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고유정 ‘의붓아들 사망’ 첫 공식 발표
입력 2019.07.25 (09:43)
수정 2019.07.2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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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고유정의 의붓아들 사망 사건을 타살 또는 과실에 의한 사망으로 보고 있다고 처음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숨진 아이의 사인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부실 수사 의혹도 반박했는데요.
고 씨의 남편이자 아이의 친부는 경찰 수사에 불만을 내비쳤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이와 한방에서 잤고 숨진 아이를 처음 발견한 친아버지.
고유정의 현 남편 A 씨가 수사 막바지 다시 경찰의 조사를 받았습니다.
A 씨는 출석 전 돌연 사건 현장인 집에 들러 자신에 대한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고유정 현 남편 A 씨 : "고유정이 우리 아이를 살해했다는 정황이 너무나 많은데도 불구하고 지금 (경찰) 브리핑 내용을 다들 보셨겠지만, 오히려 범인을 잡겠다는 의지가 아니라..."]
조사 직전까지 아내 고 씨의 살해 의혹을 제기하며 경찰 수사에도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고유정 현 남편 A 씨 : "(고유정이 죽였다는데 대해) 의심이 아니라, 확신합니다. (그런데) 마치 진실 공방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도 싫고 (억울합니다)."]
앞서 경찰은 처음으로 수사 내용을 일부 공개하며 부실 수사 의혹을 반박했습니다.
숨진 아이는 당일 오전 5시쯤 침대에 엎드린 상태로 10분 이상 강한 외부 압력에 눌려 질식사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몸에 생긴 멍 자국 등은 타살 증거로 단정 지을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아이가 또래보다 왜소했고, 몸 전체가 눌린 점 등을 미뤄 타살 또는 과실에 의한 사망으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두사람 모두 상대방에게 의혹을 제기하고 있어 타살이더라도 공동 범행의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습니다.
[변재철/충북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수사 초기 현장에서 충분한 사진 동영상 등을 증거자료 확보해서 수사 중에 있고요...고의 살인 및 과실치사에 대해 (수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경찰은 A 씨 소환 조사를 거쳐 다음 달 초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경찰이 고유정의 의붓아들 사망 사건을 타살 또는 과실에 의한 사망으로 보고 있다고 처음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숨진 아이의 사인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부실 수사 의혹도 반박했는데요.
고 씨의 남편이자 아이의 친부는 경찰 수사에 불만을 내비쳤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이와 한방에서 잤고 숨진 아이를 처음 발견한 친아버지.
고유정의 현 남편 A 씨가 수사 막바지 다시 경찰의 조사를 받았습니다.
A 씨는 출석 전 돌연 사건 현장인 집에 들러 자신에 대한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고유정 현 남편 A 씨 : "고유정이 우리 아이를 살해했다는 정황이 너무나 많은데도 불구하고 지금 (경찰) 브리핑 내용을 다들 보셨겠지만, 오히려 범인을 잡겠다는 의지가 아니라..."]
조사 직전까지 아내 고 씨의 살해 의혹을 제기하며 경찰 수사에도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고유정 현 남편 A 씨 : "(고유정이 죽였다는데 대해) 의심이 아니라, 확신합니다. (그런데) 마치 진실 공방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도 싫고 (억울합니다)."]
앞서 경찰은 처음으로 수사 내용을 일부 공개하며 부실 수사 의혹을 반박했습니다.
숨진 아이는 당일 오전 5시쯤 침대에 엎드린 상태로 10분 이상 강한 외부 압력에 눌려 질식사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몸에 생긴 멍 자국 등은 타살 증거로 단정 지을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아이가 또래보다 왜소했고, 몸 전체가 눌린 점 등을 미뤄 타살 또는 과실에 의한 사망으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두사람 모두 상대방에게 의혹을 제기하고 있어 타살이더라도 공동 범행의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습니다.
