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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오태훈의 시사본부] 김희정 “조국 수석, 대통령이 무지하게 예뻐하는 분”
입력 2019.07.25 (16:25) 최영일의 시사본부
-김: 청와대 러-중에 대해 강경한 입장 발표 먼저 했어야... 러 입장 전달한 것 부적절
-최: 한미동맹 굳건해 불안해할 필요없어... 비판할 수 있지만 안보문제는 조용히 해야
-김: 북중러가 한팀 먹고 나온 격, 이번에 제대로 대처하지 않으면 또 이런 일 생길 수도
-최: 경고 사격 등 강력하게 대체 잘해... 북한 미사일 발사까지 겹쳐 냉정하게 대처해야
-김: 초유의 영공 침범 사태에도 NSC 열리지 않아... 여러 가지로 대처 미흡해
-김: 조국 수석은 대통령이 무지하게 예뻐하는 분... 그러나 본연의 업무는 잘하지 못해
-최: 조 수석 법무부 장관 됐으면... 우병우 수석처럼 일하지 않아 무지하게 예뻐

■ 프로그램명 : 오태훈의 시사본부
■ 코너명 : 각설하GO
■ 방송시간 : 7월 25일(목요일) 12:20~14:00 KBS 1라디오
■ 출연자 :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희정 전 자유한국당 의원



▷ 최영일 : 오늘 목요일 2부 코너에서는 촌철살인의 명쾌한 한마디부터 속 터지는 막말까지 정말 오늘 막말이 나올까요? 한 주간의 말말말로 정치권 이슈를 정리해보는 <각설하GO> 시간인데요. 최민희 전 의원 그리고 김희정 전 의원 두 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최민희 : 안녕하세요?

▶ 김희정 : 반갑습니다.

▶ 최민희 : 반갑습니다.

▷ 최영일 : 두 분이 저는 매주 어디선가는 뵙고 있는데 여기서 또 이렇게 뵙는데요. 시사본부에 처음 오셔서 김 전 의원님, 한 말씀 부탁한다는 이야기가 원고에는 쓰여 있는데 사실 여가부 장관 하실 때도 저는 인터뷰를 했고 의원 하실 시절에도 저는 인터뷰를 했고 청와대 대변인 출신이시고 그래서 소개 안 드릴래요라고 하면서 소개를 다 드렸습니다. 한말씀해 주시죠.

▶ 김희정 : 감사합니다. 오늘 최민희 의원님과 짝을 이루어서 시사본부에 나오게 된 김희정입니다. 요즘 열불나는 여름이잖아요. 그런데 저희 시사본부 통해서 각설하고 아주 시원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최민희 : 너무 잘하셨어요.

▷ 최영일 : 에너지가 너무 충만하신데.

▶ 최민희 : 좋아요.

▷ 최영일 : 보이는 라디오로 보시면 오늘 비주얼이 너무 흥미진진합니다. 최민희 전 의원님은 상하의 하얗게 또 김희정 전 의원님 상하의 까맣게, 가운데에 있는 저는 양쪽 보면서 흑기사 대 백기사.

▶ 최민희 : 회색이야, 회색.

▷ 최영일 : 저야 당연히 회색이죠. 저는 회색이에요.

▶ 김희정 :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흑기사 좋은 의미로 하시는 거 아시죠? 위험한 상황 있을 때 흑기사 나타나서 짠 하는 거.

▷ 최영일 : 오늘 좋은 역할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앞서 1부에서도 저희가 박종수 전 러시아 공사와 함께 러시아 군용기 문제, 연일 시끄럽죠. 또 우리 영공 침범 사건 살펴봤는데 2부에서는 국내 반응을 정치권에서도 이야기가 쏟아지다 보니까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이번 사건에 대해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그리고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목소리를 듣고 시작해보죠.

<인서트>

▷ 최영일 : 저는 요즘에 정치인분들 얘기 들으면 너무 수위가 아슬아슬해서 막 심장이 쫄깃쫄깃해요, 평론하는 입장에서. 정치권 러시아 군용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한 데에 이어서 일본은 또 독도에 대한 영유권까지 주장하고 튀어나왔어요. 자위대 전투기가 출격하고 한목소리로 규탄을 했습니다, 여야가. 하지만 우리의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는 방금 들으셨듯이 날선 엇갈린 평가를 내놨는데요. 먼저 야당 쪽 정치인이시니까, 김 전 의원님한테 여야 입장 차가 팽팽한데 이번 사태 그리고 정부의 대응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김희정 : 일단 러시아나 중국이나 일본이나 우리 주변에는 우리 왜 이렇게 이웃복이 없는가, 이런 생각들 하실 것 같아요. 그래서 정말 이렇게 총체적으로 막 덤벼드는 것에 대해서 방금 나온 여야 속마음은 다 똑같을 겁니다. 다 우리나라가 이기고 싶고 잘하고 싶고 따끔하게 대응해주고 싶고 이런 일 없었으면 좋겠는데, 이제 포인트가 다른 나라에 대한 잘못만 지적하느냐? 왜 우리나라는 속 시원히 지적 못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거지, 저는 속마음은 똑같지 않을까 생각을 해요. 그런 의미에서 아무래도 야당은 다른 나라에 대한 문제제기도 하지만 정부가 더 잘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인데, 예를 들어서 러시아의 이중적 태도도 문제지만 러시아의 입장을 그렇게 오락가락 전달한 청와대 보니까 너무 속상한 거죠. 제가 그래서 이 말씀 드리고 싶어요. 윤도한 청와대 수석께서 국민들에게 러시아가 이렇게 기기 작동 오류가 있었고 또 약간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고 뜻을 전해왔다고 국민들에게 알렸는데 그게 아닌 것으로 지금 드러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설사 그게 맞다고 하더라도 청와대 수석이 다른 나라 입장 전달하는 자리인가요? 다른 나라 입장 전달은 그 나라로 하여금 하게 하고 우리는 우리 입장을 러시아나 중국에게 전달했어야 되지 않나라고 생각을 해요. 그러나 수석이나 되는 분이 저 나라가 저러니까 봐주세요, 이런 분위기로 얘기한 것 아쉽게 생각하고 오히려 “러시아나 중국 이러면 안 됩니다.”라는 발표가 청와대 수석으로부터 나왔어야 되지 않나. 그래서 그런 의미에서 안타깝다고 생각합니다.

▷ 최영일 : 여기서 제가 음향효과를 넣어드려야 되나요? 챙, 흑기사가 칼을 빼들었습니다.

▶ 최민희 : 방패?

▷ 최영일 : 자, 백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최민희 : 그러니까 우선 저는 국민들께서 조금 불안하실 것 같습니다, 지금 상황이.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가장 명쾌하게 답을 이미 내신 분이 계세요. 그게 누구냐 하면 DJ고 4대강국보장론, 한반도는 전쟁 일어나기 어렵다, 왜냐하면 미국, 일본, 중국, 소련 당시에는 소련이거든요. 그 4대강국이 전쟁을 원할 수가 없다. 이런 입장으로 4대강국보장론을 말씀하셨는데 그 4대강국보장이라는 것이 때로는 이런 형태로 나타날 수 있는 거다. 그래서 크게는 한반도 평화가 정착되는 과정에서 각국의 이해타산이 이렇게 저렇게 막 중의적으로 부딪히면서 이런 현상이 나타났지만 문재인 정부는 한반도 평화 쪽으로 가는 부분이 확고하고 또 이렇게 혼란스러울수록 가장 확실한 동맹과의 관계가 중요한데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한미 양국이 계속 확인하고 있기 때문에 불안하시지 않아도 된다, 이 말씀부터 드립니다. 그리고 야당이니까 비판, 비난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조금 더 나아가면 곤란한 게 대한민국이 왕따 외교를 당한 게 아니고 아베 스스로 자초한 왕따 외교로 아베가 극단적인 형태로 나간 것이다, 이 부분은 분명히 해야 되고. 그다음에 러시아 군용기와 중국 군용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한 부분에 대해서는 여야 한목소리로 규탄해야 되고 지금 하신 말씀들은 그러니까 나경원 대표나 김희정 의원님이나 이것은 국회에서 조용히 했으면 좋겠다. 국민을 상대로 지금 뭔가 어수선한데, 이 와중에 여야가 싸우기까지? 그러면 국민 불안만 가중시키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문재인 정부가 100% 잘할 수는 없거든요. 1%라도 잘못하면 그것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게 야당인데 이런 외교, 안보, 국방 이런 문제는 좀 그걸 조용히하는 게 좋지 않을까, 이런 생각입니다.

▷ 최영일 : 그런데 아직 김희정 흑기사께서는 문재인 정부까지 규탄하지 않으셨고 아까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을 비판하셨는데요. 1부에 저희가 박종수 전 러시아 공사 연결해보니까 이런 얘기를 하시더군요. “중국과 러시아의 군사훈련이 한 20년 가까이 계속 이어져왔다, 여기저기서. 그런데 동해는 그들이 굉장히 중요하게 보는 타깃인 것 같다. 그런데 한러관계는 너무나 좋기 때문에 이 일이 한러관계에 크게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을 것이다.” 이런 전망이 전문가의 전망이었어요. 하지만 러시아, 아까 김희정 전 의원님 말씀하셨지만 지금 입장을 자꾸 바꾸는 분위기예요. 왜 이러는 겁니까, 러시아는? 한번 분석을 해주시죠.

▶ 김희정 : 이중성이죠. 그리고 전통적으로 한반도 주변을 둘러싸고 냉전시대에 북방 삼각관계. 그러니까 북한과 중국과 러시아가 소위 한팀으로 하고.

▷ 최영일 : 북중러.

▶ 김희정 : 네, 북방 삼각관계.

▷ 최영일 : 한미일.

