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보좌관, 한국 외교·안보수장 잇따라 면담

입력 2019.07.24 (12:06) 수정 2019.07.2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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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한국에 도착한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우리 주요 외교안보 인사들을 잇따라 만나고 있습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로 불거진 한일 간의 갈등, 그리고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 등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 지 주목됩니다.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오늘 오전 국방부를 찾아 정경두 국방부장관과 면담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박한기 합참의장과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등 한미 군 주요 당국자도 배석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면담 뒤 다양한 이슈에 대해 매우 생산적인 논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볼턴 보좌관은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과 만나 한반도 비핵화와 한미동맹 강화 방안 등을 협의했습니다.

미국이 한미일 3국 안보 협력을 강조하는 만큼 일본의 수출규제로 촉발된 한일간 갈등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미국 측이 호르무즈 해협에 한국군 파병을 요청할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에 대한 입장을 밝혔을 지도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파병과 관련해선 이미 청와대에서 내부적으로 여러 대안을 놓고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오늘 오후에는 외교부 청사를 찾아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면담한 뒤 공식 일정을 마치고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볼턴 보좌관은 오늘 오전 서울 모처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도 비공개로 만나 한미 안보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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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턴 보좌관, 한국 외교·안보수장 잇따라 면담
    • 입력 2019-07-24 12:07:58
    • 수정2019-07-24 13:02:18
    뉴스 12
[앵커]

어제 한국에 도착한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우리 주요 외교안보 인사들을 잇따라 만나고 있습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로 불거진 한일 간의 갈등, 그리고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 등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 지 주목됩니다.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오늘 오전 국방부를 찾아 정경두 국방부장관과 면담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박한기 합참의장과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등 한미 군 주요 당국자도 배석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면담 뒤 다양한 이슈에 대해 매우 생산적인 논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볼턴 보좌관은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과 만나 한반도 비핵화와 한미동맹 강화 방안 등을 협의했습니다.

미국이 한미일 3국 안보 협력을 강조하는 만큼 일본의 수출규제로 촉발된 한일간 갈등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미국 측이 호르무즈 해협에 한국군 파병을 요청할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에 대한 입장을 밝혔을 지도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파병과 관련해선 이미 청와대에서 내부적으로 여러 대안을 놓고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오늘 오후에는 외교부 청사를 찾아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면담한 뒤 공식 일정을 마치고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볼턴 보좌관은 오늘 오전 서울 모처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도 비공개로 만나 한미 안보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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