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어린이집 뒷산에 지진해일 대피소 설치

입력 2019.07.25 (09:47) 수정 2019.07.2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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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야자키현 구시마 시에 있는 어린이집에서는 대지진에 대비해 뒷산에 대피소를 설치했는데요.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훈련 안내방송 : "즉시 뒷산으로 대피해 주십시오."]

일제히 달리기 시작하는 어린이들.

큰 지진이 발생해 경보가 발령된 상황을 가정한 대피 훈련입니다.

["다리 아파. 그래도 힘내야 해."]

어린이들은 해발 30여 m의 뒷산으로 뛰어 올라갑니다.

도착한 곳에는 미끄럼틀 등 다양한 놀이기구들이 설치돼 있습니다.

어린이집이 지난 5월 설치한 대피소로 놀이터이기도 합니다.

구시마 시에 있는 이 어린이집에는 어린이 100여 명이 다니고 있는데요.

구시마 시는 난카이 해구 지진 발생 시 17 m의 지진 해일이 예상됩니다.

그래서 어린이집에서는 뒷산 2천700 제곱미터를 매입해 대피소를 조성했습니다.

대피소 창고에는 식수와 비상식량, 텐트와 취사도구까지 갖춰져 있습니다.

[사키무라 히데키/어린이집 이사장 : "대피생활이 장기화할 경우 이러한 물품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피소는 상시 개방돼 주말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찾아오는데요.

재난 시엔 생명을 구하고 평소에는 쉼터 역할을 하는 대피소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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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어린이집 뒷산에 지진해일 대피소 설치
    • 입력 2019-07-25 09:48:26
    • 수정2019-07-25 10: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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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야자키현 구시마 시에 있는 어린이집에서는 대지진에 대비해 뒷산에 대피소를 설치했는데요.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훈련 안내방송 : "즉시 뒷산으로 대피해 주십시오."]

일제히 달리기 시작하는 어린이들.

큰 지진이 발생해 경보가 발령된 상황을 가정한 대피 훈련입니다.

["다리 아파. 그래도 힘내야 해."]

어린이들은 해발 30여 m의 뒷산으로 뛰어 올라갑니다.

도착한 곳에는 미끄럼틀 등 다양한 놀이기구들이 설치돼 있습니다.

어린이집이 지난 5월 설치한 대피소로 놀이터이기도 합니다.

구시마 시에 있는 이 어린이집에는 어린이 100여 명이 다니고 있는데요.

구시마 시는 난카이 해구 지진 발생 시 17 m의 지진 해일이 예상됩니다.

그래서 어린이집에서는 뒷산 2천700 제곱미터를 매입해 대피소를 조성했습니다.

대피소 창고에는 식수와 비상식량, 텐트와 취사도구까지 갖춰져 있습니다.

[사키무라 히데키/어린이집 이사장 : "대피생활이 장기화할 경우 이러한 물품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피소는 상시 개방돼 주말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찾아오는데요.

재난 시엔 생명을 구하고 평소에는 쉼터 역할을 하는 대피소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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