[변재철/충북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수사 초기 현장에서 충분한 사진 동영상 등을 증거자료 확보해서 수사 중에 있고요...고의 살인 및 과실치사에 대해 (수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경찰은 A 씨 소환 조사를 거쳐 다음 달 초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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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7-25 10: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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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고유정의 의붓아들 사망 사건을 타살 또는 과실에 의한 사망으로 보고 있다고 처음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숨진 아이의 사인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부실 수사 의혹도 반박했는데요.
고 씨의 남편이자 아이의 친부는 경찰 수사에 불만을 내비쳤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이와 한방에서 잤고 숨진 아이를 처음 발견한 친아버지.
고유정의 현 남편 A 씨가 수사 막바지 다시 경찰의 조사를 받았습니다.
A 씨는 출석 전 돌연 사건 현장인 집에 들러 자신에 대한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고유정 현 남편 A 씨 : "고유정이 우리 아이를 살해했다는 정황이 너무나 많은데도 불구하고 지금 (경찰) 브리핑 내용을 다들 보셨겠지만, 오히려 범인을 잡겠다는 의지가 아니라..."]
조사 직전까지 아내 고 씨의 살해 의혹을 제기하며 경찰 수사에도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고유정 현 남편 A 씨 : "(고유정이 죽였다는데 대해) 의심이 아니라, 확신합니다. (그런데) 마치 진실 공방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도 싫고 (억울합니다)."]
앞서 경찰은 처음으로 수사 내용을 일부 공개하며 부실 수사 의혹을 반박했습니다.
숨진 아이는 당일 오전 5시쯤 침대에 엎드린 상태로 10분 이상 강한 외부 압력에 눌려 질식사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몸에 생긴 멍 자국 등은 타살 증거로 단정 지을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아이가 또래보다 왜소했고, 몸 전체가 눌린 점 등을 미뤄 타살 또는 과실에 의한 사망으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두사람 모두 상대방에게 의혹을 제기하고 있어 타살이더라도 공동 범행의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습니다.
[변재철/충북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수사 초기 현장에서 충분한 사진 동영상 등을 증거자료 확보해서 수사 중에 있고요...고의 살인 및 과실치사에 대해 (수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경찰은 A 씨 소환 조사를 거쳐 다음 달 초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경찰이 고유정의 의붓아들 사망 사건을 타살 또는 과실에 의한 사망으로 보고 있다고 처음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숨진 아이의 사인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부실 수사 의혹도 반박했는데요.
고 씨의 남편이자 아이의 친부는 경찰 수사에 불만을 내비쳤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이와 한방에서 잤고 숨진 아이를 처음 발견한 친아버지.
고유정의 현 남편 A 씨가 수사 막바지 다시 경찰의 조사를 받았습니다.
A 씨는 출석 전 돌연 사건 현장인 집에 들러 자신에 대한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고유정 현 남편 A 씨 : "고유정이 우리 아이를 살해했다는 정황이 너무나 많은데도 불구하고 지금 (경찰) 브리핑 내용을 다들 보셨겠지만, 오히려 범인을 잡겠다는 의지가 아니라..."]
조사 직전까지 아내 고 씨의 살해 의혹을 제기하며 경찰 수사에도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고유정 현 남편 A 씨 : "(고유정이 죽였다는데 대해) 의심이 아니라, 확신합니다. (그런데) 마치 진실 공방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도 싫고 (억울합니다)."]
앞서 경찰은 처음으로 수사 내용을 일부 공개하며 부실 수사 의혹을 반박했습니다.
숨진 아이는 당일 오전 5시쯤 침대에 엎드린 상태로 10분 이상 강한 외부 압력에 눌려 질식사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몸에 생긴 멍 자국 등은 타살 증거로 단정 지을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아이가 또래보다 왜소했고, 몸 전체가 눌린 점 등을 미뤄 타살 또는 과실에 의한 사망으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두사람 모두 상대방에게 의혹을 제기하고 있어 타살이더라도 공동 범행의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습니다.
[변재철/충북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수사 초기 현장에서 충분한 사진 동영상 등을 증거자료 확보해서 수사 중에 있고요...고의 살인 및 과실치사에 대해 (수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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