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42.4도…서유럽 폭염, 최고 기온 연일 갱신

입력 2019.07.26 (04:12) 수정 2019.07.26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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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의 어제(25일) 낮 최고기온은 섭씨 42.4도로 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하는 등 서유럽에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며 잇따라 역대 최고 기온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프랑스 기상청에 따르면 어제 오후 3시 20분 파리 몽수리에서 측정한 기온은 42.4도로, 수도 파리의 역대 최고기온 기록을 깼습니다.

파리의 낮 최고기온 이전의 기록은 1947년 7월 28일의 40.4도였으며, 1873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파리의 낮 기온이 섭씨 40도를 넘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프랑스는 지난 2003년 최악의 폭염으로 2주 동안 노인 등 무려 1만5천여명이 사망했습니다.

벨기에에서도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연일 최고 기온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벨기에 기상청에 따르면 클라이네 브로겔의 기온이 40.6℃까지 올라가 지난 1833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최고 기온을 다시 갈아 치웠습니다.

독일도 서부 니더작센주 링겐에서는 독일 기상관측 후 최고기온인 41.5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전력회사 '프로이센엘렉트라'는 냉각수 온도 상승으로 인해 그론데 지역의 원전 작동을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프로이센엘렉트라는 고온 현상이 계속될 경우 바이에른주의 원자로 2기에 대해서도 작동을 중지할 방침입니다.

폭염과 관련해 독일 녹색당은 근로자들이 재택근무를 하거나 휴가를 받아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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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 42.4도…서유럽 폭염, 최고 기온 연일 갱신
    • 입력 2019-07-26 04:12:08
    • 수정2019-07-26 04:20:13
    국제
프랑스 파리의 어제(25일) 낮 최고기온은 섭씨 42.4도로 사상 최고 기온을 기록하는 등 서유럽에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며 잇따라 역대 최고 기온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프랑스 기상청에 따르면 어제 오후 3시 20분 파리 몽수리에서 측정한 기온은 42.4도로, 수도 파리의 역대 최고기온 기록을 깼습니다.

파리의 낮 최고기온 이전의 기록은 1947년 7월 28일의 40.4도였으며, 1873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파리의 낮 기온이 섭씨 40도를 넘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프랑스는 지난 2003년 최악의 폭염으로 2주 동안 노인 등 무려 1만5천여명이 사망했습니다.

벨기에에서도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연일 최고 기온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벨기에 기상청에 따르면 클라이네 브로겔의 기온이 40.6℃까지 올라가 지난 1833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최고 기온을 다시 갈아 치웠습니다.

독일도 서부 니더작센주 링겐에서는 독일 기상관측 후 최고기온인 41.5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전력회사 '프로이센엘렉트라'는 냉각수 온도 상승으로 인해 그론데 지역의 원전 작동을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프로이센엘렉트라는 고온 현상이 계속될 경우 바이에른주의 원자로 2기에 대해서도 작동을 중지할 방침입니다.

폭염과 관련해 독일 녹색당은 근로자들이 재택근무를 하거나 휴가를 받아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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