▶ 김희정 : 그리고 남방 삼각관계가 한미일인데, 최근 들어서 한미일의 축이 흔들린다고 생각을 하니까 지금 냉전시대가 아닌데도 저쪽이 한팀 먹고 나오고 있잖아요. 그런 게 뭐냐 하면 그냥 이번에 정말 실수로 끝날 것 같으면 이렇게 야당에서 목소리를 높이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런데 뭐라고 그랬느냐하면 중국과 러시아가 자기들 “앞으로도 연합훈련과 군사기술협력을 계속해나가겠다.”고 얘기를 했고 심지어는 러시아는 “너희 하늘 침범한 거 아니야.”라고 얘기를 했고 중국 같은 경우에는 카디즈, 그러니까 방공식별구역에 벌써 140여 차례나 침범을 했었는데 우리나라가 이 부분에 대해서 한 번도 얘기를 한 적이 없어요. 그러니까 방공식별구역을 넘어서서 영공까지 들어오는 상황까지 발생한 거예요. 그러니까 뭐냐 하면 아까 다른 일부 언론에서 호구 얘기가 나오는 게 뭐냐 하면 딱 이런 일 생겼을 때 얼마나 강경하고 “우리나라야, 들어오지 마!” 이런 걸 해야지 다시는 벌어지지 않는데 지금 대답하는 것으로 봐서는 미안해하지도 않고 앞으로도 안 하겠다는 것도 없는. 그러니까 또 이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걱정이 있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일본에 강경하게 대응했듯이 중국이나 러시아에서도 청와대발로 강경하게 “너희는 사실상 이거 침범 행위야. 그다음에 너희 하늘 넓잖아.” 중국이랑 러시아 하늘이 얼마나 넓습니까? 그 넓은 데 놔두고 왜 우리나라 하늘을 날아다니고 그것도 아슬아슬하게 이러냐고요. 그러니까 그런 얘기를 당당하게 해주기를 바라는 거예요. 그리고 저는 기억하는 게 왜 칼기 정말 민간이 쏴서 떨어뜨려서 정말 피눈물 났던 그것을 기억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민간 비행기가 들어간 것에 대해서도 아무런 경고 없이 바로 쏴서 사람 몇백 명을 죽게 만들었던 바로 그 러시아가 우리 휴전협정 이후에 한 번도 영공 침범이 없었다가 이 영공 침범 사태가 벌어졌단 말이에요. 그런데 우리가 거기에 대해서 강경 대응 안 하고 저쪽이 미안하다고 그래요, 그것도 가짜로. 이런 얘기해주고 있을 때냐고요. 그래서 이번에 제대로 대처하지 않으면 또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 대처해달라는 요청을 정부에 하고 싶습니다.

▷ 최영일 : 여기서 제가 중간에서 저는 그냥 일반 시민, 국민 입장으로 지금 김 전 의원님 말씀 듣다 보니까 아니, 100여 번이나 카디즈를 들락날락했단 말이야? 그러면 지금 역대 문재인 정부뿐 아니라 진보정부, 보수정부 몇십 년 동안 계속 이래왔는데 한 번도 항의를 안 했다면 우리 정부는 계속 입을 닫고 있었구나,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이번에는 영공 침범은 또 처음이라는 거잖아요. 그래서 그게 좀 문제가 될 것 같은데 어제 보니까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이 합참하고 국방부 보고를 받고 아까 기기 오작동 얘기하셨지만 “이것은 기기 오작동으로 우리 군은 보지 않는다. 명백히 의도가 있고 계획된 것으로 본다.”고 우리 국회 국방위원장이 얘기를 했을 정도였어요. 그러면 어떻게 이걸 대처해야 됩니까?

▶ 최민희 : 아니, 우선 이번 대처는 말로 한 게 아니고 경고사격 360발을 했기 때문에.

▷ 최영일 : 총 쐈죠.

▶ 최민희 : 그동안 했던 대응 중에 가장 강력하게 대응한 겁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는 한미동맹이 지금 중요하니까, 지금은. 그래서 미국 쪽에서도 아주 잘 대응했다, 이런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단지 말로 이렇게 다시 도발하지 말라든지 이런 정도가 아니고 경고 사격을 하고 그리고 이후에 또 침범을 하면 이 이상의 대응을 하겠다고 이미 정부에서 발표를 했습니다.

▷ 최영일 : 더 강한 대응을 하겠다.

▶ 최민희 : 그래서 이 부분은 나경원 원내대표가 걱정하신 것을 수렴해서 잘 대응을 한 거라고 봅니다. 그다음에 의도되고 계획된 행동으로 보인다. 저는 어떻게 보고 있었느냐하면 러시아가 보통은 이런 일이 벌어지면 연락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각 나라에. 그 연락관을 보내서 입장표명을 한 거예요. 그게 공식적인 절차 중에 하나입니다. 그런데 입장을 자꾸 바꿔요. 저는 이 또한 러시아의 교란책이라고 봅니다. 이렇게 러시아가 교란책을 쓰고 나오면 분명히 대한민국 국내에서는 그 교란책에 따른 분열이 일어나거든요. 그래서 안규백 위원장과 국방위가 적절한 시기에 나서서 의도되고 계획된 행동으로 보인다, 이렇게 지적을 한 것은 이건 안규백 의원 개인의 입장이 아니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의 분위기라고 보입니다. 그래서 국회도 국회 역할을 잘하고 있고 정부는 이번에 강력하게 대응을 잘했고. 그런데 문제는 이게 북핵문제 해결되어가는 방향 그런데 북한이 미사일 도발까지 오늘 또 했어요. 그러니까 이게 여러 가지 문제가 연동되어 있기 때문에 낙관도 비관도 하지 않고 냉정하게 대처하는 게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 최영일 : 냉정한 대처가 필요하다. 김 전 의원님, 주한러시아 대사관의 차석무관이 개인적인 의견임을 전제로 하지만 사실은 외교가 개인 의견이란 없다 그러는데 또 하나 어제 보도는 이런 거예요. 지금 러시아 대사가 아니고 대사대리더군요. 막심 볼코프 대사대리가 윤상현 외통위원장을 만났어요. 자유한국당 의원이신데 외통위원장을 맡고 계시는데 만나서 깊은 유감도 얘기하고 차석무관과 같은 맥락의 이야기를 또 국회에 전달한 셈이에요. 그런데 공식 전문은 부정으로 다 바뀌었습니다.

▶ 최민희 : 교란책.

▷ 최영일 : 교란책이다.

▶ 김희정 : 그래서 그 교란책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이 뭐냐 하면 뭐든 정보가 한 곳에 모여서 그 정보가 맞는지 아닌지를 확인하고 공동의 대처를 할 필요가 있다는 거죠.

▷ 최영일 : 크로스 체크도 하고.

▶ 김희정 : 그게 바로 NSC입니다. 왜냐하면 NSC를 하면 국방안보 관련된 사람들이 청와대에 모여서 “군에서 들은 입장은 뭐야, 대사관 입장은 어떻지? 그다음에 우리 국회에 보고 들어온 건 어때? 대사관은 어떻고 외신들은 어때?” 이런 식으로 쭉 얘기를 종합해서 결론은 “얘들은 교란책을 하고 있구나. 또는 마지막 입장은 이거구나.”라는 것을 크로스 체크하고 그러면 향후에 공식 입장을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지 얘기를 해야 되는데 그걸 안 했어요. 그러니까 교란책이 먹히는 거예요. 뭐냐 하면 북한에 쌀 줄 때도 NSC 열었어요. 그런데 그렇게 그러니까 긴급하지 않은 상황에 대해서도 NSC 열리는데 이렇게 우리나라 영공 침범이 사상 초유로 발생이 됐는데도 NSC가 안 열리니까 각자 놀게 되는 거예요. 그런데다가 오늘 아침에는 북한에서 소위 뭐라고 규정해야 되는지는 모르지만...

▷ 최영일 : 단거리 발사체든 미사일이든.

▶ 김희정 : 단거리 발사체 2발이나 있었고 얼마 전에 신형 잠수함까지 보여주고 이런 게 있었잖아요. 그러면 지금이라도 이 회의를 열어서 정보가 분산되지 않도록 하고 입장 정리를 하나로 할 필요가 있는데 왜 그렇게 안 했는지, 그러니까 대처가 미흡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겁니다.

▷ 최영일 : NSC를 딱 거론하셨습니다. 그러면 백기사께서.

▶ 최민희 : NSC 오후에 연다는 거 아닙니까?

▷ 최영일 : 오늘 오후에 열립니까?

▶ 최민희 : 예, 지금 그렇게 보도가 나왔죠.

▷ 최영일 : 그러면 러시아, 중국, 북한 이거 다 묶어서.

▶ 최민희 : 다 묶어서 하는 거죠. 그런데 NSC를 필요하면 열어야겠죠. 그리고 오후에 연다니까 열면 되는 거고 그러니까 무엇보다도 정의용 안보실장이 이 사안이 터지면서 컨트롤을 잘해서 결국은 360발 경고사격을 하게 만든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만약에 NSC를 열었으면 그렇게 기민한 대처를 하기가 어렵지 않았을까요? 그러니까 아마도 바라보는 입장에서는 왜 회의를 안 해? 이렇게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대처하는 입장에서는 대처가 먼저였던 것 같고. 지금 제가 러시아가 교란책을 쓰고 있다고 얘기하는 것은 아마도 러시아 무관하고 그다음에 오늘 국회에 그러니까 윤상현 외통위원장 사실 그게 야당 자격으로 만난 건 아니고 외통위원장을 만난 겁니다.

▷ 최영일 : 국회의 대표죠.

▶ 최민희 : 국회 대표성. 그래서 국방위에도 의견을 전달해야 되지 않을까, 러시아는. 그래서 개별적으로 전달하는 것 다르고 공식적인 내용 다르고 이 부분은 러시아의 교란책인데 이 교란책 중에 어떤 게 사실일 것이냐. 이것을 해결하는 방향은 공식적으로 버티겠다는 거고 그러나 사실 내용상으로는 변명해야 되는 상황이라는 것을 인지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사이드로 빠져서 제가 한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이 상황에서 의문의 1패를 당한 건 일본입니다. 사실 일본이 우리나라가 이렇게 대응을 하고 나서 5시간 후에 입장을 발표했어요. 5시간이나 지나서. 그게 자국 영토라는 인식이 있으면 그렇게 합니까? 강 건너 불구경했다는 거고요. 두 번째는 러시아가 일본에 대해서는 아무 해명도 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러시아는 독도가 대한민국 땅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셈이 되는 거죠. 그래서 일본이 의문의 1패를 당한 상황입니다.

▷ 최영일 : 일본은 어쨌든 자디즈도 중국, 러시아 항공기가 왔다 갔다 했다고 하고 자위대 전투기가 추격했다고도 하는데, 우리한테도 항의를 했죠, 공식적으로.

