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일본 올림픽 지도에 독도…“러시아, 일본엔 묵묵부답”
입력 2019.07.24 (21:41)
수정 2019.07.24 (22: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뉴스줌인 시간입니다.
정윤섭 기자 나와 있습니다.
정 기자, 오늘(24일) 소식 시작해주시죠.
[기자]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 홈페이지에 있는 지도인데요,
붉게 표시된 곳 가운데가 시마네현이고요,
'다케시마의 날' 이런 걸 만든 데고요.
지도 자세히 보시면 북쪽 해상에 아주 작은 점이 하나 있는데, 따로 지명을 적어 놓진 않았지만, 독도를 표기한 거로 추정됩니다.
[앵커]
도쿄 올림픽 홈페이지라는 거죠?
올림픽을 계기로 해서 독도가 일본 영토다,이걸 확산시키려는 의도로도 보이고요?
[기자]
네, 그렇게 추정이 되는 거죠.
그래서 우리 외교부가 이달 중순쯤 일본 측에 항의를 했는데, 이 항의는 아직까지 받아들이지 않았고 방송 전에도 확인했는데 저 지도는 그대로였고요.
[앵커]
사실 어제(23일)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영공 침공과 관련해서도 일본이 일본의 영토를 러시아가 침범했다, 이렇게 발표도 했었고 그랬어요?
[기자]
그렇죠, 그 사건을 두고도 더 전해드릴 게 있는데, 일단 이번 사건을 다룬 CNN 보도입니다.
방송 밑 자막에 보면요,
'독도 아일랜드'라고 표기를 하고 있죠?
좀 이례적인 상황인데요,
기사 자체에는 독도와 다케시마를 병기했지만 방송엔 저렇게 표출이 된 거죠.
[앵커]
조금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진 것 같습니다.
러시아가 한국의 독도 영공을 침범했느냐, 안 했느냐 관련해서 한국 영토를, 영공을 침범하지 않았다.
이런 표현을 두고 결국 러시아가 독도는 한국 땅이다, 그걸 인정해 준거 아니냐?
[기자]
그런 해석들이 나오고 있죠?
그런데 정작 일본 안에서는 산케이 신문이 논란입니다.
어제(23일) 산케이 신문 SNS인데요,
오른쪽 번역을 한 부분인데요,
형광펜 표시를 보면 일단 제목은 다케시마 상공에서 한국군이 경고사격을 했다고는 했는데, 이 기사를 월드, 그러니까 국제 뉴스로 분류를 했고요.
내용을 요약한 걸 보면, '러시아 군용기가 한국의 영공을 침범한 건 처음'이라고 돼 있습니다.
[앵커]
산케이신문은 우익 신문인데, 산케이에서 독도가 한국의 영공이라고 썼다는 건가요?
[기자]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써 놓고는 땅은 일본 땅인데 하늘은 한국 하늘이다 이런 해석이 되는 거죠?
우리 네티즌들은 산케이가 머리와 손이 따로다, 이런 풍자도 하고 있고요.
[앵커]
조금 꼬였다고 할 수 있겠네요?
[기자]
이게 왜 국제뉴스냐, 또 일본의 영공인데 왜 한국 영공이냐 이런 식으로 일본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고요.
하나 더 보여드릴 게, 앵커도 러시아가 독도를 한국땅으로 인정한 거 아니냐 이런 역설적인 상황을 얘기했잖아요?
일본 TV 방송 한 장면인데요,
이번 사태 관련해서 일본도 러시아에 계속 항의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러시아 쪽에서는 쩜쩜쩜. 러시아가 묵묵부답이다 이런 내용을 내보냈습니다.
[앵커]
일본이 러시아로부터 무시당하고 있다 이런 해석이 되는 거죠?
[기자]
그런 거죠.
실제로 일본 관방장관도 러시아에서 아무런 해명이 없다. 이렇게 시인했다고 합니다.
이번 사태에서 일본이 뭔가 머쓱해진 상황에 처한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죠.
