은 고장 유형이 큰 문제는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이 달 안에 문을 열 계획이던 대전 동구 대성동 수소충전소 2호점도 오는 9월로 개업이 늦춰져 수소전기차주들의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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