▶ 최민희 : 우리한테 했는데 별의미가 없고요. 러시아의 태도가 중요한데 러시아한테는 무시 당한 거죠.

▷ 최영일 : 지금 말씀은 맞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제 “독도 영공을 우리는 침범했다.” 그쪽은 “침범 안 했다, 너희의 영공.” 이 얘기니까 그런데 일본과는 말을 섞지 않는다, 이런 분위기인데 이 대목은 김 전 의원님 동의하세요? 일본이 의문의 1패다.

▶ 김희정 : 의문의 1패가 아니고 걔들은 당연히 말할 자격이 없는 저기죠.

▷ 최영일 : 걔들, 일본.

▶ 김희정 : 아, 죄송합니다, 일본.

▷ 최영일 : 정정하겠습니다.

▶ 김희정 : 그렇게 하는데 저는 하여간 지금 우리나라 상황에 대해서 아까도 제가 참 이웃복도 없다고 이야기했는데 자꾸 이렇게 간보기를 하잖아요. 간볼 때 제대로 하여간 대처를 해줘야 된다. 그런 의미에서 회의도 적시적으로 열리고 NSC 열리면 즉각적인 대응 못했다고 얘기하면 군에서 되게 기분 나빠해요. 같이 화면 보면서 그 자리에서 바로바로 지시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공군이 대응한 것은 매우 좋았으나 그 이후에 청와대에서 대응하는 게 조금 미흡했다는 말씀이고요. 그래서 이런 대치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확실한 답을 중국과 러시아로부터 공식적으로 받아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최영일 : 공군 칭찬해 주시니까 좋네요. 제가 공군 출신이거든요. 공군 잘했네요. 청취자 의견입니다. 9539님, “현 상황이 엄중하다고 해도 이를 지나치게 호도하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면서 국민들 불안하게 만드는 일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따 또 다른 의견들도 제가 소개를 좀 시켜 드릴 거고요. 지금 최민희, 김희정 전 의원과 함께하는 <각설하GO> 백기사 대 흑기사, 영상으로 좀 보세요. 이 장면이 좀 볼만합니다. 유튜브에서 KBS1라디오 또는 시사본부 검색하시면 지금 방송하는 모습 생생하게 직접 긴박감을 느끼면서 보실 수 있습니다. 헤드라인 뉴스 듣고 이어가겠습니다.

<헤드라인 뉴스>
<인서트>

▷ 최영일 : 조국으로 바뀌었습니다. 이게 나의 조국 아니고 고유명사죠, 인물의 이름입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이야기인데요. 지금 들으신 목소리들은 KBS 뉴스 속 코너에서 정갑윤, 심재철, 정우택, 유기준, 정양석 의원의 목소리로 만든 영상을 우리가 소리로 들어봤고요. 오늘 본의 아니게 지금 최민희, 김희정 두 분 전 의원 모시고 토크를 하고 있는데 마치 아침에 통화를 나누시고 패션 코디를 맞춘 듯 흑백 대결로 오셔서 백기사 대 흑기사, 흑기사 대 백기사의 대결이 되고 있습니다.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면 아주 흥미진진하실 거고요. 조국 수석 얘기가 나왔으니까 먼저 야당에 발언 기회를 드리도록 하죠. 어떻게 되는 겁니까?

▶ 김희정 : 어떻게 될지는 이제 여당에서 더 잘 아시는 거고요.

▷ 최영일 : 그런데 지금 막 보도는 파다하죠.

▶ 김희정 : 어떻게 될 것에 대한 얘기보다 그동안 어떻게 해왔나라는 얘기를 짚어보면 어떻게 될지를 국민들이 판단하시지 않을까 생각을 해요. 뭐냐 하면 아무튼 참 문 대통령께서 무지하게 예뻐하시는 분은 맞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본인의 주 임무가 뭐였느냐하면 민정수석이 하나는 인사검증을 잘하느냐, 아니냐예요. 그리고 두 번째는 공직기강을 잘 잡느냐, 이 두 가지거든요. 그러면 이 두 가지를 잘하셨으면 앞으로 법무부 장관 가서도 잘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 두 가지가 좀 평가가 안 좋아요. 왜냐하면 인사검증 관련돼서는 인사청문회의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그냥 간 분이 벌써 16명이다.

▷ 최영일 : 윤석열 검찰총장까지.

▶ 김희정 : 너무 심하죠. 그러니까 사실 인사청문회 할 필요 없이 그냥 우리가 찍으면 간다, 이런 분위기인데 중요한 것은 검증에 실패한 건지, 실패해도 내놓을 카드가 이것밖에 없는 건지 하여간 본인들이 밝힌 인사배제 원칙과 반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았다. 그런데 인사수석만 책임을 졌지 검증을 맡았던 조국 수석이 이 부분에 대한 사과나 그런 게 전혀 없었다는 거고요. 두 번째는 공직기강 관련돼서는 청와대 공직기강뿐만 아니라 고위 공무원들 공직기강까지 잡아야 되는데 청와대 안에서 지금 기억나는 사건만 해도 몇 개가 있어요. 청와대 행정관이 음주운전, 그것도 청와대 직원 태우고 음주운전 하다가 청와대 앞에서 걸렸던 일도 있었고요. 또 군 관련 인사자료를 받아서 그거 길거리에 그냥 흘리고 온 적도 있었고.

▷ 최영일 : 김영우 전 육군참모총장 만났을 때.

▶ 김희정 : 맞습니다. 기억을 하시네요. 그래서 군 인사는 정말 극비 내용인데 그것을 흘렸던 것 그리고 청와대 대변인이 관사를 이용해서 갭테크하는 거 모르고 있었던 것.

▷ 최영일 : 김의겸 전 대변인인가요?

▶ 김희정 : 맞습니다. 이런 것들이 너무너무 공직기강을 다잡지 못했던 게 있어요. 그래서 이런 면에서 본연의 업무를 제대로 못했는데 굉장히 장기집권이라고 해야 되나? 장기임용이 되어 있었다.

▷ 최영일 : 2년 2개월.

▶ 김희정 : 그런데 제가 대통령께서 예뻐하신다고 말씀 드린 이유는 뭐냐 하면 최고로 오랫동안 민정수석 하셨던 분이 문재인 대통령께서 2년 4개월 하셨더라고요. 그러니까 본인 다음으로 기록을 세울 수 있게 배려도 하셨어요. 날짜도 비슷하게.

▷ 최영일 : 조금 더 예뻐하시면 2년 5개월을 채워야 되는 것 아닌가요?

▶ 김희정 : 아니죠. 그러니까 그렇게 하면 오히려 비서한테 부담 준다는 것까지 알고 있는 거예요.

▷ 최영일 : 그래요?

▶ 김희정 : 네, 그런 데다가 또 바로 청와대 수석 옷 벗자마자 바로 옮기면 또 인사청문회 할 시간도 없고 자연인에서 간다는 느낌을 주려고 시간 차 인사까지 해주시는 거예요. 그런 데다가 윤석열 오늘 임명장 딱 주고 나니까 검찰 관련돼서는 내 사람 보내놨으니 이렇게 텀을 둬도 좋을 것 같다는 이런 모든 시간까지 계산하고 하셔서.

▷ 최영일 : 매우 배려했다.

▶ 김희정 : 매우 배려했는데 실제로 계실 동안에는 대통령 잘 못 모신 것 아닌가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 최영일 : 그러면 김 의원님이 쭉 정리해주셨으니까 조국 민정수석 2년 2개월 학점으로 주신다면.

▶ 김희정 : 그건 이 말씀 들으신 분들이 속으로 판단하겠죠, 이 정도면 얼마다.

▷ 최영일 : 아, 청취자분들이 판단을 해 주실 겁니다. 그러면 지금 민정수석 업무 과정에 비판을 해주셨어요. 그러면 최민희 의원님, 지금 여쭤볼게요.

▶ 최민희 : 방패?

▷ 최영일 : 방패 전에 법무부 장관 가나요?

▶ 최민희 : 갔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 최영일 : 갔으면 좋겠다. 개인적인 바람은 그렇고.

▶ 최민희 : 그래서 윤석열 총장이 특히 패스트트랙 관련한 선진화법 위반 108명 국회의원부터 법과 원칙에 따라 특권 없이 수사하고 또 조국 민정수석이 검찰개혁에 제도적 완수까지 같이해서 좀 정의로운 검찰? 정의로는 법과 제도 운영 이런 것 좀 보고 싶습니다.

▷ 최영일 : 그러면 혹시 김 의원님이 현직 민정수석으로 재직하면서 인사검증, 공직기강 문제가 있었다. 대통령이 너무 편애하는 것 아니냐? 이런 취지의 비판을 주셨는데 거기에 대해서 방패. 방패 찬스.

▶ 최민희 : 저는 제가 오히려 조국 수석이 무지하게 예쁩니다.

▷ 최영일 : 그래요?

▶ 최민희 : 예, 우병우 전 수석같이 안 해서. 할 말을 공개적으로 하고 뒤로 음험하게 뭔가 개입하지 않아서 그거 지키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알기 때문에 그 원칙을 지켜준 것만으로도 조국 수석이 예쁩니다, 제가.

▷ 최영일 : 민정수석의 기존에 관행적인 스타일은 깬 거죠.

▶ 최민희 : 일단 깼다. 그게 굉장히 중요하다. 그리고 인사검증 결과 16명이 청문회를 못 통과했다, 이 말은 거꾸로 얘기하면 사실 윤석열 총장 같은 경우 국민들이 다 지켜보셨고 김상조 위원장 다 지켜봤습니다. 그런데 자유한국당의 발목잡기가 얼마나 심했는지를 보여주는 반증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요.

▷ 최영일 : 상대적인 개념이니까. 야당이 너무 거셌다.

▶ 최민희 : 그리고 공직기강 측면에서 보면 사실 청와대 기강이 무너진 건 최순실 국정농단 때입니다. 그때 기강이 무너졌는데, 그 당시에 청와대 내에 당시에 일했던 사람들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인수위 없이 정부가 들어서면서 사실은 특히 감찰을 담당하는 곳은 엄격한 검증을 해야 되는데 그럴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촛불혁명으로 집권한 청와대에 과거 적폐들이 있었는데 이 정도로 관리한 것은 저는 아주 선방했다고 생각합니다.