오늘(24일) 소식은 여기까집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뉴스줌인 정윤섭 기자였습니다.
뉴스줌인 시간입니다.
정윤섭 기자 나와 있습니다.
정 기자, 오늘(24일) 소식 시작해주시죠.
[기자]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 홈페이지에 있는 지도인데요,
붉게 표시된 곳 가운데가 시마네현이고요,
'다케시마의 날' 이런 걸 만든 데고요.
지도 자세히 보시면 북쪽 해상에 아주 작은 점이 하나 있는데, 따로 지명을 적어 놓진 않았지만, 독도를 표기한 거로 추정됩니다.
[앵커]
도쿄 올림픽 홈페이지라는 거죠?
올림픽을 계기로 해서 독도가 일본 영토다,이걸 확산시키려는 의도로도 보이고요?
[기자]
네, 그렇게 추정이 되는 거죠.
그래서 우리 외교부가 이달 중순쯤 일본 측에 항의를 했는데, 이 항의는 아직까지 받아들이지 않았고 방송 전에도 확인했는데 저 지도는 그대로였고요.
[앵커]
사실 어제(23일)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영공 침공과 관련해서도 일본이 일본의 영토를 러시아가 침범했다, 이렇게 발표도 했었고 그랬어요?
[기자]
그렇죠, 그 사건을 두고도 더 전해드릴 게 있는데, 일단 이번 사건을 다룬 CNN 보도입니다.
방송 밑 자막에 보면요,
'독도 아일랜드'라고 표기를 하고 있죠?
좀 이례적인 상황인데요,
기사 자체에는 독도와 다케시마를 병기했지만 방송엔 저렇게 표출이 된 거죠.
[앵커]
조금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진 것 같습니다.
러시아가 한국의 독도 영공을 침범했느냐, 안 했느냐 관련해서 한국 영토를, 영공을 침범하지 않았다.
이런 표현을 두고 결국 러시아가 독도는 한국 땅이다, 그걸 인정해 준거 아니냐?
[기자]
그런 해석들이 나오고 있죠?
그런데 정작 일본 안에서는 산케이 신문이 논란입니다.
어제(23일) 산케이 신문 SNS인데요,
오른쪽 번역을 한 부분인데요,
형광펜 표시를 보면 일단 제목은 다케시마 상공에서 한국군이 경고사격을 했다고는 했는데, 이 기사를 월드, 그러니까 국제 뉴스로 분류를 했고요.
내용을 요약한 걸 보면, '러시아 군용기가 한국의 영공을 침범한 건 처음'이라고 돼 있습니다.
[앵커]
산케이신문은 우익 신문인데, 산케이에서 독도가 한국의 영공이라고 썼다는 건가요?
[기자]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써 놓고는 땅은 일본 땅인데 하늘은 한국 하늘이다 이런 해석이 되는 거죠?
우리 네티즌들은 산케이가 머리와 손이 따로다, 이런 풍자도 하고 있고요.
[앵커]
조금 꼬였다고 할 수 있겠네요?
[기자]
이게 왜 국제뉴스냐, 또 일본의 영공인데 왜 한국 영공이냐 이런 식으로 일본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고요.
하나 더 보여드릴 게, 앵커도 러시아가 독도를 한국땅으로 인정한 거 아니냐 이런 역설적인 상황을 얘기했잖아요?
일본 TV 방송 한 장면인데요,
이번 사태 관련해서 일본도 러시아에 계속 항의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러시아 쪽에서는 쩜쩜쩜. 러시아가 묵묵부답이다 이런 내용을 내보냈습니다.
[앵커]
일본이 러시아로부터 무시당하고 있다 이런 해석이 되는 거죠?
[기자]
그런 거죠.
실제로 일본 관방장관도 러시아에서 아무런 해명이 없다. 이렇게 시인했다고 합니다.
이번 사태에서 일본이 뭔가 머쓱해진 상황에 처한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죠.
