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시간당 50mm…“오늘 오전이 고비”

입력 2019.07.26 (05:04) 수정 2019.07.26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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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충북지역 살펴보겠습니다.

충북에서는 어제 한 때 시간당 50 mm 가 넘는 기습 폭우가 쏟아지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는데요,

청주 무심천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진영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오늘 새벽이 고비가 될 것이라는 예보와 달리, 아직 비소식은 없는 상황입니다.

애초 새벽 3시에서 6시 사이에 집중 호우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와 달리, 다소 시간대가 늦어지면서 이른 아침까지 강한 비가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충북 지역은 사흘째 비소식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어제 오후에는 충주 지역에는 시간당 50 mm 가 넘는 기습 폭우가 내리면서, 호우주의보가 8개 시·군까지 확대되기도 했습니다.

어제 새벽 0시부터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충주 수안보가 114mm로 가장 많고 괴산 108, 청주 97.7, 증평 91.5mm 등입니다.

무엇보다 오늘 새벽이나 이른 오전 시간대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mm가 넘는 강한 비가 예보돼 있어, 앞으로 몇 시간이 고비일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집중 강수 시간대가 예보보다 늦어지면서, 출근시간대가 겹칠 가능성도 높아 교통 혼잡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계속된 비에 피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청주 무심천은 통제 수위를 넘어 이틀째, 일부 구간을 제외한 하상도로의 통행이 금지됐으며, 낙뢰를 동반한 폭우로 시내 곳곳의 신호등이 고장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인삼밭과 저지대 침수, 도로 유실로 속출했습니다.

이번 비는 주말까지 이어지면서, 최대 300 mm 이상의 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의 위험도 더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충청북도는 재난대응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와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산사태와 침수 피해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주 무심천에서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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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대 시간당 50mm…“오늘 오전이 고비”
    • 입력 2019-07-26 05:03:30
    • 수정2019-07-26 05:10:47
[앵커]

이번에는 충북지역 살펴보겠습니다.

충북에서는 어제 한 때 시간당 50 mm 가 넘는 기습 폭우가 쏟아지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는데요,

청주 무심천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진영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오늘 새벽이 고비가 될 것이라는 예보와 달리, 아직 비소식은 없는 상황입니다.

애초 새벽 3시에서 6시 사이에 집중 호우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와 달리, 다소 시간대가 늦어지면서 이른 아침까지 강한 비가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충북 지역은 사흘째 비소식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어제 오후에는 충주 지역에는 시간당 50 mm 가 넘는 기습 폭우가 내리면서, 호우주의보가 8개 시·군까지 확대되기도 했습니다.

어제 새벽 0시부터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충주 수안보가 114mm로 가장 많고 괴산 108, 청주 97.7, 증평 91.5mm 등입니다.

무엇보다 오늘 새벽이나 이른 오전 시간대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mm가 넘는 강한 비가 예보돼 있어, 앞으로 몇 시간이 고비일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집중 강수 시간대가 예보보다 늦어지면서, 출근시간대가 겹칠 가능성도 높아 교통 혼잡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계속된 비에 피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청주 무심천은 통제 수위를 넘어 이틀째, 일부 구간을 제외한 하상도로의 통행이 금지됐으며, 낙뢰를 동반한 폭우로 시내 곳곳의 신호등이 고장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인삼밭과 저지대 침수, 도로 유실로 속출했습니다.

이번 비는 주말까지 이어지면서, 최대 300 mm 이상의 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의 위험도 더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충청북도는 재난대응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와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산사태와 침수 피해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주 무심천에서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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