▷ 최영일 : 선방했다. 창과 방패가 팽팽한데요.

▶ 김희정 : 이 부분은 제가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게...

▷ 최영일 : 반론하세요.

▶ 김희정 : 뭐냐 하면 마치 그러면 예전에 근무하시던 분들이 남아서 사고친 것처럼 잘못 들릴까봐 제가 말씀을 드리는데 뭐냐 하면 군 인사자료 이렇게 분실하거나 음주운전하거나 소위 갭테크하거나 한 사람들 다 문 대통령께서 데리고 들어가신 분들이에요. 그리고 이런 사고는 예전에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 정권에서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라고 한 게 아니고요. 현재 본인들과 함께 출범해서 일어난 사고들에 대해서 제대로 관리 감독하지 못하고 청와대가 그것도 스스로 발견하지조차 못했던 것을 문제 삼는 것이고요. 그리고 두 번째는 야당의 인사청문 발목잡기를 말씀 드린 게 아니라 청와대가 스스로 우리는 이런 후보 안 내겠다고 얘기를 한 게 있어요.

▷ 최영일 : 4대 과제, 5대 과제.

▶ 김희정 : 그런데 그것에 정면으로 반박하는 후보들을 인사청문 후보로 냈기 때문에 해당되는 사안들이라 그래서 이런 것을 마치 전 정권에서 만든 원칙이거나 전 정권에서 쓰던 사람이 아니라 본인들 스스로가 만든 원칙을 본인들이 깼고 본인들이 데리고 갔던 중요한 보직의 사람들이 만든 문제이기 때문에 그것 가지고 아직도 전 정권 탓하는 것은 그건 좀 너무하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최영일 : 반론이었습니다.

▶ 최민희 : 그건 아닙니다. 왜 그러느냐 하면 지금 말씀하신 16명 있잖아요, 지금 임명된. 그분은 5대 범죄와 상관없습니다. 그것은 그 5대 범죄 이외의 다른 것이죠. 윤석열 총장님 5대 범죄에 해당됩니까?

▶ 김희정 : 아니요, 아니요. 애들 때문에 주소지 마음대로 옮기고 하신 분.

▷ 최영일 : 위장전입.

▶ 김희정 : 위장전입하신 분들 모르세요? 이름 제가 줄줄이 얘기할까요?

▶ 최민희 : 얘기해보세요. 위장전입도...

▶ 김희정 : 강경화 장관님, 유은혜 장관님 다 애들 때문에 위장전입하고요.

▶ 최민희 : 아니,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돼요.

▶ 김희정 : 김상조 본인이 세금 안 냈고.

▶ 최민희 : 다 거짓이고 가짜뉴스고요. 우선 위장전입은 기준이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 위장전입 문제가 되는 것이냐 하면 부동산 투기 의혹 그다음에 더 좋은 학교로 가기 위한 거예요. 예를 들면 강북에 있는 학군에서 강남 학군으로 가는, 이런 두 가지 경우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 최영일 : 그래요? 기준이.

▶ 최민희 : 기준이 그렇게 정해져 있고 거기에 해당되는 분 없습니다.

▷ 최영일 : 강경화 장관은 UN 소속이었으니까 외국에 자녀가 있다가 본인의 모교 후배로 이화여고로 왔던 게 문제가 됐던 건데. 기숙사인가로 주소가 되어 있었죠.

▶ 최민희 : 그거는 할 수 없었던 것.

▷ 최영일 : 지금 두 분이 같은 뉴스에서도 팽팽합니다.

▶ 최민희 : 제가 한 가지... 그다음에 과거에 음주운전 청와대 없었다는데 있었네요.

▶ 김희정 : 제가 얘기하는 건 이번에 일어난 사건에 대해서 전부터 근무하던 사람이 사고를 친 게 아니라 지금.

▶ 최민희 : 그건 제가 다른 분 얘기한 겁니다.

▶ 김희정 : 이번 대통령 때 들어오신 분들이 이런 일을 쳤다. 그리고 그 발견을 청와대 스스로가 하지 못하고.

▷ 최영일 : 잠깐만요.

▶ 최민희 : 아니, 음주운전 발견을 어떻게...

▷ 최영일 : 죄송한데 청취자 여러분께 팩트체크를 맡겨 드리겠습니다. 왜냐하면 두 분의 팽팽한 창과 방패의 대결에 진행자가 넋을 놓고 있다 보니까 시간이 얼마 안 남았는데 제가 너무 여쭤보고 싶은 게 있어요. 두 분 다 여야 정치인이시기 때문에 또 내년 총선에서 불꽃 튀는 공방을 벌이실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지금 중요한 게 러시아 문제도 얘기했고 안보 문제도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고 조국 민정수석은 워낙 핫한 인물이니까 두 분 의견 여쭤봤습니다만 마지막에 민생과 직결된 게 국회의 현업, 추경이에요, 추경. 그런데 5분 남았는데, 4분 남았네요. 4분 30초 남았습니다.

▶ 최민희 : 길게 남았네요.

▷ 최영일 : 오, 여유 있으신데요. 흑기사, 김희정 전 의원님, 추경 처리 야당 안 해줍니까?

▶ 김희정 : 저는 당연히 국회가 본업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빨리 국회 열어서 지금 일어난 안보 관련된 것에 대해서도 국회에서 논의를 하고요. 러시아 문제, 중국 문제, 일본 문제 다 하고 그리고 문재인의 장관들에 대해서 해임 결의안 낸 것도 처리를 해야 되고요. 마찬가지로 추경 예산안도 꼼꼼히 봐야 돼요. 다만 정부에서 얘기하듯이 그냥 이게 세부내역 없이 일단 통과시켜달라. 그것은 우리 국민들의 빚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그 부분은 구체적으로 정말 추경안에 들어갈 만한 예산이었는지에 대해서 문제 지적된 부분은 고쳐서 와야 되지 않나라고 생각을 합니다.

▷ 최영일 : 그러면 추경 처리가 너무 늦어지고 있는데 최 의원님 생각은 어떠세요?

▶ 최민희 : 우선 근본적으로 자유한국당이 민생, 민생, 민생 하잖아요, 민생이 어렵다. 그런데 그게 말뿐이라는 거예요. 국회의원을 안 어려운 거예요. 급하지 않은 겁니다. 여기 논리적 모순이 발생하면서 한편으로는 국민들이 되게 섭섭하실 것 같아요. 지금 그 추경 예산 중에 일부는 청년 중소기업 일자리도 있고 민생 직접 지원도 있고 재난 지역에 대한 지원도 있습니다. 그런데 재난 지역에 정치인들이 찾아가서 립서비스는 하면서 당장 재난 지역에 투여될 추경은 반대하니까 안 어려워서 그런 거예요. 우리나라 국회의원들 너무 잘사는 거예요, 경제적으로. 그래서 서민 어려움을 모르니까 추경 가지고도 정쟁을 하는 거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다음에 정말 민생이 그렇게 어려워서 투어 정도까지 할 정도면 이건 조건 없이 해주고 그리고 따질 건 따지고 이렇게 되면 아마도 민주당도 긴장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지금 민주당이 긴장 안 할 것 같아요. 자유한국당이 하는 것을 보면 일본 문제나 추경 문제나 말과 행동이 다르고 그래서 좀 자유한국당이 제대로 더 잘하셔야 민주당도 긴장해서 잘할 텐데 지금은 뭐 참 정말 바라보기가 죄송할 정도예요.

▶ 김희정 : 저는 추경안 관련돼서 말씀 드렸듯이 근본적으로 국회가 해야 되는 일이 맞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백지수표 가지고 오면 안 된다고 말씀을 드린 게 국회를 통법부 정도로 생각해서 “너희는 통과만 시켜.” 이런 태도를 보이기 때문에 지금 안 되고 있는 거거든요. 뭐냐 하면...

▶ 최민희 : 아닙니다.

▶ 김희정 : 모 언론과 그다음에 국회 예산처에서 분석한 자료도 제가 잠깐 소개를 하자면 이번에 올라온 추경 6조 7천억 중에서 소위 추경에 들어갈 수 있는 성격이 아닌 게.

▶ 최민희 : 5조 7천억 아닙니까?

▶ 김희정 : 그렇게 들어왔어요. 재탕, 삼탕.

▶ 최민희 : 6조 7천억이에요? 5조 7천억.

▶ 김희정 : 그러니까 4조 3천억 원. 6조 7천억 중에서.

▷ 최영일 : 2조 2천억을 빼고.

▶ 김희정 : 4조 3천억 원이 들어가 있는데 무슨 말이냐 하면 통상 일반 예산에 들어가야 될 것과 추경 예산에 들어갈 것은 구분이 되어야 돼요. 일반 예산은 당연히 올해 안에 쓸 것을 1년치 작년 겨울에 미리 했어야 되잖아요. 그리고 추경은 지금 바로 경기 부흥 효과가 있어서 즉시성이 있는 것을 해야 되는데 철도 안전 및 시설 계량, 의료급여 경상보조 이렇게 매달 나가야 되는데 돈 계산 잘못한 것을 많이 올려줬더라고요.

▶ 최민희 : 저 할 말 있어요.

▷ 최영일 : 짧게.

▶ 최민희 : 그러니까 김희정 의원님처럼 저런 분이 들어가서 꼼꼼하게 따져야 되는데 지금 그걸 안 하고 있어서 문제인 겁니다.

▷ 최영일 : 그러니까 예결특위가 위원장도 최근에 선임이 됐습니다만 시간이 다 돼서 마무리를 짓겠는데 그런데 제가 알기로는 여야 원내대표가 우선 재해지역 예산은 선처리하겠다고 분리해서 얘기를 했는데 그것도 안 되고 있는 건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어쨌든 여야 모두 힘을 합쳐주세요. 민생을 좀 지켜주세요. 오늘 두 분 최민희 전 의원 그리고 김희정 전 의원, 불꽃 튀는 명승부. 백기사 대 흑기사, 이건 좀 고정코너로 가야 되는 것 아닌가요? 오늘 두 분 고맙습니다.

▶ 최민희 : 고맙습니다.