오늘(24일) 소식은 여기까집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뉴스줌인 정윤섭 기자였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뉴스줌인] 일본 올림픽 지도에 독도…“러시아, 일본엔 묵묵부답”
-
- 입력 2019-07-24 21:45:49
- 수정2019-07-24 22:08:43
[앵커]
뉴스줌인 시간입니다.
정윤섭 기자 나와 있습니다.
정 기자, 오늘(24일) 소식 시작해주시죠.
[기자]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 홈페이지에 있는 지도인데요,
붉게 표시된 곳 가운데가 시마네현이고요,
'다케시마의 날' 이런 걸 만든 데고요.
지도 자세히 보시면 북쪽 해상에 아주 작은 점이 하나 있는데, 따로 지명을 적어 놓진 않았지만, 독도를 표기한 거로 추정됩니다.
[앵커]
도쿄 올림픽 홈페이지라는 거죠?
올림픽을 계기로 해서 독도가 일본 영토다,이걸 확산시키려는 의도로도 보이고요?
[기자]
네, 그렇게 추정이 되는 거죠.
그래서 우리 외교부가 이달 중순쯤 일본 측에 항의를 했는데, 이 항의는 아직까지 받아들이지 않았고 방송 전에도 확인했는데 저 지도는 그대로였고요.
[앵커]
사실 어제(23일)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영공 침공과 관련해서도 일본이 일본의 영토를 러시아가 침범했다, 이렇게 발표도 했었고 그랬어요?
[기자]
그렇죠, 그 사건을 두고도 더 전해드릴 게 있는데, 일단 이번 사건을 다룬 CNN 보도입니다.
방송 밑 자막에 보면요,
'독도 아일랜드'라고 표기를 하고 있죠?
좀 이례적인 상황인데요,
기사 자체에는 독도와 다케시마를 병기했지만 방송엔 저렇게 표출이 된 거죠.
[앵커]
조금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진 것 같습니다.
러시아가 한국의 독도 영공을 침범했느냐, 안 했느냐 관련해서 한국 영토를, 영공을 침범하지 않았다.
이런 표현을 두고 결국 러시아가 독도는 한국 땅이다, 그걸 인정해 준거 아니냐?
[기자]
그런 해석들이 나오고 있죠?
그런데 정작 일본 안에서는 산케이 신문이 논란입니다.
어제(23일) 산케이 신문 SNS인데요,
오른쪽 번역을 한 부분인데요,
형광펜 표시를 보면 일단 제목은 다케시마 상공에서 한국군이 경고사격을 했다고는 했는데, 이 기사를 월드, 그러니까 국제 뉴스로 분류를 했고요.
내용을 요약한 걸 보면, '러시아 군용기가 한국의 영공을 침범한 건 처음'이라고 돼 있습니다.
[앵커]
산케이신문은 우익 신문인데, 산케이에서 독도가 한국의 영공이라고 썼다는 건가요?
[기자]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써 놓고는 땅은 일본 땅인데 하늘은 한국 하늘이다 이런 해석이 되는 거죠?
우리 네티즌들은 산케이가 머리와 손이 따로다, 이런 풍자도 하고 있고요.
[앵커]
조금 꼬였다고 할 수 있겠네요?
[기자]
이게 왜 국제뉴스냐, 또 일본의 영공인데 왜 한국 영공이냐 이런 식으로 일본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고요.
하나 더 보여드릴 게, 앵커도 러시아가 독도를 한국땅으로 인정한 거 아니냐 이런 역설적인 상황을 얘기했잖아요?
일본 TV 방송 한 장면인데요,
이번 사태 관련해서 일본도 러시아에 계속 항의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러시아 쪽에서는 쩜쩜쩜. 러시아가 묵묵부답이다 이런 내용을 내보냈습니다.
[앵커]
일본이 러시아로부터 무시당하고 있다 이런 해석이 되는 거죠?
[기자]
그런 거죠.
실제로 일본 관방장관도 러시아에서 아무런 해명이 없다. 이렇게 시인했다고 합니다.
이번 사태에서 일본이 뭔가 머쓱해진 상황에 처한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죠.
