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호우 예상…이 시각 잠수교

[앵커]

밤사이 서울에는 호우가 예상됐지만, 비가 거의 오지 않았습니다.

현재 서울에는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곳곳에 조금씩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서울 잠수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민정희 기자, 지금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가 지금 나와있는 서울 잠수교에는 현재 비가 그친 상황입니다.

당초 예보와 달리 서울엔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서 잠수교 통제 수위까지는 여유가 있는 상황입니다.

밤 사이 서울 등 수도권에 폭우가 예상됐지만 자정부터 현재까지 서울에 내린 비의 양은 1.5mm에 머물렀습니다.

어제 시작된 비는 자정이 지나며 거의 그친 셈입니다.

하지만 현재 서해상에서 비구름이 계속 유입되고 있기 때문에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기상청은 두 세 시간 뒤인 출근 시간대 수도권 지역에 시간당 최고 50mm의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잠수교 수위는 2.91m인데요.

수위가 5.5m까지 높아지면 보행자 통행이 불가능해지고, 6.2m를 넘어설 경우에는 차량 역시 통제됩니다.

기상청은 현재 서울에 호우예비특보를 내렸고, 비가 오기 시작하면 곧바로 호우특보를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출근 시간대 빗줄기가 굵어지며 폭우가 올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곳을 비롯해 주요 도로의 교통 상황을 아침 출근 전에 확인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