▶ 김희정 : 시원한 여름 되세요.
  • [오태훈의 시사본부] 김희정 “조국 수석, 대통령이 무지하게 예뻐하는 분”
    • 입력 2019-07-25 16:25:22
    최영일의 시사본부
-김: 청와대 러-중에 대해 강경한 입장 발표 먼저 했어야... 러 입장 전달한 것 부적절
-최: 한미동맹 굳건해 불안해할 필요없어... 비판할 수 있지만 안보문제는 조용히 해야
-김: 북중러가 한팀 먹고 나온 격, 이번에 제대로 대처하지 않으면 또 이런 일 생길 수도
-최: 경고 사격 등 강력하게 대체 잘해... 북한 미사일 발사까지 겹쳐 냉정하게 대처해야
-김: 초유의 영공 침범 사태에도 NSC 열리지 않아... 여러 가지로 대처 미흡해
-김: 조국 수석은 대통령이 무지하게 예뻐하는 분... 그러나 본연의 업무는 잘하지 못해
-최: 조 수석 법무부 장관 됐으면... 우병우 수석처럼 일하지 않아 무지하게 예뻐

■ 프로그램명 : 오태훈의 시사본부
■ 코너명 : 각설하GO
■ 방송시간 : 7월 25일(목요일) 12:20~14:00 KBS 1라디오
■ 출연자 :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희정 전 자유한국당 의원



▷ 최영일 : 오늘 목요일 2부 코너에서는 촌철살인의 명쾌한 한마디부터 속 터지는 막말까지 정말 오늘 막말이 나올까요? 한 주간의 말말말로 정치권 이슈를 정리해보는 <각설하GO> 시간인데요. 최민희 전 의원 그리고 김희정 전 의원 두 분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최민희 : 안녕하세요?

▶ 김희정 : 반갑습니다.

▶ 최민희 : 반갑습니다.

▷ 최영일 : 두 분이 저는 매주 어디선가는 뵙고 있는데 여기서 또 이렇게 뵙는데요. 시사본부에 처음 오셔서 김 전 의원님, 한 말씀 부탁한다는 이야기가 원고에는 쓰여 있는데 사실 여가부 장관 하실 때도 저는 인터뷰를 했고 의원 하실 시절에도 저는 인터뷰를 했고 청와대 대변인 출신이시고 그래서 소개 안 드릴래요라고 하면서 소개를 다 드렸습니다. 한말씀해 주시죠.

▶ 김희정 : 감사합니다. 오늘 최민희 의원님과 짝을 이루어서 시사본부에 나오게 된 김희정입니다. 요즘 열불나는 여름이잖아요. 그런데 저희 시사본부 통해서 각설하고 아주 시원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최민희 : 너무 잘하셨어요.

▷ 최영일 : 에너지가 너무 충만하신데.

▶ 최민희 : 좋아요.

▷ 최영일 : 보이는 라디오로 보시면 오늘 비주얼이 너무 흥미진진합니다. 최민희 전 의원님은 상하의 하얗게 또 김희정 전 의원님 상하의 까맣게, 가운데에 있는 저는 양쪽 보면서 흑기사 대 백기사.

▶ 최민희 : 회색이야, 회색.

▷ 최영일 : 저야 당연히 회색이죠. 저는 회색이에요.

▶ 김희정 :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흑기사 좋은 의미로 하시는 거 아시죠? 위험한 상황 있을 때 흑기사 나타나서 짠 하는 거.

▷ 최영일 : 오늘 좋은 역할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앞서 1부에서도 저희가 박종수 전 러시아 공사와 함께 러시아 군용기 문제, 연일 시끄럽죠. 또 우리 영공 침범 사건 살펴봤는데 2부에서는 국내 반응을 정치권에서도 이야기가 쏟아지다 보니까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이번 사건에 대해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그리고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목소리를 듣고 시작해보죠.

<인서트>

▷ 최영일 : 저는 요즘에 정치인분들 얘기 들으면 너무 수위가 아슬아슬해서 막 심장이 쫄깃쫄깃해요, 평론하는 입장에서. 정치권 러시아 군용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한 데에 이어서 일본은 또 독도에 대한 영유권까지 주장하고 튀어나왔어요. 자위대 전투기가 출격하고 한목소리로 규탄을 했습니다, 여야가. 하지만 우리의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는 방금 들으셨듯이 날선 엇갈린 평가를 내놨는데요. 먼저 야당 쪽 정치인이시니까, 김 전 의원님한테 여야 입장 차가 팽팽한데 이번 사태 그리고 정부의 대응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김희정 : 일단 러시아나 중국이나 일본이나 우리 주변에는 우리 왜 이렇게 이웃복이 없는가, 이런 생각들 하실 것 같아요. 그래서 정말 이렇게 총체적으로 막 덤벼드는 것에 대해서 방금 나온 여야 속마음은 다 똑같을 겁니다. 다 우리나라가 이기고 싶고 잘하고 싶고 따끔하게 대응해주고 싶고 이런 일 없었으면 좋겠는데, 이제 포인트가 다른 나라에 대한 잘못만 지적하느냐? 왜 우리나라는 속 시원히 지적 못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거지, 저는 속마음은 똑같지 않을까 생각을 해요. 그런 의미에서 아무래도 야당은 다른 나라에 대한 문제제기도 하지만 정부가 더 잘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인데, 예를 들어서 러시아의 이중적 태도도 문제지만 러시아의 입장을 그렇게 오락가락 전달한 청와대 보니까 너무 속상한 거죠. 제가 그래서 이 말씀 드리고 싶어요. 윤도한 청와대 수석께서 국민들에게 러시아가 이렇게 기기 작동 오류가 있었고 또 약간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고 뜻을 전해왔다고 국민들에게 알렸는데 그게 아닌 것으로 지금 드러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설사 그게 맞다고 하더라도 청와대 수석이 다른 나라 입장 전달하는 자리인가요? 다른 나라 입장 전달은 그 나라로 하여금 하게 하고 우리는 우리 입장을 러시아나 중국에게 전달했어야 되지 않나라고 생각을 해요. 그러나 수석이나 되는 분이 저 나라가 저러니까 봐주세요, 이런 분위기로 얘기한 것 아쉽게 생각하고 오히려 “러시아나 중국 이러면 안 됩니다.”라는 발표가 청와대 수석으로부터 나왔어야 되지 않나. 그래서 그런 의미에서 안타깝다고 생각합니다.

▷ 최영일 : 여기서 제가 음향효과를 넣어드려야 되나요? 챙, 흑기사가 칼을 빼들었습니다.

▶ 최민희 : 방패?

▷ 최영일 : 자, 백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최민희 : 그러니까 우선 저는 국민들께서 조금 불안하실 것 같습니다, 지금 상황이.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가장 명쾌하게 답을 이미 내신 분이 계세요. 그게 누구냐 하면 DJ고 4대강국보장론, 한반도는 전쟁 일어나기 어렵다, 왜냐하면 미국, 일본, 중국, 소련 당시에는 소련이거든요. 그 4대강국이 전쟁을 원할 수가 없다. 이런 입장으로 4대강국보장론을 말씀하셨는데 그 4대강국보장이라는 것이 때로는 이런 형태로 나타날 수 있는 거다. 그래서 크게는 한반도 평화가 정착되는 과정에서 각국의 이해타산이 이렇게 저렇게 막 중의적으로 부딪히면서 이런 현상이 나타났지만 문재인 정부는 한반도 평화 쪽으로 가는 부분이 확고하고 또 이렇게 혼란스러울수록 가장 확실한 동맹과의 관계가 중요한데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한미 양국이 계속 확인하고 있기 때문에 불안하시지 않아도 된다, 이 말씀부터 드립니다. 그리고 야당이니까 비판, 비난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조금 더 나아가면 곤란한 게 대한민국이 왕따 외교를 당한 게 아니고 아베 스스로 자초한 왕따 외교로 아베가 극단적인 형태로 나간 것이다, 이 부분은 분명히 해야 되고. 그다음에 러시아 군용기와 중국 군용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한 부분에 대해서는 여야 한목소리로 규탄해야 되고 지금 하신 말씀들은 그러니까 나경원 대표나 김희정 의원님이나 이것은 국회에서 조용히 했으면 좋겠다. 국민을 상대로 지금 뭔가 어수선한데, 이 와중에 여야가 싸우기까지? 그러면 국민 불안만 가중시키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문재인 정부가 100% 잘할 수는 없거든요. 1%라도 잘못하면 그것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게 야당인데 이런 외교, 안보, 국방 이런 문제는 좀 그걸 조용히하는 게 좋지 않을까, 이런 생각입니다.

▷ 최영일 : 그런데 아직 김희정 흑기사께서는 문재인 정부까지 규탄하지 않으셨고 아까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을 비판하셨는데요. 1부에 저희가 박종수 전 러시아 공사 연결해보니까 이런 얘기를 하시더군요. “중국과 러시아의 군사훈련이 한 20년 가까이 계속 이어져왔다, 여기저기서. 그런데 동해는 그들이 굉장히 중요하게 보는 타깃인 것 같다. 그런데 한러관계는 너무나 좋기 때문에 이 일이 한러관계에 크게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을 것이다.” 이런 전망이 전문가의 전망이었어요. 하지만 러시아, 아까 김희정 전 의원님 말씀하셨지만 지금 입장을 자꾸 바꾸는 분위기예요. 왜 이러는 겁니까, 러시아는? 한번 분석을 해주시죠.

▶ 김희정 : 이중성이죠. 그리고 전통적으로 한반도 주변을 둘러싸고 냉전시대에 북방 삼각관계. 그러니까 북한과 중국과 러시아가 소위 한팀으로 하고.

▷ 최영일 : 북중러.

▶ 김희정 : 네, 북방 삼각관계.

▷ 최영일 : 한미일.

