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의원 도움 기대했다"…금품수수 의혹 향방은?

입력 2019.07.2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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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유력 인사들과의

친분을 내세운

한 기업인의 금품 수수 재판에서

현역 의원의 특혜를 기대하고

돈을 건넸다는 진술이 나오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국회의원에게

돈이 흘러갔는지

검찰도 수사를 계속하고 있어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진희정 기잡니다.



[리포트]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는 A 씨는

중국에서

대규모 식품 유통 법인을 운영하던

충북 출신 기업인입니다.



성공한 사업가로

이름을 알렸지만,



지금은

유력 인사들과의 친분을 내세운

투자 사기 혐의로

법정에 선 신셉니다.



검찰은, A 씨가 특히

오제세 국회의원과의 인맥을 앞세워

모 투자회사로부터

5억여 원을 받은 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가

오 의원의 사업적 지원을 기대하고

A 씨에게

돈을 건넸다는 입장이기 때문입니다.



재판에 증인으로 나선

회사 관리자는

오 의원이

자신들의 태양광 발전 사업 인허가에

도움이 될 거란 생각으로

투자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 조사에선

A 씨에게 준 자금이

오 의원의 선거에 사용되는 것으로

알았다고 진술하면서,

정치 자금 의혹까지 번졌습니다.



이 밖에도

투자금이 전달된 회사에

오 의원의 친동생이

임원으로 등재되어 있는 점.



A 씨와

오 의원 동생 사이에 포착된

금전 거래 정황 등도

검찰이 살피고 있는 대목입니다.



수사를 확대해 온 검찰은

지난달 관련이 있는

대기업 계열사들을

압수 수색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사기에 연루돼

재판을 받고 있는

투자회사 관계자들이

법정에서 진술을 번복해

실체를 확인하긴 쉽지 않은 상황.



검찰 수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오 의원은

이 사건과 전혀 연관이 없다며

제기된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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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 의원 도움 기대했다"…금품수수 의혹 향방은?
    • 입력 2019-07-24 00:38:58
    뉴스9(청주)
[앵커멘트]
유력 인사들과의
친분을 내세운
한 기업인의 금품 수수 재판에서
현역 의원의 특혜를 기대하고
돈을 건넸다는 진술이 나오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국회의원에게
돈이 흘러갔는지
검찰도 수사를 계속하고 있어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진희정 기잡니다.

[리포트]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는 A 씨는
중국에서
대규모 식품 유통 법인을 운영하던
충북 출신 기업인입니다.

성공한 사업가로
이름을 알렸지만,

지금은
유력 인사들과의 친분을 내세운
투자 사기 혐의로
법정에 선 신셉니다.

검찰은, A 씨가 특히
오제세 국회의원과의 인맥을 앞세워
모 투자회사로부터
5억여 원을 받은 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가
오 의원의 사업적 지원을 기대하고
A 씨에게
돈을 건넸다는 입장이기 때문입니다.

재판에 증인으로 나선
회사 관리자는
오 의원이
자신들의 태양광 발전 사업 인허가에
도움이 될 거란 생각으로
투자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 조사에선
A 씨에게 준 자금이
오 의원의 선거에 사용되는 것으로
알았다고 진술하면서,
정치 자금 의혹까지 번졌습니다.

이 밖에도
투자금이 전달된 회사에
오 의원의 친동생이
임원으로 등재되어 있는 점.

A 씨와
오 의원 동생 사이에 포착된
금전 거래 정황 등도
검찰이 살피고 있는 대목입니다.

수사를 확대해 온 검찰은
지난달 관련이 있는
대기업 계열사들을
압수 수색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사기에 연루돼
재판을 받고 있는
투자회사 관계자들이
법정에서 진술을 번복해
실체를 확인하긴 쉽지 않은 상황.

검찰 수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오 의원은
이 사건과 전혀 연관이 없다며
제기된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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