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대란...공사 비상

입력 2019.07.23 (15:10) 수정 2019.07.2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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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립장 포화상태 등의 여파로
폐기물 처리가 제 때 안되면서
학교 공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울산지역 학교 공사 현장
14곳에서 공사가 지연되고 있어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학사 일정 차질도 우려됩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돕니다.


울주군 상북면의
한 학교 공사 현장입니다.

한창 공사가 진행돼야 하지만
학교 운동장에는 콘트리트 잔해와
녹슨 철근 등 건설 폐기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매립장 포화상태 등의 여파로
대다수 폐기물업체들이
일감을 맡지 않으려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화-김영호 (폐기물처리업체 부장)
"두 군데는 지금 잔여 용량이 다 돼서 더 이상 영업을 안하고 있고요. 그래서 울산쪽에는 저희 회사 혼자 매립쪽에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이 학교는
폐기물업체가 우선 처리를 약속하면서
계약이 성사돼
폐기물 반출이 이뤄지고 있지만
학교 공사는 당초 예정보다
20일 가량 늦어지게 됐습니다.

장미영(울산시교육청 강남시설팀장)
"저희가 업체마다 일일이 전화를 다 걸어가지고 지금 지역업체 수의계약으로 근근히 처리를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렇게 폐기물 처리가 늦어져
공사에 차질을 빚는 학교가
울산에서는 14곳....

건물 리모델링이나
화장실.급식실 개선 공사가 대부분인데
처리해야 할 폐기물이 매립과 소각용을
합쳐 600여 톤이나 됩니다.

학교 공사는
방학때 속도를 내야 하는데
레미콘 파업에 폐기물 처리까지
문제가 생기면서 공사 지연이 자칫
학사 일정 차질로까지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케이비에스뉴스 이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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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기물 대란...공사 비상
    • 입력 2019-07-24 01:03:04
    • 수정2019-07-24 09:20:42
    뉴스9(울산)
매립장 포화상태 등의 여파로 폐기물 처리가 제 때 안되면서 학교 공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울산지역 학교 공사 현장 14곳에서 공사가 지연되고 있어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학사 일정 차질도 우려됩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돕니다. 울주군 상북면의 한 학교 공사 현장입니다. 한창 공사가 진행돼야 하지만 학교 운동장에는 콘트리트 잔해와 녹슨 철근 등 건설 폐기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매립장 포화상태 등의 여파로 대다수 폐기물업체들이 일감을 맡지 않으려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화-김영호 (폐기물처리업체 부장) "두 군데는 지금 잔여 용량이 다 돼서 더 이상 영업을 안하고 있고요. 그래서 울산쪽에는 저희 회사 혼자 매립쪽에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이 학교는 폐기물업체가 우선 처리를 약속하면서 계약이 성사돼 폐기물 반출이 이뤄지고 있지만 학교 공사는 당초 예정보다 20일 가량 늦어지게 됐습니다. 장미영(울산시교육청 강남시설팀장) "저희가 업체마다 일일이 전화를 다 걸어가지고 지금 지역업체 수의계약으로 근근히 처리를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렇게 폐기물 처리가 늦어져 공사에 차질을 빚는 학교가 울산에서는 14곳.... 건물 리모델링이나 화장실.급식실 개선 공사가 대부분인데 처리해야 할 폐기물이 매립과 소각용을 합쳐 600여 톤이나 됩니다. 학교 공사는 방학때 속도를 내야 하는데 레미콘 파업에 폐기물 처리까지 문제가 생기면서 공사 지연이 자칫 학사 일정 차질로까지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케이비에스뉴스 이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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