▶ 김희정 : 그리고 남방 삼각관계가 한미일인데, 최근 들어서 한미일의 축이 흔들린다고 생각을 하니까 지금 냉전시대가 아닌데도 저쪽이 한팀 먹고 나오고 있잖아요. 그런 게 뭐냐 하면 그냥 이번에 정말 실수로 끝날 것 같으면 이렇게 야당에서 목소리를 높이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런데 뭐라고 그랬느냐하면 중국과 러시아가 자기들 “앞으로도 연합훈련과 군사기술협력을 계속해나가겠다.”고 얘기를 했고 심지어는 러시아는 “너희 하늘 침범한 거 아니야.”라고 얘기를 했고 중국 같은 경우에는 카디즈, 그러니까 방공식별구역에 벌써 140여 차례나 침범을 했었는데 우리나라가 이 부분에 대해서 한 번도 얘기를 한 적이 없어요. 그러니까 방공식별구역을 넘어서서 영공까지 들어오는 상황까지 발생한 거예요. 그러니까 뭐냐 하면 아까 다른 일부 언론에서 호구 얘기가 나오는 게 뭐냐 하면 딱 이런 일 생겼을 때 얼마나 강경하고 “우리나라야, 들어오지 마!” 이런 걸 해야지 다시는 벌어지지 않는데 지금 대답하는 것으로 봐서는 미안해하지도 않고 앞으로도 안 하겠다는 것도 없는. 그러니까 또 이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걱정이 있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일본에 강경하게 대응했듯이 중국이나 러시아에서도 청와대발로 강경하게 “너희는 사실상 이거 침범 행위야. 그다음에 너희 하늘 넓잖아.” 중국이랑 러시아 하늘이 얼마나 넓습니까? 그 넓은 데 놔두고 왜 우리나라 하늘을 날아다니고 그것도 아슬아슬하게 이러냐고요. 그러니까 그런 얘기를 당당하게 해주기를 바라는 거예요. 그리고 저는 기억하는 게 왜 칼기 정말 민간이 쏴서 떨어뜨려서 정말 피눈물 났던 그것을 기억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민간 비행기가 들어간 것에 대해서도 아무런 경고 없이 바로 쏴서 사람 몇백 명을 죽게 만들었던 바로 그 러시아가 우리 휴전협정 이후에 한 번도 영공 침범이 없었다가 이 영공 침범 사태가 벌어졌단 말이에요. 그런데 우리가 거기에 대해서 강경 대응 안 하고 저쪽이 미안하다고 그래요, 그것도 가짜로. 이런 얘기해주고 있을 때냐고요. 그래서 이번에 제대로 대처하지 않으면 또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 대처해달라는 요청을 정부에 하고 싶습니다.

▷ 최영일 : 여기서 제가 중간에서 저는 그냥 일반 시민, 국민 입장으로 지금 김 전 의원님 말씀 듣다 보니까 아니, 100여 번이나 카디즈를 들락날락했단 말이야? 그러면 지금 역대 문재인 정부뿐 아니라 진보정부, 보수정부 몇십 년 동안 계속 이래왔는데 한 번도 항의를 안 했다면 우리 정부는 계속 입을 닫고 있었구나,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이번에는 영공 침범은 또 처음이라는 거잖아요. 그래서 그게 좀 문제가 될 것 같은데 어제 보니까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이 합참하고 국방부 보고를 받고 아까 기기 오작동 얘기하셨지만 “이것은 기기 오작동으로 우리 군은 보지 않는다. 명백히 의도가 있고 계획된 것으로 본다.”고 우리 국회 국방위원장이 얘기를 했을 정도였어요. 그러면 어떻게 이걸 대처해야 됩니까?

▶ 최민희 : 아니, 우선 이번 대처는 말로 한 게 아니고 경고사격 360발을 했기 때문에.

▷ 최영일 : 총 쐈죠.

▶ 최민희 : 그동안 했던 대응 중에 가장 강력하게 대응한 겁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는 한미동맹이 지금 중요하니까, 지금은. 그래서 미국 쪽에서도 아주 잘 대응했다, 이런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단지 말로 이렇게 다시 도발하지 말라든지 이런 정도가 아니고 경고 사격을 하고 그리고 이후에 또 침범을 하면 이 이상의 대응을 하겠다고 이미 정부에서 발표를 했습니다.

▷ 최영일 : 더 강한 대응을 하겠다.

▶ 최민희 : 그래서 이 부분은 나경원 원내대표가 걱정하신 것을 수렴해서 잘 대응을 한 거라고 봅니다. 그다음에 의도되고 계획된 행동으로 보인다. 저는 어떻게 보고 있었느냐하면 러시아가 보통은 이런 일이 벌어지면 연락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각 나라에. 그 연락관을 보내서 입장표명을 한 거예요. 그게 공식적인 절차 중에 하나입니다. 그런데 입장을 자꾸 바꿔요. 저는 이 또한 러시아의 교란책이라고 봅니다. 이렇게 러시아가 교란책을 쓰고 나오면 분명히 대한민국 국내에서는 그 교란책에 따른 분열이 일어나거든요. 그래서 안규백 위원장과 국방위가 적절한 시기에 나서서 의도되고 계획된 행동으로 보인다, 이렇게 지적을 한 것은 이건 안규백 의원 개인의 입장이 아니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의 분위기라고 보입니다. 그래서 국회도 국회 역할을 잘하고 있고 정부는 이번에 강력하게 대응을 잘했고. 그런데 문제는 이게 북핵문제 해결되어가는 방향 그런데 북한이 미사일 도발까지 오늘 또 했어요. 그러니까 이게 여러 가지 문제가 연동되어 있기 때문에 낙관도 비관도 하지 않고 냉정하게 대처하는 게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 최영일 : 냉정한 대처가 필요하다. 김 전 의원님, 주한러시아 대사관의 차석무관이 개인적인 의견임을 전제로 하지만 사실은 외교가 개인 의견이란 없다 그러는데 또 하나 어제 보도는 이런 거예요. 지금 러시아 대사가 아니고 대사대리더군요. 막심 볼코프 대사대리가 윤상현 외통위원장을 만났어요. 자유한국당 의원이신데 외통위원장을 맡고 계시는데 만나서 깊은 유감도 얘기하고 차석무관과 같은 맥락의 이야기를 또 국회에 전달한 셈이에요. 그런데 공식 전문은 부정으로 다 바뀌었습니다.

▶ 최민희 : 교란책.

▷ 최영일 : 교란책이다.

▶ 김희정 : 그래서 그 교란책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이 뭐냐 하면 뭐든 정보가 한 곳에 모여서 그 정보가 맞는지 아닌지를 확인하고 공동의 대처를 할 필요가 있다는 거죠.

▷ 최영일 : 크로스 체크도 하고.

▶ 김희정 : 그게 바로 NSC입니다. 왜냐하면 NSC를 하면 국방안보 관련된 사람들이 청와대에 모여서 “군에서 들은 입장은 뭐야, 대사관 입장은 어떻지? 그다음에 우리 국회에 보고 들어온 건 어때? 대사관은 어떻고 외신들은 어때?” 이런 식으로 쭉 얘기를 종합해서 결론은 “얘들은 교란책을 하고 있구나. 또는 마지막 입장은 이거구나.”라는 것을 크로스 체크하고 그러면 향후에 공식 입장을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지 얘기를 해야 되는데 그걸 안 했어요. 그러니까 교란책이 먹히는 거예요. 뭐냐 하면 북한에 쌀 줄 때도 NSC 열었어요. 그런데 그렇게 그러니까 긴급하지 않은 상황에 대해서도 NSC 열리는데 이렇게 우리나라 영공 침범이 사상 초유로 발생이 됐는데도 NSC가 안 열리니까 각자 놀게 되는 거예요. 그런데다가 오늘 아침에는 북한에서 소위 뭐라고 규정해야 되는지는 모르지만...

▷ 최영일 : 단거리 발사체든 미사일이든.

▶ 김희정 : 단거리 발사체 2발이나 있었고 얼마 전에 신형 잠수함까지 보여주고 이런 게 있었잖아요. 그러면 지금이라도 이 회의를 열어서 정보가 분산되지 않도록 하고 입장 정리를 하나로 할 필요가 있는데 왜 그렇게 안 했는지, 그러니까 대처가 미흡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겁니다.

▷ 최영일 : NSC를 딱 거론하셨습니다. 그러면 백기사께서.

▶ 최민희 : NSC 오후에 연다는 거 아닙니까?

▷ 최영일 : 오늘 오후에 열립니까?

▶ 최민희 : 예, 지금 그렇게 보도가 나왔죠.

▷ 최영일 : 그러면 러시아, 중국, 북한 이거 다 묶어서.

▶ 최민희 : 다 묶어서 하는 거죠. 그런데 NSC를 필요하면 열어야겠죠. 그리고 오후에 연다니까 열면 되는 거고 그러니까 무엇보다도 정의용 안보실장이 이 사안이 터지면서 컨트롤을 잘해서 결국은 360발 경고사격을 하게 만든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만약에 NSC를 열었으면 그렇게 기민한 대처를 하기가 어렵지 않았을까요? 그러니까 아마도 바라보는 입장에서는 왜 회의를 안 해? 이렇게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대처하는 입장에서는 대처가 먼저였던 것 같고. 지금 제가 러시아가 교란책을 쓰고 있다고 얘기하는 것은 아마도 러시아 무관하고 그다음에 오늘 국회에 그러니까 윤상현 외통위원장 사실 그게 야당 자격으로 만난 건 아니고 외통위원장을 만난 겁니다.

▷ 최영일 : 국회의 대표죠.

▶ 최민희 : 국회 대표성. 그래서 국방위에도 의견을 전달해야 되지 않을까, 러시아는. 그래서 개별적으로 전달하는 것 다르고 공식적인 내용 다르고 이 부분은 러시아의 교란책인데 이 교란책 중에 어떤 게 사실일 것이냐. 이것을 해결하는 방향은 공식적으로 버티겠다는 거고 그러나 사실 내용상으로는 변명해야 되는 상황이라는 것을 인지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사이드로 빠져서 제가 한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이 상황에서 의문의 1패를 당한 건 일본입니다. 사실 일본이 우리나라가 이렇게 대응을 하고 나서 5시간 후에 입장을 발표했어요. 5시간이나 지나서. 그게 자국 영토라는 인식이 있으면 그렇게 합니까? 강 건너 불구경했다는 거고요. 두 번째는 러시아가 일본에 대해서는 아무 해명도 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러시아는 독도가 대한민국 땅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셈이 되는 거죠. 그래서 일본이 의문의 1패를 당한 상황입니다.

▷ 최영일 : 일본은 어쨌든 자디즈도 중국, 러시아 항공기가 왔다 갔다 했다고 하고 자위대 전투기가 추격했다고도 하는데, 우리한테도 항의를 했죠, 공식적으로.