오늘(24일) 소식은 여기까집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뉴스줌인 정윤섭 기자였습니다.
뉴스줌인 시간입니다.
정윤섭 기자 나와 있습니다.
정 기자, 오늘(24일) 소식 시작해주시죠.
[기자]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 홈페이지에 있는 지도인데요,
붉게 표시된 곳 가운데가 시마네현이고요,
'다케시마의 날' 이런 걸 만든 데고요.
지도 자세히 보시면 북쪽 해상에 아주 작은 점이 하나 있는데, 따로 지명을 적어 놓진 않았지만, 독도를 표기한 거로 추정됩니다.
[앵커]
도쿄 올림픽 홈페이지라는 거죠?
올림픽을 계기로 해서 독도가 일본 영토다,이걸 확산시키려는 의도로도 보이고요?
[기자]
네, 그렇게 추정이 되는 거죠.
그래서 우리 외교부가 이달 중순쯤 일본 측에 항의를 했는데, 이 항의는 아직까지 받아들이지 않았고 방송 전에도 확인했는데 저 지도는 그대로였고요.
[앵커]
사실 어제(23일)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영공 침공과 관련해서도 일본이 일본의 영토를 러시아가 침범했다, 이렇게 발표도 했었고 그랬어요?
[기자]
그렇죠, 그 사건을 두고도 더 전해드릴 게 있는데, 일단 이번 사건을 다룬 CNN 보도입니다.
방송 밑 자막에 보면요,
'독도 아일랜드'라고 표기를 하고 있죠?
좀 이례적인 상황인데요,
기사 자체에는 독도와 다케시마를 병기했지만 방송엔 저렇게 표출이 된 거죠.
[앵커]
조금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진 것 같습니다.
러시아가 한국의 독도 영공을 침범했느냐, 안 했느냐 관련해서 한국 영토를, 영공을 침범하지 않았다.
이런 표현을 두고 결국 러시아가 독도는 한국 땅이다, 그걸 인정해 준거 아니냐?
[기자]
그런 해석들이 나오고 있죠?
그런데 정작 일본 안에서는 산케이 신문이 논란입니다.
어제(23일) 산케이 신문 SNS인데요,
오른쪽 번역을 한 부분인데요,
형광펜 표시를 보면 일단 제목은 다케시마 상공에서 한국군이 경고사격을 했다고는 했는데, 이 기사를 월드, 그러니까 국제 뉴스로 분류를 했고요.
내용을 요약한 걸 보면, '러시아 군용기가 한국의 영공을 침범한 건 처음'이라고 돼 있습니다.
[앵커]
산케이신문은 우익 신문인데, 산케이에서 독도가 한국의 영공이라고 썼다는 건가요?
[기자]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써 놓고는 땅은 일본 땅인데 하늘은 한국 하늘이다 이런 해석이 되는 거죠?
우리 네티즌들은 산케이가 머리와 손이 따로다, 이런 풍자도 하고 있고요.
[앵커]
조금 꼬였다고 할 수 있겠네요?
[기자]
이게 왜 국제뉴스냐, 또 일본의 영공인데 왜 한국 영공이냐 이런 식으로 일본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고요.
하나 더 보여드릴 게, 앵커도 러시아가 독도를 한국땅으로 인정한 거 아니냐 이런 역설적인 상황을 얘기했잖아요?
일본 TV 방송 한 장면인데요,
이번 사태 관련해서 일본도 러시아에 계속 항의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러시아 쪽에서는 쩜쩜쩜. 러시아가 묵묵부답이다 이런 내용을 내보냈습니다.
[앵커]
일본이 러시아로부터 무시당하고 있다 이런 해석이 되는 거죠?
[기자]
그런 거죠.
실제로 일본 관방장관도 러시아에서 아무런 해명이 없다. 이렇게 시인했다고 합니다.
이번 사태에서 일본이 뭔가 머쓱해진 상황에 처한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죠.
오늘(24일) 소식은 여기까집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뉴스줌인 정윤섭 기자였습니다.
-
-
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정윤섭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