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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K> 화천군 유람선 수리비 과다 의혹
입력 2019.07.23 (22:00) 수정 2019.07.24 (00:43) 뉴스9(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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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현재 화천 파로호에는
군청이 운영하는
8억 원짜리 유람선이 떠다닙니다.
그런데, 최근 4년 동안
이 배의 수리비로만
매년 7천만 원 정도씩 지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관련 업계에선
많아도 너무 많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현장K, 박성은 기잡니다.


[리포트]

파로호 유람선 '물빛누리호'입니다.

화천군이 2006년 도입했습니다.

구입가는 8억 4천만 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4년치 수리비만
2억 7천5백만 원에 이릅니다.

뭘 바꿔는지 살펴봤습니다.

우선, 2016년 11월
프로펠러를 교체했습니다.

지름 1.35미터짜리
두 개를 간 것으로 돼 있습니다.

그런데, 교체비가 하나는 323만 원,
다른 하나는 천2백82만 원입니다.

규격은 같은데,
비용은 4배나 차이가 납니다.

당초 화천군은
하나는 단순 교체비고,
다른 하나는 수리비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다 며칠 뒤, 말이 바뀝니다.

사실은 프로펠러 한 개만 교체했는데,
수중 작업이라
비용이 많이 발생했다는 겁니다.

화천군 관계자(음성변조)[녹취]
"특수잠수부가 와서 물 속에서 들어가서 스크류를 교체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에 프로펠러 값만
천 300만 원이 아니라 인건비하고 그게 포함된 값이거든요."

이러면서 다시 내놓은 작업비용은
1,691만 원이었습니다.

<박성은 기자/
선박 수리 전문업체들은 화천 파로호에서 운영되고 있는
행정선들의 수리비와 수리빈도가 통상적인 수준에서 크게 벗어났다고 말합니다.">

우선 부품비의 경우,
화천군은 8백 만 원을 썼는데,
업계에선
비싸도 5백만 원이면 된다고 합니다.

스크류 프로펠러 업체 관계자(음성변조)[녹취]
"500만 원 정도 하면은 직경 1m 정도에, 도면 등 고려하면 그 정도로 해결할 것 같아요."

잠수부만 25명을 써
6백만 원이 나왔다는 인건비도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입니다.

[녹취]
선박 수리 업체 관계자
"과한거죠. 우리 같은 사람이, 예를 들어 나 혼자 가도 3~4일이면 다 하는데."

지난해 11월 했다는 도색비용도
과다했다는 지적입니다.

재료비는 200만 원 정돈데,
인건비가 천만 원 넘게 들었습니다.

선박 수리 업체 관계자[녹취]
"우리가 인건비도 1.5배 이상 잡았는데도 이런 금액이 나올 수가 없는데,
지금 더 많이 나와 있어서 이것도 금액이 많이 초과된 거죠."

8백만 원이 나온 선박 화장실 수리비도 문제로 꼽힙니다.

철거 비용까지 다 해도
200만 원이면 된다는 게
업계의 진단입니다.

화장실 보수 업체 관계자[녹취]
"양변기 두개와 소변기 하나, 세면대 하나 넣어서 790만 원이라면..
호텔급으로 해도 500만 원이면 뭐..(충분하죠)"

KBS의 지적에 대해
현재 화천군 담당 부서는
모두 정상적인 지출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군청 감사실은 감사를,
경찰은 내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끝)
  • 현장K> 화천군 유람선 수리비 과다 의혹
    • 입력 2019-07-23 22:00:05
    • 수정2019-07-24 00:43:53
    뉴스9(춘천)
[앵커멘트]

현재 화천 파로호에는
군청이 운영하는
8억 원짜리 유람선이 떠다닙니다.
그런데, 최근 4년 동안
이 배의 수리비로만
매년 7천만 원 정도씩 지출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관련 업계에선
많아도 너무 많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현장K, 박성은 기잡니다.


[리포트]

파로호 유람선 '물빛누리호'입니다.

화천군이 2006년 도입했습니다.

구입가는 8억 4천만 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4년치 수리비만
2억 7천5백만 원에 이릅니다.

뭘 바꿔는지 살펴봤습니다.

우선, 2016년 11월
프로펠러를 교체했습니다.

지름 1.35미터짜리
두 개를 간 것으로 돼 있습니다.

그런데, 교체비가 하나는 323만 원,
다른 하나는 천2백82만 원입니다.

규격은 같은데,
비용은 4배나 차이가 납니다.

당초 화천군은
하나는 단순 교체비고,
다른 하나는 수리비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다 며칠 뒤, 말이 바뀝니다.

사실은 프로펠러 한 개만 교체했는데,
수중 작업이라
비용이 많이 발생했다는 겁니다.

화천군 관계자(음성변조)[녹취]
"특수잠수부가 와서 물 속에서 들어가서 스크류를 교체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에 프로펠러 값만
천 300만 원이 아니라 인건비하고 그게 포함된 값이거든요."

이러면서 다시 내놓은 작업비용은
1,691만 원이었습니다.

<박성은 기자/
선박 수리 전문업체들은 화천 파로호에서 운영되고 있는
행정선들의 수리비와 수리빈도가 통상적인 수준에서 크게 벗어났다고 말합니다.">

우선 부품비의 경우,
화천군은 8백 만 원을 썼는데,
업계에선
비싸도 5백만 원이면 된다고 합니다.

스크류 프로펠러 업체 관계자(음성변조)[녹취]
"500만 원 정도 하면은 직경 1m 정도에, 도면 등 고려하면 그 정도로 해결할 것 같아요."

잠수부만 25명을 써
6백만 원이 나왔다는 인건비도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입니다.

[녹취]
선박 수리 업체 관계자
"과한거죠. 우리 같은 사람이, 예를 들어 나 혼자 가도 3~4일이면 다 하는데."

지난해 11월 했다는 도색비용도
과다했다는 지적입니다.

재료비는 200만 원 정돈데,
인건비가 천만 원 넘게 들었습니다.

선박 수리 업체 관계자[녹취]
"우리가 인건비도 1.5배 이상 잡았는데도 이런 금액이 나올 수가 없는데,
지금 더 많이 나와 있어서 이것도 금액이 많이 초과된 거죠."

8백만 원이 나온 선박 화장실 수리비도 문제로 꼽힙니다.

철거 비용까지 다 해도
200만 원이면 된다는 게
업계의 진단입니다.

화장실 보수 업체 관계자[녹취]
"양변기 두개와 소변기 하나, 세면대 하나 넣어서 790만 원이라면..
호텔급으로 해도 500만 원이면 뭐..(충분하죠)"

KBS의 지적에 대해
현재 화천군 담당 부서는
모두 정상적인 지출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군청 감사실은 감사를,
경찰은 내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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