▶ 최민희 : 우리한테 했는데 별의미가 없고요. 러시아의 태도가 중요한데 러시아한테는 무시 당한 거죠.

▷ 최영일 : 지금 말씀은 맞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제 “독도 영공을 우리는 침범했다.” 그쪽은 “침범 안 했다, 너희의 영공.” 이 얘기니까 그런데 일본과는 말을 섞지 않는다, 이런 분위기인데 이 대목은 김 전 의원님 동의하세요? 일본이 의문의 1패다.

▶ 김희정 : 의문의 1패가 아니고 걔들은 당연히 말할 자격이 없는 저기죠.

▷ 최영일 : 걔들, 일본.

▶ 김희정 : 아, 죄송합니다, 일본.

▷ 최영일 : 정정하겠습니다.

▶ 김희정 : 그렇게 하는데 저는 하여간 지금 우리나라 상황에 대해서 아까도 제가 참 이웃복도 없다고 이야기했는데 자꾸 이렇게 간보기를 하잖아요. 간볼 때 제대로 하여간 대처를 해줘야 된다. 그런 의미에서 회의도 적시적으로 열리고 NSC 열리면 즉각적인 대응 못했다고 얘기하면 군에서 되게 기분 나빠해요. 같이 화면 보면서 그 자리에서 바로바로 지시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공군이 대응한 것은 매우 좋았으나 그 이후에 청와대에서 대응하는 게 조금 미흡했다는 말씀이고요. 그래서 이런 대치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확실한 답을 중국과 러시아로부터 공식적으로 받아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최영일 : 공군 칭찬해 주시니까 좋네요. 제가 공군 출신이거든요. 공군 잘했네요. 청취자 의견입니다. 9539님, “현 상황이 엄중하다고 해도 이를 지나치게 호도하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면서 국민들 불안하게 만드는 일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따 또 다른 의견들도 제가 소개를 좀 시켜 드릴 거고요. 지금 최민희, 김희정 전 의원과 함께하는 <각설하GO> 백기사 대 흑기사, 영상으로 좀 보세요. 이 장면이 좀 볼만합니다. 유튜브에서 KBS1라디오 또는 시사본부 검색하시면 지금 방송하는 모습 생생하게 직접 긴박감을 느끼면서 보실 수 있습니다. 헤드라인 뉴스 듣고 이어가겠습니다.

<헤드라인 뉴스>
<인서트>

▷ 최영일 : 조국으로 바뀌었습니다. 이게 나의 조국 아니고 고유명사죠, 인물의 이름입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이야기인데요. 지금 들으신 목소리들은 KBS 뉴스 속 코너에서 정갑윤, 심재철, 정우택, 유기준, 정양석 의원의 목소리로 만든 영상을 우리가 소리로 들어봤고요. 오늘 본의 아니게 지금 최민희, 김희정 두 분 전 의원 모시고 토크를 하고 있는데 마치 아침에 통화를 나누시고 패션 코디를 맞춘 듯 흑백 대결로 오셔서 백기사 대 흑기사, 흑기사 대 백기사의 대결이 되고 있습니다.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면 아주 흥미진진하실 거고요. 조국 수석 얘기가 나왔으니까 먼저 야당에 발언 기회를 드리도록 하죠. 어떻게 되는 겁니까?

▶ 김희정 : 어떻게 될지는 이제 여당에서 더 잘 아시는 거고요.

▷ 최영일 : 그런데 지금 막 보도는 파다하죠.

▶ 김희정 : 어떻게 될 것에 대한 얘기보다 그동안 어떻게 해왔나라는 얘기를 짚어보면 어떻게 될지를 국민들이 판단하시지 않을까 생각을 해요. 뭐냐 하면 아무튼 참 문 대통령께서 무지하게 예뻐하시는 분은 맞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본인의 주 임무가 뭐였느냐하면 민정수석이 하나는 인사검증을 잘하느냐, 아니냐예요. 그리고 두 번째는 공직기강을 잘 잡느냐, 이 두 가지거든요. 그러면 이 두 가지를 잘하셨으면 앞으로 법무부 장관 가서도 잘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 두 가지가 좀 평가가 안 좋아요. 왜냐하면 인사검증 관련돼서는 인사청문회의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그냥 간 분이 벌써 16명이다.

▷ 최영일 : 윤석열 검찰총장까지.

▶ 김희정 : 너무 심하죠. 그러니까 사실 인사청문회 할 필요 없이 그냥 우리가 찍으면 간다, 이런 분위기인데 중요한 것은 검증에 실패한 건지, 실패해도 내놓을 카드가 이것밖에 없는 건지 하여간 본인들이 밝힌 인사배제 원칙과 반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았다. 그런데 인사수석만 책임을 졌지 검증을 맡았던 조국 수석이 이 부분에 대한 사과나 그런 게 전혀 없었다는 거고요. 두 번째는 공직기강 관련돼서는 청와대 공직기강뿐만 아니라 고위 공무원들 공직기강까지 잡아야 되는데 청와대 안에서 지금 기억나는 사건만 해도 몇 개가 있어요. 청와대 행정관이 음주운전, 그것도 청와대 직원 태우고 음주운전 하다가 청와대 앞에서 걸렸던 일도 있었고요. 또 군 관련 인사자료를 받아서 그거 길거리에 그냥 흘리고 온 적도 있었고.

▷ 최영일 : 김영우 전 육군참모총장 만났을 때.

▶ 김희정 : 맞습니다. 기억을 하시네요. 그래서 군 인사는 정말 극비 내용인데 그것을 흘렸던 것 그리고 청와대 대변인이 관사를 이용해서 갭테크하는 거 모르고 있었던 것.

▷ 최영일 : 김의겸 전 대변인인가요?

▶ 김희정 : 맞습니다. 이런 것들이 너무너무 공직기강을 다잡지 못했던 게 있어요. 그래서 이런 면에서 본연의 업무를 제대로 못했는데 굉장히 장기집권이라고 해야 되나? 장기임용이 되어 있었다.

▷ 최영일 : 2년 2개월.

▶ 김희정 : 그런데 제가 대통령께서 예뻐하신다고 말씀 드린 이유는 뭐냐 하면 최고로 오랫동안 민정수석 하셨던 분이 문재인 대통령께서 2년 4개월 하셨더라고요. 그러니까 본인 다음으로 기록을 세울 수 있게 배려도 하셨어요. 날짜도 비슷하게.

▷ 최영일 : 조금 더 예뻐하시면 2년 5개월을 채워야 되는 것 아닌가요?

▶ 김희정 : 아니죠. 그러니까 그렇게 하면 오히려 비서한테 부담 준다는 것까지 알고 있는 거예요.

▷ 최영일 : 그래요?

▶ 김희정 : 네, 그런 데다가 또 바로 청와대 수석 옷 벗자마자 바로 옮기면 또 인사청문회 할 시간도 없고 자연인에서 간다는 느낌을 주려고 시간 차 인사까지 해주시는 거예요. 그런 데다가 윤석열 오늘 임명장 딱 주고 나니까 검찰 관련돼서는 내 사람 보내놨으니 이렇게 텀을 둬도 좋을 것 같다는 이런 모든 시간까지 계산하고 하셔서.

▷ 최영일 : 매우 배려했다.

▶ 김희정 : 매우 배려했는데 실제로 계실 동안에는 대통령 잘 못 모신 것 아닌가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 최영일 : 그러면 김 의원님이 쭉 정리해주셨으니까 조국 민정수석 2년 2개월 학점으로 주신다면.

▶ 김희정 : 그건 이 말씀 들으신 분들이 속으로 판단하겠죠, 이 정도면 얼마다.

▷ 최영일 : 아, 청취자분들이 판단을 해 주실 겁니다. 그러면 지금 민정수석 업무 과정에 비판을 해주셨어요. 그러면 최민희 의원님, 지금 여쭤볼게요.

▶ 최민희 : 방패?

▷ 최영일 : 방패 전에 법무부 장관 가나요?

▶ 최민희 : 갔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 최영일 : 갔으면 좋겠다. 개인적인 바람은 그렇고.

▶ 최민희 : 그래서 윤석열 총장이 특히 패스트트랙 관련한 선진화법 위반 108명 국회의원부터 법과 원칙에 따라 특권 없이 수사하고 또 조국 민정수석이 검찰개혁에 제도적 완수까지 같이해서 좀 정의로운 검찰? 정의로는 법과 제도 운영 이런 것 좀 보고 싶습니다.

▷ 최영일 : 그러면 혹시 김 의원님이 현직 민정수석으로 재직하면서 인사검증, 공직기강 문제가 있었다. 대통령이 너무 편애하는 것 아니냐? 이런 취지의 비판을 주셨는데 거기에 대해서 방패. 방패 찬스.

▶ 최민희 : 저는 제가 오히려 조국 수석이 무지하게 예쁩니다.

▷ 최영일 : 그래요?

▶ 최민희 : 예, 우병우 전 수석같이 안 해서. 할 말을 공개적으로 하고 뒤로 음험하게 뭔가 개입하지 않아서 그거 지키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알기 때문에 그 원칙을 지켜준 것만으로도 조국 수석이 예쁩니다, 제가.

▷ 최영일 : 민정수석의 기존에 관행적인 스타일은 깬 거죠.

▶ 최민희 : 일단 깼다. 그게 굉장히 중요하다. 그리고 인사검증 결과 16명이 청문회를 못 통과했다, 이 말은 거꾸로 얘기하면 사실 윤석열 총장 같은 경우 국민들이 다 지켜보셨고 김상조 위원장 다 지켜봤습니다. 그런데 자유한국당의 발목잡기가 얼마나 심했는지를 보여주는 반증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요.

▷ 최영일 : 상대적인 개념이니까. 야당이 너무 거셌다.

▶ 최민희 : 그리고 공직기강 측면에서 보면 사실 청와대 기강이 무너진 건 최순실 국정농단 때입니다. 그때 기강이 무너졌는데, 그 당시에 청와대 내에 당시에 일했던 사람들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인수위 없이 정부가 들어서면서 사실은 특히 감찰을 담당하는 곳은 엄격한 검증을 해야 되는데 그럴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촛불혁명으로 집권한 청와대에 과거 적폐들이 있었는데 이 정도로 관리한 것은 저는 아주 선방했다고 생각합니다.

▷ 최영일 : 선방했다. 창과 방패가 팽팽한데요.

▶ 김희정 : 이 부분은 제가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게...

▷ 최영일 : 반론하세요.

▶ 김희정 : 뭐냐 하면 마치 그러면 예전에 근무하시던 분들이 남아서 사고친 것처럼 잘못 들릴까봐 제가 말씀을 드리는데 뭐냐 하면 군 인사자료 이렇게 분실하거나 음주운전하거나 소위 갭테크하거나 한 사람들 다 문 대통령께서 데리고 들어가신 분들이에요. 그리고 이런 사고는 예전에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 정권에서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라고 한 게 아니고요. 현재 본인들과 함께 출범해서 일어난 사고들에 대해서 제대로 관리 감독하지 못하고 청와대가 그것도 스스로 발견하지조차 못했던 것을 문제 삼는 것이고요. 그리고 두 번째는 야당의 인사청문 발목잡기를 말씀 드린 게 아니라 청와대가 스스로 우리는 이런 후보 안 내겠다고 얘기를 한 게 있어요.

▷ 최영일 : 4대 과제, 5대 과제.

▶ 김희정 : 그런데 그것에 정면으로 반박하는 후보들을 인사청문 후보로 냈기 때문에 해당되는 사안들이라 그래서 이런 것을 마치 전 정권에서 만든 원칙이거나 전 정권에서 쓰던 사람이 아니라 본인들 스스로가 만든 원칙을 본인들이 깼고 본인들이 데리고 갔던 중요한 보직의 사람들이 만든 문제이기 때문에 그것 가지고 아직도 전 정권 탓하는 것은 그건 좀 너무하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최영일 : 반론이었습니다.

▶ 최민희 : 그건 아닙니다. 왜 그러느냐 하면 지금 말씀하신 16명 있잖아요, 지금 임명된. 그분은 5대 범죄와 상관없습니다. 그것은 그 5대 범죄 이외의 다른 것이죠. 윤석열 총장님 5대 범죄에 해당됩니까?

▶ 김희정 : 아니요, 아니요. 애들 때문에 주소지 마음대로 옮기고 하신 분.

▷ 최영일 : 위장전입.

▶ 김희정 : 위장전입하신 분들 모르세요? 이름 제가 줄줄이 얘기할까요?

▶ 최민희 : 얘기해보세요. 위장전입도...

▶ 김희정 : 강경화 장관님, 유은혜 장관님 다 애들 때문에 위장전입하고요.

▶ 최민희 : 아니,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돼요.

▶ 김희정 : 김상조 본인이 세금 안 냈고.

▶ 최민희 : 다 거짓이고 가짜뉴스고요. 우선 위장전입은 기준이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 위장전입 문제가 되는 것이냐 하면 부동산 투기 의혹 그다음에 더 좋은 학교로 가기 위한 거예요. 예를 들면 강북에 있는 학군에서 강남 학군으로 가는, 이런 두 가지 경우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 최영일 : 그래요? 기준이.

▶ 최민희 : 기준이 그렇게 정해져 있고 거기에 해당되는 분 없습니다.

▷ 최영일 : 강경화 장관은 UN 소속이었으니까 외국에 자녀가 있다가 본인의 모교 후배로 이화여고로 왔던 게 문제가 됐던 건데. 기숙사인가로 주소가 되어 있었죠.

▶ 최민희 : 그거는 할 수 없었던 것.

▷ 최영일 : 지금 두 분이 같은 뉴스에서도 팽팽합니다.

▶ 최민희 : 제가 한 가지... 그다음에 과거에 음주운전 청와대 없었다는데 있었네요.

▶ 김희정 : 제가 얘기하는 건 이번에 일어난 사건에 대해서 전부터 근무하던 사람이 사고를 친 게 아니라 지금.

▶ 최민희 : 그건 제가 다른 분 얘기한 겁니다.

▶ 김희정 : 이번 대통령 때 들어오신 분들이 이런 일을 쳤다. 그리고 그 발견을 청와대 스스로가 하지 못하고.

▷ 최영일 : 잠깐만요.

▶ 최민희 : 아니, 음주운전 발견을 어떻게...

▷ 최영일 : 죄송한데 청취자 여러분께 팩트체크를 맡겨 드리겠습니다. 왜냐하면 두 분의 팽팽한 창과 방패의 대결에 진행자가 넋을 놓고 있다 보니까 시간이 얼마 안 남았는데 제가 너무 여쭤보고 싶은 게 있어요. 두 분 다 여야 정치인이시기 때문에 또 내년 총선에서 불꽃 튀는 공방을 벌이실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지금 중요한 게 러시아 문제도 얘기했고 안보 문제도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고 조국 민정수석은 워낙 핫한 인물이니까 두 분 의견 여쭤봤습니다만 마지막에 민생과 직결된 게 국회의 현업, 추경이에요, 추경. 그런데 5분 남았는데, 4분 남았네요. 4분 30초 남았습니다.

▶ 최민희 : 길게 남았네요.

▷ 최영일 : 오, 여유 있으신데요. 흑기사, 김희정 전 의원님, 추경 처리 야당 안 해줍니까?

▶ 김희정 : 저는 당연히 국회가 본업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빨리 국회 열어서 지금 일어난 안보 관련된 것에 대해서도 국회에서 논의를 하고요. 러시아 문제, 중국 문제, 일본 문제 다 하고 그리고 문재인의 장관들에 대해서 해임 결의안 낸 것도 처리를 해야 되고요. 마찬가지로 추경 예산안도 꼼꼼히 봐야 돼요. 다만 정부에서 얘기하듯이 그냥 이게 세부내역 없이 일단 통과시켜달라. 그것은 우리 국민들의 빚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그 부분은 구체적으로 정말 추경안에 들어갈 만한 예산이었는지에 대해서 문제 지적된 부분은 고쳐서 와야 되지 않나라고 생각을 합니다.

▷ 최영일 : 그러면 추경 처리가 너무 늦어지고 있는데 최 의원님 생각은 어떠세요?

▶ 최민희 : 우선 근본적으로 자유한국당이 민생, 민생, 민생 하잖아요, 민생이 어렵다. 그런데 그게 말뿐이라는 거예요. 국회의원을 안 어려운 거예요. 급하지 않은 겁니다. 여기 논리적 모순이 발생하면서 한편으로는 국민들이 되게 섭섭하실 것 같아요. 지금 그 추경 예산 중에 일부는 청년 중소기업 일자리도 있고 민생 직접 지원도 있고 재난 지역에 대한 지원도 있습니다. 그런데 재난 지역에 정치인들이 찾아가서 립서비스는 하면서 당장 재난 지역에 투여될 추경은 반대하니까 안 어려워서 그런 거예요. 우리나라 국회의원들 너무 잘사는 거예요, 경제적으로. 그래서 서민 어려움을 모르니까 추경 가지고도 정쟁을 하는 거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다음에 정말 민생이 그렇게 어려워서 투어 정도까지 할 정도면 이건 조건 없이 해주고 그리고 따질 건 따지고 이렇게 되면 아마도 민주당도 긴장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지금 민주당이 긴장 안 할 것 같아요. 자유한국당이 하는 것을 보면 일본 문제나 추경 문제나 말과 행동이 다르고 그래서 좀 자유한국당이 제대로 더 잘하셔야 민주당도 긴장해서 잘할 텐데 지금은 뭐 참 정말 바라보기가 죄송할 정도예요.

▶ 김희정 : 저는 추경안 관련돼서 말씀 드렸듯이 근본적으로 국회가 해야 되는 일이 맞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백지수표 가지고 오면 안 된다고 말씀을 드린 게 국회를 통법부 정도로 생각해서 “너희는 통과만 시켜.” 이런 태도를 보이기 때문에 지금 안 되고 있는 거거든요. 뭐냐 하면...

▶ 최민희 : 아닙니다.

▶ 김희정 : 모 언론과 그다음에 국회 예산처에서 분석한 자료도 제가 잠깐 소개를 하자면 이번에 올라온 추경 6조 7천억 중에서 소위 추경에 들어갈 수 있는 성격이 아닌 게.

▶ 최민희 : 5조 7천억 아닙니까?

▶ 김희정 : 그렇게 들어왔어요. 재탕, 삼탕.

▶ 최민희 : 6조 7천억이에요? 5조 7천억.

▶ 김희정 : 그러니까 4조 3천억 원. 6조 7천억 중에서.

▷ 최영일 : 2조 2천억을 빼고.

▶ 김희정 : 4조 3천억 원이 들어가 있는데 무슨 말이냐 하면 통상 일반 예산에 들어가야 될 것과 추경 예산에 들어갈 것은 구분이 되어야 돼요. 일반 예산은 당연히 올해 안에 쓸 것을 1년치 작년 겨울에 미리 했어야 되잖아요. 그리고 추경은 지금 바로 경기 부흥 효과가 있어서 즉시성이 있는 것을 해야 되는데 철도 안전 및 시설 계량, 의료급여 경상보조 이렇게 매달 나가야 되는데 돈 계산 잘못한 것을 많이 올려줬더라고요.

▶ 최민희 : 저 할 말 있어요.

▷ 최영일 : 짧게.

▶ 최민희 : 그러니까 김희정 의원님처럼 저런 분이 들어가서 꼼꼼하게 따져야 되는데 지금 그걸 안 하고 있어서 문제인 겁니다.

▷ 최영일 : 그러니까 예결특위가 위원장도 최근에 선임이 됐습니다만 시간이 다 돼서 마무리를 짓겠는데 그런데 제가 알기로는 여야 원내대표가 우선 재해지역 예산은 선처리하겠다고 분리해서 얘기를 했는데 그것도 안 되고 있는 건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어쨌든 여야 모두 힘을 합쳐주세요. 민생을 좀 지켜주세요. 오늘 두 분 최민희 전 의원 그리고 김희정 전 의원, 불꽃 튀는 명승부. 백기사 대 흑기사, 이건 좀 고정코너로 가야 되는 것 아닌가요? 오늘 두 분 고맙습니다.

▶ 최민희 : 고맙습니다.

▶ 김희정 : 시원한 여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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